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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570856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7-06-10
책 소개
목차
서문 / 블랙박스 시대의 괴물
1부 프랑켄슈타인,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열다
1장 / 괴물을 탄생시킨 프랑켄슈타인
1. 발명과 발견을 추구한 젊은이들
2. 괴물은 왜 폭주했는가
3. 공감과 동정의 혼란
4. 괴물이 가진 언어의 힘
5. 애초에 허락되지 않았던 가족
6.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2장 / 프랑켄슈타인의 주술적 억압
1. 여러 가지 물음의 출발점
2. 생식과 괴물의 관계
3. 로봇물의 원조
4. 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
5. 로봇과의 공존
6. 인간을 모방하는 것
2부 괴물이 되는 것에 대한 공포
1장 / 지킬 박사, 스스로 괴물이 되다
1. 이중인격의 공포
2. 지킬박사의 이중생활
3. 지킬의 고백에 담긴 거짓
4. 지킬과 하이드가 감추고 있는 것
5. 시대가 만들어낸 하이드
6. 지킬의 자기책임
2장 / 투명인간의 욕망과 불안
1. 투명인간이 되는 쾌락
2. 투명, 그 발상의 유래
3. 자신의 몸이 자신을 배신하다
4. 현대과학과 자금조달의 고통
5. 네트워크와 테러리즘
6. 외부로 확대되는 영국사회
3장 / 인간, 드라큘라와의 동화를 거절하다
1. 드라큘라가 활약하는 세계
2. 드라큘라와 인간의 문화 차이
3. 괴물이 추구하는 합법성과 공감
4. 드라큘라에게 집단으로 대항하다
5. 드라큘라가 되지 않기 위한 저항
6. 드라큘라의 판별과 배제
3부 괴물 탄생에 대한 공포
1장 / 20세기에 창조된 괴물들
1. 휠체어를 탄 채털리 경
2. 변모하는 숲 속에서
3. 신세계는 과연 멋진가
4. 포드 VS 야만인
5. 제2의 프로메테우스의 불
6. 세계 종말을 맞이하며
2장 / 괴물에 사로잡힌 스필버그
1. 원자폭탄에 사로잡힌 스필버그
2. 조스라는 괴물
3. 폭주하는 쥬라기 괴물
4. 고뇌하는 인공지능
5. 감시 시스템의 네트워크
6. 고뇌하는 유대인으로서
역자 후기 / 인간은 언제 괴물이 될까?
연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갓 스무 살이 된 메리 셸리(Mary Shelley, 1797~1851)가 쓴 작품이다. 원래는 고딕 양식의 공포소설로 출판되었는데, SF소설 혹은 로봇 이야기의 원조로 여겨지고 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어두운 청춘 시절을 그린 먼 옛날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현대사회에서도 통용되는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유럽 사회가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전쟁으로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동요하고 있을 때, 작가 메리는 인간과 괴물의 경계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주시했다. -프롤로그
괴물이 등장하는 소설이나 영화는 이러한 대량생산시대 사회의 특징인 히스테릭한 불안을 묘사한다는 점에서 매우 시사적이다. 《프랑켄슈타인》 이후, 이런 장르의 소설이나 영화는 수백 년에 걸쳐 블랙박스화가 진행되어 온 이 사회에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들 소설과 영화는 주인공의 운명을 놓고 조마조마하게 가슴 조이게 하는 오락작품인 동시에, 나아가서 그 사회와 시대의 편견과 가치판단을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소재와 표현방식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금도 건재함과 동시에 괴물의 모습도 변모했다. -프롤로그
《프랑켄슈타인》은 성공을 꿈꾸었지만 좌절한 두 젊은이를 그린 어두운 청춘소설이다. 그들로서는 해명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블랙박스화된 존재가 바로 ‘괴물’이다. 전기력과 자력이 작용하던 시대에, 빅터와 월튼이 탐구해야 했을 미지의 그 문언가가 내부에서 생겨난 것이다. 더구나 그 무언가는 바로 그들 자신의 내면에서 테러리스트처럼 그들을 파괴해버릴지도 모른다. 여기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1. 발명과 발견을 추구한 젊은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