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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기원

미의 기원

(다윈의 딜레마)

요제프 H. 라이히홀프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플래닛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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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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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미의 기원 (다윈의 딜레마)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88932915685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2-05-20

책 소개

독일어권 최고의 진화생물학자 라이히홀프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체가 지닌 아름다움의 기원을 천착한다. 인간 사회와 생물 세계의 진화 과정에서 미가 차지하는 역할을 규명한 역작이다. 우리가 인식하는 미에는 자연에 적응해 번식하고 생존하려는 생물들의 투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성 선택
화려한 새들/ 인상적인 포유류/ 기능적 미/ 미를 구성하는 물질/ 선택의 고통/ 길고 추웠던 겨울

2부 미의 해석
생존하기엔 너무 아름답다?/ 대칭과 그 의미

3부 인간과 아름다움
인간 세계에서의 아름다움/ 미의 패러독스/ 미의 기원

사색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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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요제프 H. 라이히홀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독일의 아이겐 암 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생물학과 화학, 지리, 열대의학을 공부했다. 2010년까지 뮌헨 국립동물원 조류동 및 척추동물동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뮌헨의 대학 두 곳에서 다년간 진화생물학과 동물 지리학, 생태학, 자연보호를 강의했다. 독일어권 자연과학 저술가에게는 최고의 영예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상을 받았고, 독일 생물학자연맹이 자연과학자로서의 업적을 기리며 수여한 트레비라누스 메달 수상자이다. 1970년대 베른하르트 그르지멕 등과 함께 생태학그룹을 결성해 독일의 환경운동을 이끌었으며, 현재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독일 의장단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로 연구 여행을 다녔고 국내에 소개된 『자연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를 비롯, 총 17개 국어로 번역된 4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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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사람이건 사건이건 표층보다 이면에 관심이 많고, 환경을 위해 어디까지 현실적인 욕망을 포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자신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꿈이다. 지금껏 『위대한 패배자』 『데미안』 『우연한 불행』 『늑대의 시간』 『메르켈의 자유』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어느 독일인의 삶』,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등 200여 권을 번역했다. 『특성 없는 남자』로 21회 한독문학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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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제는 미가 존재한다는 것이 아니라 미가 왜 존재하느냐이다. 자연에서 발견되는 모든 것이 반드시 생존에 필수적인 적응은 아닌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물음은 찰스 다윈이 1871년 인간의 유래를 다룬 책에서 내린 결론을 통해 더욱 강하게 제기되었다. 다윈은 암컷이 선택자로서 특히 화려한 수컷을 선호하는 사례를 수집했고, 암컷의 이 선택을 ‘성 선택’이라 불렀으며, 성 선택을 자연 선택과 관련지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히 주저하는 태도를 보였다. 원칙적으로 암컷이 아름다운 수컷을 선호하는 것은 자연 선택과 모순되기 때문이다. 자연 선택의 결과는 점점 개선되어 가는 환경에 대한 적응에 대한 적응, 즉 생존에 유리하고 생존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적응이어야 한다. 그런데 자연에서는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다. 소박한 색깔로 위장한 암컷이 눈에 잘 띄는 깃과 적에게 잘 노출되는 특성을 지닌 수컷을 선택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이다. 다윈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묻고 또 물었다. 적응을 유도해야 할 자연 선택이 그런 무의미한 사치를 허락해도 되는 것일까?


인간으로서 우리를 보다 일반적으로 특징짓는 것은 외모지만, 정작 삶의 적합성과 번식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내면, 즉 유전적 체질이다. 외적 껍데기가 의미하는 것은 클 수도 적을 수도 있고, 옷이나 성형수술로 개선될 수도 있다. 내적 적합성은 머리로 생각하거나 눈으로 보는 것보다 냄새로 훨씬 많은 부분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이 현대 체취 연구의 메시지이고, 위생 산업과 향수 산업의 막대한 성공 비결이다. 이 모든 것은 파트너 선택의 본래적인 이유에도 가장 잘 맞아떨어진다. 원칙적으로 파트너들의 유전자는 합치해야 한다. 외적 특징이 적합성의 기준을 채우면 외모에서 특별한 것이 추가로 발전할 수 있다. 그 발전의 핵심은 ‘변형’이자 ‘자유’다. 이 자유가 얼마나 크고, 얼마나 커질지는 해당 종들이 처한 삶의 환경에 달려 있다. 인간의 경우는 그 자유가 다른 모든 포유류나 조류보다 엄청나게 크다. 우리는 생활조건을 굉장히 넓은 범위까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외적 환경에 종속된 사람은 그럴 여지가 적다. 그 때문에 이제 우리는 다윈의 원래적인 선택인 ‘환경에 대한 적응’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거기서 중요한 것은 필요와 자유 사이에 여지가 실제로 얼마나 큰가 하는 문제다. 그 여지에서 미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노새는 가능한 존재이고, 의심할 바 없이 환경에 적합하다. 하지만 번식 능력은 없다. 우리는 겉보기에 부차적으로 보이는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환경이 생물의 측면에서 실현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허용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많은 수컷 조류의 화려한 깃을 다시 떠올려보자. 공작과 극락조, 새의 관모와 사슴뿔은 분명히 자연에 의해 허용되었다. 이미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모든 생물은 이미 자신의 실존에 근거해서 가능한 존재들이지만, 총체적 적응의 의미에서 필연적 존재는 아니다. 여기서 나오는 논리적 귀결은 자유다. 생성과 그 이후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유다. 생물과 환경 사이에는 제법 큰 간격이 있다. 자유의 공간이다. 모든 영역, 모든 측면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자유라는 원칙이 존재하는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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