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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나오미 울프 (지은이), 윤길순 (옮긴이), 이인식 (해제)
  |  
김영사
2016-10-10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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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책 정보

· 제목 :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34973232
· 쪽수 : 516쪽

책 소개

제3의 물결이 막 시작되던 시기에 출간된, 페미니즘 운동의 성격과 관점을 대표하는 혁명적 저작이다. 저자는 아름다움을 이용하는 정치적.상업적 음모와 '흠 없는 미인'이라는 사회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정신적.신체적으로 파괴되어 가는 여성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다.

목차

해제_ 여자의 아름다움은 왜 존재하는가
들어가는 말

1장 아름다움의 신화
: 여성을 통제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이데올로기


아름다움에 짓눌린 여성
여성을 둘러싼 수많은 허구의 등장
철의 여인이라는 환각

2장 일
: 권력으로의 접근을 막기 위한 수많은 경제적 불의


권력구조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
직업에 필요한 아름다움이라는 자격 조건
PBQ의 배경
법이 아름다움의 반격을 떠받치다
PBQ의 사회적 결과

3장 문화
: 화려함 속에 숨겨진 우리 문화의 이중성


여성 영웅의 모순적 이미지
여성지
새 물결의 여성지
잡지의 위기와 포르노의 위력
검열

4장 종교
: 여성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새로운 종교의 탄생


아름다움의 의식
새로운 종교의 구조
새로운 종교의 사회적 영향

5장 섹스
: 남성은 지배하고 여성은 복종하는 정형화된 행동 패턴


피부보다 깊숙이
아름다움의 포르노와 사도마조히즘
그것은 어떤 작용을 하는가
성 전쟁: 이익과 글래머
실례
여성의 성을 억압하는 법
젊은이의 성: 완전히 변했는가
사랑에 나쁜 아름다움
남성

6장 굶주림
: 여성은 왜 죄책감을 느끼고 굶주려야 하는가


아주 쉽다
세 번째 물결: 얼어붙은 움직임
거식증과 포르노 세대
길에서 벗어나

7장 폭력
: 온갖 수술도구로 우리 몸을 학대해야 하는 현실


걸어 다니는 부상자
건강
제도화된 재분류
건강이 건강에 좋을까
돈벌이
윤리
안전장치
성기수술
무감각
고통
선택
성형수술의 미래
우생학
철의 여인이 탈주하다

8장 아름다움의 신화를 넘어서
: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말하는 것
비난
페미니즘의 세 번째 물결
세대 간 협력
분할 정복

감사의 말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나오미 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사회운동가이자 진보적 페미니스트. 4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 21세기에도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저항하며 저술과 강연을 통해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1997년 우드헐 연구소를 창립하여 여성 지도자 양성에 전념하는 한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에스콰이어》 등에 정기적으로 기고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저작으로 《버자이너(Vagina)》,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The Beauty Myth)》, 《미국의 종말(The End of Americ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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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으며,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는 등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영미권의 뜻깊은 인문·사회·과학·예술 도서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데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건축은 왜 중요한가』, 『스탈린』, 『용병』,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 『세계 패션사』,『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건축 이야기』, 『작은 집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 『체 게바라 핸드북』, 『나눔』, 『티나 모도티』, 『앙코르와트』, 『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 『산파일기』 , 『새 인문학 사전』, 『지구 위의 모든 역사』, 『제국의 탄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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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이며, 과학문화연구소 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KAIST 겸직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서 〈조선일보〉, 〈중앙선데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부산일보〉 등 신문에 550편 이상의 고정 칼럼을, 〈월간조선〉, 〈과학동아〉, 〈주간동아〉, 〈한겨레21〉, 〈나라경제〉 등 잡지에 170편 이상의 기명 칼럼을 연재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융합한 지식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월간지 〈PEN〉에 나노기술 칼럼을 연재하며 국제적인 과학 칼럼니스트로 인정받기도 했다. 저서로 《4차 산업혁명은 없다》, 《2035 미래기술 미래사회》, 《융합하면 미래가 보인다》, 《지식의 대융합》, 《미래교양사전》,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등 49종이 있으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20여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 2006년 〈과학동아〉 창간 20주년 최다기고자 감사패, 2008년 서울대 자랑스런 전자동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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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성끼리의 경쟁이 신화의 일부가 된 것도 여성을 서로 분열시키기 위해서였다. 여성이 젊고 처녀라면 “아름다운” 것은 경험이 부족하고 성에 무지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여성이 나이 들면 “아름답지 않은”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여성의 힘이 강해지기 때문이고, 그래서 여성의 세대 간 연결을 끊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나이 든 여성은 젊은 여성을 두려워하고 젊은 여성은 나이 든 여성을 두려워해, 아름다움의 신화에서는 젊은 여성이나 나이 든 여성이나 수명이 짧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급히 여성의 정체성이 “아름다움”에 근거해야 하는 것은 그래야 우리가 계속 외부의 승인에 취약한 상태가 되어 삶에 아주 중요한 자부심이라는 민감한 기관이 비바람에 노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_<여성을 둘러싼 수많은 허구의 등장> 중에서

