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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본미술 순례 1

나의 일본미술 순례 1

(일본 근대미술의 이단자들)

서경식 (지은이), 최재혁 (옮긴이)
연립서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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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본미술 순례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일본미술 순례 1 (일본 근대미술의 이단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일본문화
· ISBN : 979119775861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5-18

책 소개

1992년 출간되어 30여 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나의 서양미술 순례>의 저자 서경식(도쿄경제대학 명예교수)이 드디어 ‘나고 자란’ 일본의 미술을 찾아 떠났다. 이번 순례 코스는 ‘근대’라는 시대를 향한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목차

책머리에
죽음을 들고 평온한 남자 ―나카무라 쓰네, <두개골을 든 자화상>
저리도 격렬하게 아름다운 노랑, 빨강, 검정이라니 ―사에키 유조, <러시아 소녀>
열아홉 소년이 그린 ‘비애’ ―세키네 쇼지, <신앙의 슬픔>
‘검은 손’ 그리고 응시하는 ‘눈’ -아이미쓰, <눈이 있는 풍경>
고투는 미다! ―오기와라 로쿠잔, <갱부>
들꽃의 조용한 에너지 ―노다 히데오, <노지리 호숫가의 꽃>
변경에서 태어난 근대적 자아 ―마쓰모토 슌스케, <의사당이 있는 풍경>
후기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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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서경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재일 동포 모국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승, 서준식의 구명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펼쳤다. 2000년부터 도쿄경제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인권론과 예술론을 가르쳤으며, 도서관장을 역임하고 2021년 정년퇴직했다. 『소년의 눈물』로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을,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 학술상’을 수상했다. 2023년 12월 18일 72세를 일기로 일본 나가노현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은 책으로 『나의 서양미술 순례』,『디아스포라 기행』,『청춘의 사신』,『난민과 국민 사이』,『고뇌의 원근법』,『언어의 감옥에서』,『나의 조선미술 순례』, 『시의 힘』,『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나의 일본미술 순례 1』,『어둠에 새기는 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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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사 연립서가에서 책을 만들며 예술서 및 인문서 번역 작업을 한다. 도쿄예술대학에서 동아시아 근대 미술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저로 『아트 도쿄』,『서경식 다시 읽기』, 『비평으로 보는 현대 한국미술』,『영감의 공간』등이 있고, 서경식의 저서『나의 조선미술 순례』,『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나의 영국 인문 기행』,『나의 미국 인문 기행』,『나의 일본미술 순례1』을 옮겼다. 그 밖의 번역서로『성스러운 동물성애자』,『이중섭, 그 사람』,『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나는 왠지 떳떳하지 못합니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인류학 에세이』,『재일의 연인』,『무서운 그림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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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37년의 짧은 생애였다. 메이지 시대 군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불치의 시대병에 걸렸던 나카무라 쓰네는 차례차례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되었다. 그림만이 삶의 증거였다. 다이쇼 데모크라시의 시대, 서양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신사조와 신문화의 빛을 탐닉하듯
쬘 수밖에 없었던 화가. 단 한 번, 온몸이 불타오르는 사랑에 빠졌지만 이 역시 허무하게 잃었고, 인생의 막바지에 해골을 품고 있는 자기 자신을 남기고 떠났다.
죽음을 들고 평온한 남자_나카무라 쓰네, <두개골을 든 자화상>에서


그는 자신에게 중요한 모티프, 예컨대 파리의 광고판이나 벽에 온통 마음을 사로잡혔던, 말 그대로 그림에 ‘미친’ 자였다. 야마다 신이치가 회상하기를, 사에키는 젊은 시절부터 좋은 모티프를 만나 예술적 흥분을 느끼면 갑작스런 변의를 느끼곤 했다. 그럴 때면 “바바야!(똥이야!)”라고 오사카 사투리로 외치며 가까운 풀숲으로 뛰어들어가 일을 보았다고 한다. 예술적 흥분이 신체와도 직결했다고 말해도 좋을까. 정말이지 ‘그림에 미친 화가’다, 운 에피소드다.
-저리도 격렬하게 아름다운 노랑, 빨강, 검정이라니_사에키 유조, <러시아 소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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