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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사상사
· ISBN : 9788932917191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5-06-15
책 소개
목차
서문 ― 티머시 스나이더
1장 이름은 남는다: 유대인 질문자
2장 런던과 언어: 영국인 작가
3장 가족의 사회주의: 정치적 마르크스주의자
4장 킹스 칼리지와 키부츠: 케임브리지의 시오니스트
5장 파리, 캘리포니아: 프랑스 지식인
6장 이해의 세대: 동유럽 자유주의자
7장 통합체와 단편들: 유럽의 역사가
8장 책임의 시대: 미국인 모랄리스트
9장 선의 평범함: 사회민주주의자
후기 ― 토니 주트
참고문헌
찾아보기
냉전 이후: 토니 주트를 추억하며 ― 에릭 홉스봄
리뷰
책속에서
독자에게 바라건대 지성사의 주제들을 소개하는 전기라는 이 특수한 형태의 글에서 일생 동안 연구에 매진한 한 사람을, 발전하고 향상되는 한 정신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어떤 의미에서 지성사는 토니가 가진 전부다. 이는 토니와 매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몸으로 느낀 사실이다. 책의 모든 내용은 그의 정신 속에(아니면 나의 정신 속에) 있어야 했다. 역사가 어떻게 사람 속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나왔는지는 이러한 종류의 책만이 다룰 수 있는 질문이다. -서문
특히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은 하나의 신조라기보다는 어떤 징후를 드러내는 정치적 방식이었다. 파시즘은 젊었고 과감했고 활력이 넘쳤으며 변화와 행동, 혁신의 편에 섰다. 놀랍도록 많았던 그 찬미자들에게 파시즘은 요컨대 작은 영국이라는 따분하고 과거를 동경하는 쓸쓸한 세계에서 놓쳤던 모든 것이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파시즘은 그 시절 좌파와 우파에서 똑같이 널리 알려졌듯이 공산주의의 반대가 아니었다. 파시즘의 매력을 설명해 주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부르주아 민주주의와 큰 대조를 보인다는 점이었다. -2장 런던과 언어: 영국인 작가
나는 1968년에 실제로 파리에 갔고 다른 사람들처럼 휩쓸렸다. 그러나 나는 사회주의자요 마르크스주의자로 자랐고 그 특성을 아직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생이 하나의 (아니면 유일한) 혁명 계급일 수 있다는 프랑스에 널리 퍼진 관념을 본능적으로 의심했다. 그래서 나는 그해 일어난 르노 사의 파업과 다른 공장 점거 사건에서 큰 감명을 받았던 반면, 다니 콘벤디트와 <포장 도로 밑의 해변>에는 전혀 열광할 수 없었다. -3장 가족의 사회주의: 정치적 마르크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