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9186309
· 쪽수 : 740쪽
· 출판일 : 2025-03-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한국에서 전하는 이들
1 강영숙姜英淑 소설가
2 강윤정姜侖廷 문학편집자
3 강태웅姜泰雄 일본 영상·문화 연구자
4 강현식姜賢植 심리학자
5 공선옥孔善玉 소설가
6 권영필權寧弼 미술사학자
7 권재일權在一 국어학자
8 김건숙金建淑 작가
9 김경화金暻和 미디어 인류학자
10 김연수金衍洙 소설가
11 김용휘金容暉 동학연구자, 철학자
12 김형수金炯洙 시인, 소설가, 평론가
13 나리카와 아야成川彩 작가
14 도다 이쿠코戸田郁子 작가, 번역가
15 류현국劉賢國 활자학자
16 박승주朴承柱 일문학자
17 박영택朴榮澤 미술평론가
18 박주연朴柱姸 서점 운영자
19 백민석白旻石 소설가
20 변용란邊容蘭 번역가
21 변지영邊池盈 심리학자
22 설흔薛欣 소설가
23 손세실리아孫 CECILIA 시인
24 송길영宋吉永 마인드 마이너
25 신경숙申京淑 소설가
26 심혜경沈惠敬 도서관 사서, 작가, 번역가
27 양경언梁景彦 문학평론가
28 오은吳銀 시인
29 윤제림尹堤林 시인
30 이상남李相男 화가
31 이은주李恩珠 작가, 번역가
32 이장욱李章旭 시인, 소설가
33 이현화李賢化 작가, 출판인
34 인현진印鉉鎭 작가, 상담심리사
35 장은진章恩珍 소설가
36 정신영鄭新永 미술평론가
37 정영수鄭映秀 소설가, 문학편집자
38 정용준鄭容俊 소설가
39 정한아鄭漢娥 시인
40 정홍楨洪 동화작가
41 최경봉崔炅鳳 국어학자
42 최기숙崔基淑 작가, 창의활동가
43 최인아崔仁阿 작가, 서점 경영인
44 한상정韓尙整 만화연구자
45 허문명許文明 저널리스트
46 허형만許炯萬 시인
47 황풍년黃豊年 작가, 저널리스트
2부 일본에서 전하는 이들
1 가시라기 히로키頭木弘樹 문학 소개자
2 가와하라 히데키川原秀城 동양학자
3 강희봉康熙奉 작가
4 고바야시 에리카小林エリカ 작가, 만화가
5 고시마 유스케光嶋裕介 건축가
6 구로다 교코黒田杏子 서점 경영인
7 구와하타 유카桑畑優香 작가, 번역가
8 김문경金文京 중문학자
9 김세일金世一 배우, 연출가
10 나카마타 아키오仲俣暁生 편집자, 문예평론가
11 나카자와 케이中沢けい 소설가
12 나카지마 교코中島京子 소설가
13 니미 스미에新見寿美江 작가, 출판인
14 다카기 다케야髙木丈也 언어학자
15 다카하시 나오코高橋尚子 작가, 편집자
16 다케다 신야竹田信弥 서점 경영인
17 다케우치 에미코竹内栄美子 일문학자
18 다테노 아키라舘野皙 번역가
19 로버트 파우저Robert J. Fouser 언어학자
20 마쓰나가 미호松永美穂 독문학자
21 마쓰모토 타쿠오まつもとたくお 음악 저술가
22 마쓰오 아키코松尾亜紀子 편집자
23 마에다 엠마前田エマ 모델, 아티스트, 작가
24 몬마 다카시門間貴志 영화연구자
25 미스미 미즈키三角みづ紀 시인
26 미즈시나 테츠야水科哲哉 작가, 편집자
27 박경미ぱくきょんみ 시인
28 사이토 마리코斎藤真理子 번역가
29 사카이 히로미酒井裕美 조선근대사 연구자
30 사쿠라이 이즈미桜井泉 저널리스트
31 사토 유佐藤結 작가
32 스즈키 지카코鈴木千佳子 북디자이너
33 스즈키 타쿠마鈴木琢磨 저널리스트
34 시라사카 미키白坂美季 저널리스트
35 시마다 사이시嶋田彩司 일문학자
36 신도 나미코進藤菜美子 서점인
37 쓰지노 유키辻野裕紀 언어학자
38 쓰지카와 준코辻川純子 소매점 경영인, 편집·출판업자
39 아라야마 토오루荒山徹 소설가
40 아베 겐이치阿部賢一 체코 문학자
41 아사노 다카오アサノタカオ 편집자
42 아야메 요시노부綾女欣伸 편집자
43 오구니 다카시小国貴司 서점 경영인
44 오바야시 에리코大林えり子 북갤러리 운영자
45 오바타 미치히로小幡倫裕 번역가, 근세 한일관계사 연구자
46 오사와 분고大澤文護 작가
47 오카모토 아쓰시岡本厚 저널리스트
48 오카자키 노부코岡崎暢子 한일번역가, 편집자
49 오쿠다 준페이奥田順平 서점 경영인
50 오키 게이스케沖啓介 아티스트
51 오타 신이치太田慎一 영상작가
52 와다 토모미和田とも美 조선문학 연구자
53 요시카와 나기吉川凪 번역가
54 우쓰미 노부히코内海信彦 미술가
55 우에무라 유키오植村幸生 음악 연구가
56 이나가와 유우키稲川右樹 한국어 교육자
57 이소가미 다쓰야磯上竜也 서점 경영인
58 이시바시 다케후미石橋毅史 작가
59 이시이 미키石井未来 한국문화 애호가
60 이토 준코伊東順子 작가, 번역가, 편집자
61 전월선田月仙 오페라 가수
62 정현정鄭玹汀 사상사 학자
63 하라다 미카原田美佳 문화교류 연구가
