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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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스페인의 코르도바 지역에서 부유한 집안의 삼형제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이후 로마로 이주했고, 스토아 철학자인 아탈루스와 스토아주의 사상과 피타고라스주의 사상을 결합한 섹스투스(기원전 50년경 활동) 학파에 속한 소티온(서기 1세기경)과 파비아누스(서기 1세기경)에게서 수사학과 철학을 배웠다. 서기 1년경 식민지 총독으로 부임한 이모부를 따라 이집트로 간 세네카는 그곳에서 행정과 재정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31년에 로마로 돌아와 재무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네로 황제의 가정교사이자 조언자로서 많은 부와 권력을 누렸으며 정치가, 철학자, 작가로서 명성을 쌓았다. 말년에는 은둔하여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했으나 네로 황제의 암살 사건에 연루되어 자결하라는 명을 받고 죽음을 맞이했다.
주요 저서로는 《마르시아를 위한 위안》, 《어머니 헬비아를 위한 위안》, 《폴리비우스를 위한 위안》 등의 주변 사람들을 위로하는 위안서 ,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현명한 사람의 확고함에 관하여》, 《편익에 관하여》, 《행복에 관하여》 등의 수필, 《메데아》, 《파이드라》, 《튜에스테스》, 《휴식에 관하여》 등의 비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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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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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5년 동안 독문학과 고전문학을 수학했으며 북바덴 주정부가 시행하는 희랍어 검정시험(Graecum)과 라틴어 검정시험(Großes Latinum)에 합격했다. 고전 번역가로 활동하며 그리스 문학과 라틴 문학을 원전에서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매진하며 고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원문의 깊이와 의미를 충실히 전달하면서도, 한국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번역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원전 번역으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로마의 축제들』, 아폴로도로스의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 『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 『아리스토파네스 희극 전집』, 『메난드로스 희극』, 『그리스 로마 에세이』, 헤로도토스의 『역사』,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전쟁사』, 크세노폰의 『페르시아 원정기』, 플라톤의 『국가』 『법률』 『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파이돈/향연』 『고르기아스/프로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시학』 등 다수가 있으며, 주요 저서로 『그리스 비극의 이해』 등이 있다.
. 2022년 12월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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