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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비평
· ISBN : 9788932916668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14-07-20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머리말 우리가 잃어버린 세계
해제 토니 주트: 탈냉전 시대의 역사가
1부 어둠의 심장
1장 아서 케스틀러, 지식인의 전형
2장 프리모 레비의 기본적인 진실
3장 마네스 슈페르버의 유대인의 유럽
4장 해나 아렌트와 악
2부 지적 참여의 정치학
5장 알베르 카뮈: ‘가장 훌륭한 프랑스인’
6장 고심의 역작: 루이 알튀세르의 ‘마르크스주의’
7장 에릭 홉스봄과 공산주의의 낭만
8장 그 모든 것에 작별을? 레셰크 코와코프스키와 마르크스주의의 유산
9장 사상의 교황? 요한네스 파울루스 2세와 현대 세계
10장 에드워드 사이드: 뿌리 없는 세계주의자
3부 이행기에 놓친 것들: 장소들과 기억들
11장 대재앙: 프랑스의 몰락, 1940
12장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랑스와 프랑스의 과거
13장 마당의 땅 신령: 토니 블레어와 영국의 ‘유산’
14장 국가 없는 국가: 왜 벨기에가 중요한가?
15장 역사와 유럽 사이에 선 루마니아
16장 사악한 승리: 이스라엘의 6일 전쟁
17장 성장하지 못하는 나라
4부 미국의 (반)세기
18장 미국의 비극? 휘태커 체임버스 사건
19장 위기: 케네디, 흐루쇼프, 쿠바
20장 환상가: 헨리 키신저와 미국의 외교 정책
21장 누구의 이야기인가? 냉전 회고
22장 양들의 침묵: 미국 자유주의의 이상한 죽음에 관하여
23장 좋은 사회: 유럽 대 미국
결어 부활한 사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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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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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케스틀러와 시몬 드 보부아르 둘 다 자신들이 어느 날 밤 나쁜 섹스를 했으며 이것이 쌍방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이 사건을 케스틀러의 집요함 탓으로 돌렸다. 끈덕지게 졸라대는 케스틀러의 압력에 결국 굴복했다는 얘기다. 이것은 강간인가? _ 1장 아서 케스틀러: 지식인의 전형
알튀세르는 협잡꾼이 아니었다. 알튀세르 자신은 발병했을 때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고, 아니면 발견하기 직전이라고 진실로 믿었다. 알튀세르가 평범한 철학자인 이유는 미쳤기 때문이 아니다. 실제로 지적 평범함을 깨달은 것이 우울증에, 따라서 정신을 잃어버리는 데 일조했을지도 모른다. _ 6장 고심의 역작: 루이 알튀세르의 <마르크스주의>
에릭 홉스봄은 단순히 공산당원이었던 자가 아니라 60년 동안 계속 공산당원이었다. …… 홉스봄은 공산주의가 대변했던 모든 것이 완전히 패했다고 인정하지만 아흔 줄에 들어서고도 여전히 태연하게 주장한다. “10월 혁명의 꿈은 여전히 내 안 어느 곳엔가 존재한다.”
홉스봄은 회고록에서 독일 공산당에 사회당과 싸우고 나치는 무시하라는 1932년 코민테른의 요구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쓰고 있다. “그 정책이…… 자살행위와 같은 어리석은 짓이었음은 ‘이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제?’ 당시에도 누구나 그 정책은 너무도 어리석어 범죄와 같다고 생각했으며 이후로도 누구나 늘 그렇게 생각했다. 누구나, 공산당원만 빼고. _ 7장 에릭 홉스봄과 공산주의의 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