경제학자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는 여성을 “읽고 쓸 줄 아는 유순한” 예비 노동자라며 “따라서 현대 서비스 산업이 토해낸 정보와 사람 다루는 일을 하기에 좋은 집단”이라고 했다. 이런 노동시장에서 고용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노동자의 특성은 낮은 자존감과 반복적인 따분한 일에 대한 참을성, 포부의 결여, 높은 순응성, 자기 옆에서 일하는 여성보다 자기를 관리하는 남성을 더 존경하는 마음, 자기 삶에 대한 통제력 부족이다. 더 높은 단계에 올라가도 여성 중간 관리자는 남성 같거나 유리천장을 너무 세게 밀어 올리지 않는 한에서만 받아들여지고, 상층에 있는 얼마 안 되는 여성도 여성으로서 물려받은 전통을 완전히 없애야 쓸모가 있다. 아름다움의 신화는 그런 노동력을 길러내는 최신 최상의 훈련 기법이다. 아름다움의 신화는 근무시간에 이 모든 것을 하고, 여가 시간에 세 번째 근무까지 하도록 한다. _<권력구조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 중에서

지루하고 따분해 어쩔 줄 모르는 불안하고 고립된 주부들이 여성의 신비를 버리고 직장으로 향했을 때, 광고주들은 주요 고객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고무되어 바쁘게 일하느라 하루 종일 다른 데 신경 쓸 여유가 없는 여성들이 어떻게 하면 예전과 같은 소비 수준을 유지하게 할 수 있을까? 예전처럼 불안해서 소비하게 만들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런 이데올로기는 여성의 신비 이데올로기와는 달리, 일하는 여성들이 사무실로 가져갈 수 있게 서류가방 크기의 신경증이어야 했다. 프리단의 말을 바꿔 말하면, 일하는 여성이 야심 찬 미인으로서 해야 할 정말 중요한 기능은 몸을 위해 더 많은 것을 사는 것이라고 왜 아무도 말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일하는 여성을 스스로를 싫어하고 늘 실패하며 배고프고 성적으로 불안한 야심 찬 “미인”이라는 상태에 가두면 더 많은 것을 살 거라는 생각을 해낸 게 틀림없다. _<여성지> 중에서

성적으로 불결한 것을 다루던 법들도 식욕을 불결하게 보고 금기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여성이 신을 위해 생식기를 순결하게 했는데, 지금은 아름다움의 신을 위해 입을 순결하게 한다. 예전에는 결혼제도 안에서 출산을 위한 성교가 아닌 쾌락을 위한 성교는 죄였는데, 오늘날에는 여성이 생명을 유지하려고 먹는 것과 즐기려고 먹는 것을 그같이 구분한다. 남성에게는 성을 누릴 자유를 주고 여성에게는 주지 않던 이중잣대는 남성에게 식욕을 충족시킬 자유를 더 많이 주는 이중잣대가 되었다. 예전에는 잘못된 길로 빠진 여성이 성적으로 불결한 여성이었는데, 지금은 식이요법을 지키지 않는 여성이 그런 대접을 받는다. 예전에는 여성이 남편을 속이는 “부정행위”를 했으나 지금은 식이요법을 어기는 “부정행위”를 한다. “금지된” 것을 먹는 여성은 “못된” 여성이다. _<섹스에서 음식으로> 중에서

내 대학 졸업식 때 졸업식 연사였던 딕 카벳은 예일 졸업생 가운데 여성 2,000명이 사각모에 대학 가운을 입은 모습을 보고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기가 예일에 다닐 때는 여성이 없었다. 여성은 바사르대학에 갔다. 그들은 거기서 체육시간에 누드사진을 찍어 자세를 점검했다. 그 사진 중 일부가 뉴헤이븐에 있는 포르노 암시장으로 흘러들어 갔다. 결정적인 말은 그 사진을 아무도 사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3,000명에 이르는 1984년도 남자 동기생들은 자신이 그 대학 졸업생임을 분명히 알고 졸업식을 원래 의도된 대로 자랑스럽게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2,000명의 여자 동기생들 가운데 많은 사람은 일종의 무력감을 느낀 날로 떠올릴 것이다. 배제된 느낌과 수치심과 침묵으로 동조한 데 따른 무력감이. 우리는 시끄럽게 할 수 없었다. 그날이 우리 부모들에게는 아주 기쁜 날이고, 그날을 위해 멀리서 오셨기 때문이다. 부모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 역시 우리를 배려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_<세 번째 물결: 얼어붙은 움직임> 중에서

“아름다움의” 고통을 사소하게 여기는 이유는 여성이 그것을 자유롭게 선택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이 가정은 성형수술 시대가 여성에게 하는 것이 인권침해임을 보지 못하게 한다. 아름다움의 반격이 굶주림과 구역질, 수술을 유도하는 것은 정치적 무기다.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온갖 고문을 자행한다. 어떤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거나 강제로 토하게 하거나 치료 목적도 없이 반복해서 절개하고 봉합할 때, 우리는 그것을 고문이라고 한다. 여성이 자신을 스스로 고문한다고 해서 우리가 덜 굶고 피를 덜 흘릴까?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다고 할 것이다. 여성이 자신에게 하는 것이고 또 그래야 한다고 여기는 까닭이다. 그러나 피를 흘리고 굶주리고 2도 화상을 입는데 그것을 “선택”했다고 그것이 질적으로 다르다고 결론짓는 것은 비논리적이다. 신경 말단은 누가 얇게 베어내는 데 지불했는지 분간하지 못한다. 동기가 좋다고 화상을 입는데 살갗이 위안받을 리 없다. 사람들이 아름다움의 고통에는 다르게 반응하는 것은 마조히스트는 고통을 즐기니 고통을 당해도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_<선택> 중에서


마침내 오랜 침묵 끝에 여성이 거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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