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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무아를 만났다

그날, 무아를 만났다

(무아의 삶을 생생히 보여 주는 영적 자서전)

수잔 시걸 (지은이), 심성일, 김윤 (옮긴이)
침묵의향기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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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무아를 만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날, 무아를 만났다 (무아의 삶을 생생히 보여 주는 영적 자서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9657410
· 쪽수 : 259쪽
· 출판일 : 2026-04-30

책 소개

무아에 관한 가르침은 많지만, 실제 자신이 경험한 무아를 자세히 묘사하는 글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날, 무아를 만났다》는 어느 날 개별적 자아가 사라져 버린 수잔 시걸이 무아란 무엇이고 무아의 삶은 어떠한지를 생생한 언어로 보여 주며, 자신이 깨달은 것들을 전하는 영적 자서전이다.

목차

3판 서문
서문
머리말

1. 어린 시절
2. 초월적 세계를 경험하다
3. 파리에서
4. 무아(無我)를 만나다
5. 오해
6. 심리 치료사들
7. 스승들을 만나다
8. 텅 빈 충만의 거대한 물결
9. 그리고 깨달은 것들
에필로그

감사의 말
후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수잔 시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심리학 박사. 1955년 미국에서 이민자였던 부모의 딸로 태어났다. 대학교 1학년 때 비틀즈의 인도행으로 유명해진 ‘초월 명상’을 알게 되었고, 단체 수련회에 참가하여 집중 명상을 하다가 강력한 영적 체험을 했다. 한때 초월 명상 지도교사로 열심히 활동하기도 했으나 회의를 느껴 그만두고, 프랑스 파리로 가서 공부하며 지내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임신 4개월이던 어느 봄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다가 ‘보이지 않는 힘’과 충돌하는 체험을 했으며, 얼마 후 ‘나’라고 알고 있던 개인의 정체성이 사라진 무아(無我) 상태가 되었다. 나중에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무아 경험을 이해하지 못해 심리학에서 답을 찾으려 했고, 심리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적 세계를 알게 되었고, 여러 영적 스승을 통해 마침내 자신의 무아 경험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 후 자신이 깨달은 것들을 사람들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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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어린 시절부터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방황했으나 기존의 철학과 종교로부터는 해답을 찾지 못하였다. 삼십 대 초반에 만난 재가의 선(禪) 스승들의 가르침을 통해 영적 체험을 하고 바깥으로 찾는 마음을 쉬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바로 지금, 바로 여기, 바로 이것》 《명상, 침묵의 향기》 《선(禪)으로 읽는 복음》 《이것이 선(禪)이다》 《이것이 그것이다》 《아쉬타바크라의 노래》 《깨달음의 노래》 《깨달음, 열 번째 돼지 찾기》 《자기에게 돌아오라》가 있고, 역서로는 《경이로운 부재》 《아디야샨티의 참된 명상》 《완전한 깨달음》 《현존의 행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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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으로 안내하는 글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네 가지 질문》 《기쁨의 천 가지 이름》 《가장 깊은 받아들임》 《아잔 차 스님의 오두막》 《나 자신, 영원하고 무한한》 《당신, 존재의 바다에게》 《지금 여기에 현존하라》 《고요한 현존》 《현존 명상》 《모든 것은 하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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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고여덟 살 무렵, 거실에 있는 긴 하얀색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서 눈을 감고 내 이름을 계속 되뇌었습니다. 그 이름은 반복할 때마다 내 마음속에 울려 퍼졌는데, 처음에는 뚜렷하고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내 이름, 그게 나였습니다. 그 느낌은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할수록 점점 희미해지더니, 어느 경계선을 넘어서자 그 이름을 나 자신으로 여기던 정체성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마치 닻줄에 매여 있던 배가 갑자기 풀려난 것 같았고, 어디에도 매이지 않은 채 바다의 물결 위를 떠다니는 것 같았죠. 드넓음이 나타났습니다. 이름은 그저 단어에 불과한 것, 드넓은 허공 속에서 울리는 소리의 묶음에 불과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 이름이 가리키는 사람도, 그 이름을 나 자신으로 여기는 정체성도 없었습니다. 아무도 없었죠.


‘지켜보는 의식’이 몇 달간 지속된 뒤, 또다시 어떤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지켜보는 자가 사라진 것입니다. … 지켜보는 자가 사라지면서, 말 그대로 ‘나’라는 개인의 경험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개인의 정체성 경험은 스위치가 꺼지듯 끝나 버렸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 자아는 사라졌지만, 몸과 마음은 그 안에 아무도 없이 텅 빈 채로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 마음, 몸, 감정은 아무 차질 없이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 갔습니다. … 생각하고 느끼고 인지하고 말하는 모든 활동이 이전처럼 계속되었고, 그 뒤에 있는 텅 비어 있음을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매끄럽게 잘 돌아갔습니다.


라마나 마하리쉬와 푼자지의 가르침을 계승한 영적 스승 강가지는 내가 묘사한 내용을 읽고 흥분하여 답장을 보냈습니다. “당신의 편지를 받고 정말 흥분했어요! 꼭 한 번 만나고 싶군요. 자신이 개별적인 ‘나’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발견했다니, 정말 정말 기쁩니다. 모든 현상이 본래 텅 비어 있음—그것은 순수 의식입니다—을 아는 이 깨달음은 참된 충만입니다. 조건 지어진 존재를 마주하면 처음에는 심한 두려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에는 그 두려움도 똑같은 텅 빈 의식일 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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