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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

크레파스

채영주 (지은이), 김형중, 한수영 (엮은이)
문학과지성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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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크레파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40356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06-30

책 소개

현실 사회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거대담론으로 간단히 결론 내리는 방식을 경계하며, “문학의 진지성을 지키면서도 다른 장르와의 융합을 적극적으로 모색”(문학평론가 이광호)했던 작가, 채영주의 20주기 기념 선집이 출간되었다.

목차

크레파스

해설 누아르가 된 소설 ・ 김형중
작가의 말
채영주 20주기 기념 선집 간행사

저자소개

채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사회과학대 정치학과를 졸업하였고, 1988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노점 사내」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장편소설 『담장과 포도넝쿨』 『시간 속의 도적』 『웃음』 『목마들의 언덕』 『크레파스』 『무슨 상관이에요』와 소설집 『가면 지우기』 『연인에게 생긴 일』, 무협지 『무위록』, 동화 『비밀의 동굴』, 유고집 『바이올린맨』 등이 있다. 2002년 6월 지병의 악화로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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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문학동네 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비평집 『켄타우로스의 비평』 『변장한 유토피아』 『단 한 권의 책』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후르비네크의 혀』 『제복과 수갑』, 산문집 『평론가 K는 광주에서만 살았다』 『무서운 극장』, 연구서 『소설과 정신분석』과 엮은 책으로 『한국문학의 가능성』 『무한텍스트로서의 5·18』 등이 있다. 소천비평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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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계간 『역사비평』 편집위원, 미국 듀크대학교, 일본 도시샤대학교 방문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문학과 현실의 변증법』(1997), 『소설과 일상성』(2000), 『한국 현대비평의 이념과 성격』(2000), 『친일문학의 재인식-1937~45년간의 한국소설과 식민주의』(2005), 『사상과 성찰-한국 근대문학의 언어·주체·이데올로기』(2011), 『전후문학을 다시 읽는다-이중언어·관전사·식민화된 주체의 관점에서 본 전후세대 및 전후문학의 재해석』(2015), 『정치적 인간과 성적 인간-한국 근대문학의 언어·주체·이데올로기』 II(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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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백인 남자 승객 한 명이 버스로 올라왔어요. 그는 버스 안을 한눈에 둘러본 다음 흑인 여자가 앉아 있는 자리 앞으로 와서 섰어요. 두 번의 정류장을 지나도록 그는 줄곧 그녀만을 내려다보며 서 있었어요. 그리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아세요. 그가 문득 다짜고짜 여자를 때리기 시작한 거예요.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흔들고 발길질을 하고, 갖은 지독한 욕지거리까지 늘어놓으면서 말예요. 물론 그 남자는 그녀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남자도 그녀를 알지 못했죠.”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군요. 이 손찌검하는 버릇까지. 냄새가 그처럼 싫으시다면 무슨 조치를 강구해보도록 하겠어요. 매일 밤 샤워를 하고는 있지만 이제부터는 향수라도 더 뿌리도록 하죠. 옷은 밤마다 빨래 통으로 집어넣구요. 하지만 이것 한 가지는 분명히 아셔야 해요. 엄마 몸에서 구역질 나는 냄새가 났던 것이나 제게서 검둥이들의 냄새가 나는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에요. 우리를 이 구역질 나는 땅으로 끌고 들어온 건 바로 아버지란 말씀이에요.”


그들의 보고를 가만히 듣고 있자니 유진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들이 새삼스럽게 이곳에 모여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의 보고는 그들에 의해서 얘기되기 전에 이미 한인 신문에 상세하게 보도가 되었을 것이 분명했다. 현금 상자 도난 사고 같은 것이 보도되지 않았을 리가 없었고 마리포사에서의 사건은 유진도 이미 신문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무슨 까닭으로 이 자리에서 그 이야기들을 떠들어대며 다시 서로의 분노를 부추겨대는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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