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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녀들이 온다

덕녀들이 온다

(김만덕 장르 단편선)

현찬양, 전혜진, 홍지운, 박애진, 김아직 (지은이)
구픽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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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녀들이 온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덕녀들이 온다 (김만덕 장르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3367278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6-07-27

책 소개

한국 창작 장르문학과 앤솔러지를 꾸준히 펴내온 구픽이 열한 번째 장르 앤솔러지 『덕녀들이 온다』를 출간했다. 한국형 소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역사 인물의 삶과 기록을 장르적 상상력으로 확장한다. 한국적인 소재를 장식적으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익숙한 역사와 이야기를 오늘의 독자가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서사로 바꾸었다.

목차

현찬양 「천재일우」
전혜진 「중동변-겹눈동자에 대한 변명」
홍지운 「천이겹안노리전」
박애진 「채식하는 여우의 출륙기」
김아직 「가믄장이 뒷문을 열어 두었네」

저자소개

현찬양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401호 윤정이네〉로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었고, 2021년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단편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식탐정 허균〉으로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 당선되어 동명의 소설을 출간했다. 연작 단편집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이름 없는 여자들의 궁궐 기담》, 단편소설 《인현왕후의 회빙환을 위하여》, 장편소설 《강수의 괴이도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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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릴 적 우리 집 안방에는 나무로 된 현판 하나가 걸려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현판을 정성껏 닦고 관리하시며 무척 아끼셨습니다. 추사 김정희가 우리 조상인 김만덕 할머니의 공덕을 기리며 쓴 은광연세(恩光衍世) 편액이라고 여러 번 말씀해 주셨지만, 어린 제게는 그저 오래된 나무판일 뿐이었습니다. ‘진품명품에 나오면 얼마나 할까.’ 그 정도의 생각만 했던 것 같습니다. _서문 중에서


여의라면 ‘무엇이든 뜻한 바대로 이루어진다’ 하는 물건 아닌가. 이것이 용의 입에 들어가면 여의주가 되고 제 천대성의 손에 들어가면 여의봉이 되는 것인데 그런 귀한 것을 준다니 굉장하군. 하지만 천년 묵은 더덕이라는 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어찌 구해오겠다 하겠는가. 다시 거절하려고 입을 열려 하는데 이번에는 만덕 객주가 내 말을 빼앗았다.
“좋소. 거래합시다. 내 객주 김만덕의 이름을 걸고 어떻게든 천년 묵은 더덕을 가져오겠소.”
만덕 객주는 상인의 피가 끓어 오르는지 얼굴에 미소가 만연하였다. _천재일우(현찬양) 중에서


“만덕이 처음 도성에 왔을 때, 나는 전하의 명을 받아 만덕전을 쓰기 위해 만덕과 긴 이야기를 나누었다네. 그 때 그 겹눈동자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고, 또한 그 눈을 들여다볼 기회가 있었지. 만덕의 말대로 따로 외떨어진 별처럼 혼자 움직이는, 눈동자 같은 작은 점 같은 것이 하나가 더 있었네. 그러니 만덕에게 겹눈동자처럼 보였 던 검은 자위 하나가 더 있었던 것은 사실일세. 그것이 정말로 눈으로서의 기능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말이야.” _「중동변-겹눈동자에 대한 변명」(전혜진) 중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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