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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철학사
· ISBN : 9788932918877
· 쪽수 : 68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아테네 학당
고대 철학
옛날 옛날 이오니아에서는
서양의 일식 / 최초의 철학자? / 옛 이야기들 / 우주로 향한 시선 / 신앙의 가내 수공업자들 / 신화의 힘
만물의 척도
죄와 빚 / 돈의 본질 / 피타고라스 / 권력 집단 / 헤라클레이토스 / 파르메니데스
인간의 본성
로고스의 소재지 / 떠도는 영혼 / 잃어버린 낙원 / 영혼의 질료 / 적절하게 조절된 영혼 / 모든 것은 물질이다!
한 방랑자와 그의 제자, 그리고 아테네의 공공질서
소크라테스 수수께끼 / 민주주의로 가는 길 / 유용한 철학 / 위협받는 질서 / 관찰자가 있었던 재판 / 플라톤 / 연출된 현실
가상과 실재
귀족이 세상을 개선하다 / 확실한 앎은 가능한가? / 연회와 비둘기에 관하여 / 플라톤의 신화들 /
세계의 비본래성 / 동굴 벽의 가짜 영상
돈이냐 명예냐? 플라톤의 국가
사회에 대한 불만 / 영혼을 정돈하라! / 칼리폴리스 / 결혼, 가족, 사유 재산에 대한 국가의 공격 /
마그네시아, 또는 그리로 가는 길
사물의 질서
세계영혼. 플라톤의 우주 속으로 / 드러나지 않은 적 / 천상의 식물 / 아리스토텔레스 /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 자연의 질서 / 우주, 원숭이, 인간 / 죽는 영혼, 죽지 않는 정신
종에 적합한 도덕
도덕의 동물학 / 미덕 / 성격의 일체성 / 철학적으로 사는 행복에 관하여 / 민주제와 과두제 사이 /
여성, 노예, 야만인 / 가정 경제 대 금융 경제
이단자와 회의론자
식민 통치의 시대 / 히피와 선동가들 / <그 이후>의 세대 / 회의와 의심 / 자의적인 것의 은밀한 매
잘못된 사회에서의 올바른 삶
무한한 세계들과 무심한 신들 / 쾌락의 윤리 / 자기 관리 / 스토아학파 / 프로그램화된 세계 /
너 자신을 최적화하라! / 자연적 본능, 도덕적 요구
정당성과 매혹
새로운 정신의 징후 / 새로운 대도시들 / 로마의 비상, 아테네의 유산 / 스토아학파의 변신 /
섭리에 대한 의심 / 모든 철학자들의 스승, 모세! / 신을 닮아라! / 플라톤의 이상 국가에서 명상에 빠지다
아우구스티누스, 또는 신의 은총
예수, 파울루스, 기독교와 그 초기 신봉자들 / 새로운 종교의 생성 / 의심, 독서, 지어낸 체험 / 원죄와 은총 /
시간, 의식, 사랑, 계시 / 천상의 나라와 지상의 나라 / 로마의 몰락과 위안
중세 철학
교회의 그림자
수도사, 교황, 성자 / 남과 북에서의 국가 건설 / 에리우게나 또는 자유 의지 / 논리학과 신앙 /
신을 증명할 수 있을까? / 아벨라르 / 장미의 이름
창조의 의미와 목적
아리스토텔레스가 돌아오다! / 기독교적 시간, 물리학적 공간 /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 토마스 아퀴나스 /
새로운 신 증명
세계의 탈주술화
기술의 찬양 / 의식이 존재를 규정하다 / 의지와 개성 / 오컴의 면도날 / 필연적인 것은 없다 /
우리 안에서 생각하는 질료
신들의 황혼
권력의 그늘 / 지배의 정당성 / 정체된 사회 / 피지배자들의 권리 / 인간 속의 신적인 것 / 새로운 좌표들
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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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테네의 어느 아름다운 여름날, 구름도 없는 하늘은 지중해처럼 새파랗다. 둥근 소란 반자 천장 네 개로 이루어진 화려한 홀 안으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이 석조 학당의 계단 위에 그리스 남자 쉰여덟 명이 서거나 앉거나 누워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에 전념하고 있다. 철학을 하고 있는 것이다!
_ 아테네 학당
이날 초저녁 소아시아의 하늘에서는 개기 일식이 일어났다. 그 불가사의한 현상은 6분 뒤에 끝났지만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났다. 신들의 섭리에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낀 적대국 메디아와 리디아 병사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5년간의 전쟁을 끝낸 것이다. 단 한 사람만 이 모든 것에 미동도 하지 않았다. 현자 밀레토스의 탈레스였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일식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예언했다고 한다.
_ 옛날 옛날 이오니아에서는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큰 혁명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새로운 학문적 사고의 초기 흔적이나 그리스 문자가 아니라 우리가 <돈>이라고 부르는 음험한 욕망의 대상이었다. 돈은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사회적 관계와 개인적 교류 방식, 권리와 지위, 도덕, 권력 관계, 지성과 사고까지 변화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심지어 철학의 역사도 화폐 경제의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_ 만물의 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