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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시티 픽션 : 뉴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6439347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10-1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6439347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10-16
책 소개
세계 각국 도시를 중심으로 고전문학 단편을 새롭게 엮은 ‘시티 픽션’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영국의 런던, 미국의 뉴욕, 일본의 도쿄, 프랑스의 파리, 아일랜드의 더블린 각 도시의 정서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는 고전 단편 열여섯편을 엄선하여 총 다섯권에 담아냈다.
목차
허먼 멜빌
필경사 바틀비: 월가 이야기
F.스콧 피츠제럴드
겨울 꿈
책속에서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그가 말했다.
나는 꼼짝 않고 그를 노려보았다. 그의 여윈 얼굴은 태연했고 어둑한 잿빛 눈은 평온했다. 동요하는 기색이라곤 전혀 없었다. 그의 거동에 조금이라도 불안, 분노, 초조, 혹은 불손의 빛이 있었더라면, 다시 말해서 약간이라도 평범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있었더라면 나는 틀림없이 그를 사무실에서 사정없이 내쫓았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키케로 석고 흉상을 문밖으로 내쫓을 생각을 하는 편이 차라리 나을 지경이었다. (「필경사 바틀비」 부분)
문들은 굳게 닫혔고 해는 졌으며 모든 시간을 견뎌내는 회색 강철의 아름다움 말고는 이제 어떤 아름다움도 없었다. 심지어 그가 감내할 수 있었던 비애조차도 그의 겨울 꿈이 만발했던 환상의 나라, 청춘의 나라, 풍요로운 삶의 나라에 남겨진 것이었다.
“오래전에,” 그가 말했다. “오래전에 내 속에 무엇인가가 있었지만 이제 그것은 사라졌어. 이제 그것은 사라졌어, 사라졌단 말이야. 난 울 수 없어. 마음을 쓸 수도 없어. 이제 그것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야.” (「겨울 꿈」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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