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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현대사회문화론
· ISBN : 9788925547190
· 쪽수 : 53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손잡고 나아가기
제1장 긍정적 개념으로 바꾸기
제2장 불합리성의 세계
제3장 정당한 반역자들
제4장 기업의 앞잡이들
제5장 미적분학 클럽
제6장 변화의 천사들
제7장 드러나지 않는 문제
제8장 파티
제9장 공포 메치기
제10장 미래
감사의 글 / 감수의 글 / 주석 /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사회적 병폐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대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거나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쟁점을 너무도 부각시켜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이런 전략은 틀림없이 실패하게 마련이다. 영향력이 크고 깊게 뿌리 박혀 있는 습성에 관한 것일수록 정보 제공의 효과는 줄어든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공포스럽게 하는 메시지에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색다른 방법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색다른 방법은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 즉 또래 집단의 존중을 얻도록 도와주어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는 데 기초한다.
어떤 사람도 또래압력이 행동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유전적 특징과 함께 또래압력은 우리의 정체성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또래 집단이 우리를 형성하는 것이다. 정말로 놀라운 것은 또래 친구가 중요하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다. 이토록 중대한 사실을 우리들 대부분이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가 또래압력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고 말하면, 누구도 예외 없이 내가 부정적인 행동에 대해 쓰고 있다고 추정할 것이다. 또래압력이라는 용어는 통상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이 책의 목적은 또래압력이 좋은 목적으로 활용되어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과,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이런 공동체들이 우리를 우리이게 한다. 인간의 개인적인 정체성은 부분적으로 한 집단에 대한 동질감과 다른 집단들과의 괴리감에 의해 규정된다. 보스턴 대학교에서 마케팅을 가르치는 프레더릭 브루넬은 주장했다. “공동체는 구성원 상호 간의 고유한 유대 관계를 의식합니다. 같은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독립체라고 생각하는 거죠. 우리는 우리 아닌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우리vs 그들’이 있을 뿐이지요. 그리고 한데 엮여 있다는 인식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