64 하정웅河正雄 미술가
65 하타노 이즈미幡野泉 어학원 경영인
66 핫타 야스시八田靖史 한국음식 칼럼니스트
67 호리야마 아키코堀山明子 저널리스트
68 후루야 마사유키古家正亨 한국 대중문화 저널리스트
69 후즈키 유미文月悠光 시인
70 후지모토 다쿠미藤本巧 사진가
71 후지모토 신스케藤本信介 영화제작자
72 후지모토 유키오藤本幸夫 언어학자
73 후지타니 오사무藤谷治 작가, 서점 경영인
74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郎 소설가
75 히시다 유스케菱田雄介 사진가
추천도서 목록(작품명 순)
추천도서 목록(저자명 순)
책속에서
권정생의 소설이라든가, 산문을 읽으면 나는 왜 그런지는 몰라도 항상 엄마가 밤새워 짠 ‘나이’라거나 ‘베’라고 부르던 그 천연 직물을 팔아서 사가지고 온 지지미 옷 생각이 난다. 그 생각이 나면서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코끝이 아리는’ 증세를 느낀다. 권정생이라는 인물은, 그 인물의 저작물에서는 늘 그렇게 ‘코끝이 아리는’ 정서가 배어 있다. 그리고 그 또한 한국의 마음일 터이다. “겨울이면 아랫목에 생쥐가 이불 속에 들어와 함께 잤다”는 권정생을 알지 못하면 한국의 어떤 한 ‘마음’ 또한 알지 못하리.
- 공선옥
장일순은 돈을 모시지 말고 생명을 모시고, 쇠물레를 섬기지 말고 흙을 섬기며, 눈에 보이는 겉껍데기를 모시지 말고 그 속에 들어 있는 알짜로 값진 것을 모시고 섬길 때만이 마침내 새로운 누리가 열릴 수 있다고 했다. 또 이러한 시천주의 모심에 바탕해야 진정한 화해는 물론, 모든 갈등의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장일순은 ‘모심’에 바탕한 적극적인 생명살림을 주장했다. ‘모심’이 하늘과 땅, 돌, 풀과 벌레 모두를 모시고 사는 태도라면, 이 모심의 자세를 가지고 생명의 질서에 맞는 새로운 생활양식을 창조해가는 것이 ‘살림’이다. 그가 ‘한살림’을 설립하는 데 앞장선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였다. 이처럼 장일순은 동학의 ‘모심’을 생명사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오늘날의 대안적 삶의 양식으로 되살려냈다. 그는 동학의 ‘모심’으로 인간과 하늘, 사람과 자연이 동귀일체(同歸一體)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으며, 인류와 지구촌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동학의 정신에 바탕해서 모든 종교가 자기의 울타리를 내리고, 이 지구촌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같이 경주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 김용휘
서점을 열면서 맨 먼저 한 일은 ‘대구 사람’ 코너와 ‘아무도 사 가지 않을 책’ 코너를 만든 일이었습니다. 그 두 곳에 당신 책이 있습니다, 하하. 정확하게는 당신의 1주기를 맞아 펴낸 추모집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두어 둘 수는 없습니다』인데 정말로 아무도 사 가지 않았기에 한 번씩 저만 읽고 또 읽는 중입니다. 당신이 『전태일평전』을 쓴 것은 단순히 고향 사람이어서는 아닐 테지만, 저는 두 분이 대구 사람인 것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내가 사는 도시에 대한 애증으로 몸부림치면서도 대구 사람을 만나면 이처럼 덜컥 좋아하고 맙니다. 당신에게 고향 대구는 어떤 곳이었을까요. 당신이 태어나 초등학교에 다니던 도시 대구는 아직도 당신 이름 부르기를 주저합니다. 하물며 그 시절에 쓴 『전태일평전』은 인쇄소도 출판사도 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일본어판으로 먼저 나온 뒤에야 돌베개에서 펴낸 이 책의 당시 제목은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이니 전태일의 삶은 이로써 복원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중요한 끈”이 되므로 『전태일평전』을 읽은 수많은 이들은 이때부터 단단히 연결되었습니다.
- 박주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