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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984930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6-06-03
책 소개
목차
1부 정신분석에서 변화를 만드는 요인들
1장 프로이트에 대한 비판
2장 양성 신경증과 악성 신경증
3장 치유를 위한 조건들
2부 정신분석은 어떻게 치유하는가
4장 자신을 안다는 것
5장 정신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6장 건강해지려는 인간의 타고난 열망
7장 치료자와 내담자
8장 저항하는 마음, 나아가는 마음
9장 꿈으로 알 수 있는 것들
10장 현대인의 신경증을 치료하는 구체적 방법들
11장 정신분석 ‘기법’ 또는 듣기 예술
리뷰
책속에서

정신의 성장이 뒤틀리는 과정을 정원에서 자라는 한 나무에 비유해보자. 이 나무는 담벼락이 만나는 구석진 곳에 있어 햇빛을 거의 받지 못했다. 결국 이 나무는 휘어지고 구부러진 모양으로 자랐다. 그것이 햇빛에 닿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 누구나 성장하기 위해 햇빛에 가까워지려고 한다. 자연스럽게 닿을 수 없다면 비뚤어져서라도 가까이 간다. 그렇게 병들고 왜곡되어 자라난다. 그러나 그런 사람도 여전히 한 인간이다. 자기 삶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발버둥 치는 인간이다. 이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늘날 분석가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프로이트가 “세기의 불안”이라 불렀던, 이 시대의 불안감에 시달리는 이들이다. 어떤 증상도 없지만 뭐라 말할 수 없이 불행한 기분, 삶에서 의미도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며 둥둥 떠다니는 듯 막연한 불안감. 겉으로는 아무 문제도 없다. 그들은 부족한 것이 없지만 자기 자신 때문에 괴로워한다. 자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더 괴롭다. 그것은 해결할 수 없는 부담이자 과제다. 단어 퍼즐은 풀 수 있지만 누구나 직면하는 인생의 수수께끼는 풀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