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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95872978
· 쪽수 : 56쪽
· 출판일 : 2016-12-26
책 소개
목차
1. 섹슈얼리티와 객체화에 대한 칸트의 견해
2. 포르노그래피와 객체화
3. 여자다운 외모와 객체화
4. 객관성과 객체화
5. 긍정적 객체화의 가능성
6. 객체화의 표지와 특징을 구체화하는 일의 무용함
7. 결론
참고 문헌
기타 인터넷 자료
스탠퍼드 철학백과 내 관련 항목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성적 객체화에 대한 임마누엘 칸트의 견해는 이 주제에 대한 동시대 페미니즘의 논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칸트는 일부일처제라는 맥락 밖에서 행사되는 섹슈얼리티에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그러한 경우 섹슈얼리티가 객체화로 이어진다고 주장하였다. 칸트는 『윤리학 강의』에서 이렇게 말한다. '성적인 사랑은 사랑받는 사람을 욕구의 객체로 만든다. 사랑받던 사람은 그 욕구가 가시자마자 즙이 빨려 메마른 레몬이 버려지듯이 버려진다.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욕구의 객체가 되자마자, 도덕적 관계의 모든 동기는 그 기능을 멈춘다. 다른 이의 욕구의 객체가 된 사람은 사물이 되어, 모든 이에게 사물로 대해지고 사물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바트키가 설명하기를 객체화에는 보통 두 사람이 관련하는데, 한 사람은 객체화하는 자이고 다른 사람은 객체화되는 자이다. (이는 객체화에 대해 맥키넌과 드워킨은 물론이고 칸트 역시 제시한 생각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트키는 객체화하는 자와 객체화되는 자가 같은 사람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은 (벤담이 제안한 감옥 모델인) 파놉티콘의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남성에게 끊임없이 감시당한다고 느끼며, 남성에게 관능적인 즐거움을 주는 모습으로 보일 필요를 느낀다.”
"자신의 힘을 ‘가리고mask’ 남성과 여성 사이에 있는 관찰된 차이점을 본성의 결과라고 믿으려면, 객체화하는 자는 탈관점성이라는 규범norm of aperspectivity에 기대야만 한다. 객체화하는 자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에 대한] 자신의 관찰이 자신의 사회적 입장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또 관찰이 이루어지는 환경에 자신이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믿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