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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토테미즘

오늘날의 토테미즘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지은이), 류재화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2-08-27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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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토테미즘

책 정보

· 제목 : 오늘날의 토테미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88932023380
· 쪽수 : 167쪽

책 소개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이자, 구조주의 인류학을 꽃피우고 이후 철학·사상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레비-스트로스의 역작이다. 같은 해 출판된 <야생의 사고>와 함께 레비-스트로스 특유의 구조주의 이론이 정립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목차

서문 9

제1장 토템 환상 27
제2장 오스트레일리아 유명론 49
제3장 기능주의적 토테미즘 79
제4장 지성을 향하여 101
제5장 ‘안’으로부터의 토테미즘 125

옮긴이 해설 143
참고문헌 157
찾아보기 162

저자소개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어학 모델을 인간 사회·문화 연구에 이식한 구조주의 방법론을 통해 20세기 후반부 서구 사상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 프랑스의 인류학자이다. 파리대학에서 법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사회주의 정당인 ‘노동자 인터내셔널 프랑스 지부’의 대학생 조직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1931년 철학 교수자격시험을 통과한 뒤 교편을 잡았으나, 자신이 가르치는 학문의 지적 무미건조함에 대한 회의와 로버트 로위의 『원시사회』(1919)와의 우연한 만남이 계기가 되어 민족학으로 방향을 틀었다. 1934년 뒤르켐과 모스의 동료였던 셀레스탱 부글레의 추천으로 브라질 상파울루대학의 사회학 교수가 되었다. 1935~6년과 1938년 두 차례 걸쳐 브라질의 카두베오족, 보로로족, 남비콰라족, 투피-카와히브족, 문데족 등을 방문 조사하였으며,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에게 커다란 대중적 명성을 가져다준 『슬픈 열대』(1955)의 바탕이 된다. 1939년 프랑스로 돌아왔으나 1941년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 뉴욕 신사회조사연구원에서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지식인들과 폭넓게 교류하였다. 특히 러시아 태생의 언어학자 로만 야콥슨과의 만남은 구조인류학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구조주의를 모색하고 실험하던 이른 시기의 논문들은 뒤에 『구조인류학』(1958)으로 묶여 출판되었다. 1949년 박사학위 논문이자 구조인류학의 첫 번째 ‘대작’인 『친족관계의 기본구조』(1949)를 출간했다. 1950년에는 『마르셀 모스 저작집 서문』을 작성하는 한편 과거 모스가 재직했던 고등실습연구원 종교학 분과 교수가 됨으로써 모스의 진정한 계승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메를로퐁티가 이러한 지적 계보를 “모스에서 레비스트로스에게로”(1959)라는 논문에서 확인한 그해, 레비스트로스는 역시 모스의 길을 따라 콜레주 드 프랑스의 사회인류학 교수로 선출된다. 『오늘날의 토테미즘』(1962), 『야생의 사고』(1962)를 쓴 뒤 아메리카 원주민의 신화 연구에 매진, 4권의 신화학 연작─『날 것과 익힌 것』(1964), 『꿀에서 재까지』(1967), 『식사예절의 기원』(1968), 『벌거벗은 인간』(1971)─을 펴냈다. 그밖에 『멀리서 보는 시선』(1983), 『질투하는 도공』(1985), 『보다 읽다 듣다』(1993)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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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누벨대학에서 파스칼 키냐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철학아카데미 등에서 프랑스문학 및 프랑스 역사와 문화, 번역학을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파스칼 키냐르의 『심연들』 『세상의 모든 아침』 『파스칼 키냐르의 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달의 이면』 『오늘날의 토테미즘』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 『보다 듣다 읽다』, 발자크의 『공무원 생리학』 『기자 생리학』, 모리스 블랑쇼의 『우정』 등이 있다. 최근 『르 코르뷔지에, 콘크리트 배를 만나다』 『꿀벌은 인간보다 강하다』를 번역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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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백인-성인으로 대표되는 정상적 인간의 사고 양식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그들 밖에 있는 인간의 인습과 종교를 수집하는 것만큼 편한 게 없었다. 사실 이런 것들은 매우 이질적이기 때문에 분류가 쉽지 않은 것인데, 우리 서구 문명을 비롯해 다른 문명에서 그들의 모습, 그들의 행동을 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그 이질적 요소들을 전혀 활성적이지 않은 한 덩어리로 뭉쳐 하나의 개념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데 이 개념이 공격적이지 않은 게 아니다. 토테미즘은 엑소시즘처럼 우선 우리 세계 바깥에 대한 생각을 투영한 것이다. 기독교적 사고의 핵심은 인간과 자연을 불연속적으로 놓는 것이다. 이 불연속성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이 ‘두번째 자연’의 특성을 거꾸로 뒤집어놓을 것이 요구된다. 자기 고유의 전개 과정이 있는 ‘원시적primitif’ 혹은 ‘태곳적archa?que’ 상태를 개화해 문명화된 인간을 만들면 불연속성의 문제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을 가져서 그런 것일까?


토테미즘이 처음부터 모든 카드 패를 다 펼쳐 보인다는 것이다. 동물 혹은 식물 조상과 그 인간 후손 간의 이행 단계를 밝히는 데 유보적인 것은 없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는 통행은 반드시 불연속적으로 파악된다(동시에 행해지는 같은 형태의 모든 통행). 최초 상태와 최후 상태 간의 모든 감각적 인접성을 배제하는 일종의 ‘막을 내리지 않고 하는 무대 전환’ 같다. 자연물 발생과는 거리가 먼 토템 발생은, 아니 그에 대한 환기는 적용, 투영 혹은 분리로 귀착된다. 그것은 환유 관계로, 그 분석은 ‘인류생물학ethno-biologie이라기보다 ‘인류논리학ethno-logique’에 가깝다. 말하자면 A족은 곰에서 ‘내려왔고,’ B족은 독수리에서 ‘내려왔다’고 할 때, 두 종 사이의 유사점은 A와 B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기 위해 구체성을 띤 축약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엘킨은 토테미즘을 변별적 두 실체로 분해한 후 너무 분리된 느낌이 들자 다시 하나의 단위체로 만들고자 했다. 모든 토테미즘 형태는 이중 기능을 한다. 하나는 자연과 인간의 연관성, 상생을 표현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현재와 과거의 연속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형식은 너무나 모호하고 일반적이고 보편적이어서, 왜 시간적 지속성을 인간 최초의 조상은 동물 외양을 가진다는 식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뿐더러, 사회 집단의 연대가 복수 토템의 숭배 형태 아래 필연적으로 확고해질 수밖에 없었는지도 이해하지 못했다. 이것은 그냥 토테미즘이 아니다. 그게 어떤 것이든 그것은 모든 철학, 모든 종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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