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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픔에 답해 주세요

내 슬픔에 답해 주세요

(상실의 흔적을 지워 내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시간)

존 제임스, 러셀 프리드먼 (지은이), 정미현 (옮긴이), 선안남 (감수)
청아출판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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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픔에 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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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내 슬픔에 답해 주세요 (상실의 흔적을 지워 내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3681070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08-10

책 소개

상실의 슬픔을 경험한 저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저자들 역시 상실의 아픔을 겪었다. 존 제임스는 생후 사흘 된 아들의 죽음을 겪고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바 있으며 러셀 프리드먼도 두 번의 이혼과 경제적 파산을 겪은 후 자신에게 들이닥친 상실을 마주했다.

목차

여는 글
PART 1 상실을 마주하며

CHAPTER 1 우리를 가두는 잘못된 통념 여섯 가지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해야 한다’라는 통념 때문에 느끼는 것을 억누르지 말 것
CHAPTER 2 잘못된 통념: 혼자 슬퍼하라 Q&A
-남편이 침실에서 나오지 않아요
-내가 왜 혼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도 나와 함께인 것 같지 않아요
-무엇을 놓아주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나요?
-그이가 떠난 지 다섯 달,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가짜 독립성
CHAPTER 3 잘못된 통념: 시간이 약이다 Q&A
-시간이 갈수록 고통이 더 심해집니다
-정말 치유되긴 하나요?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다 털고 넘어간다면 그 친구들을 놓아 버리는 건가요?
-다시 누군가를 사귀어도 될까요?
-하나뿐인 외아들을 잃었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모든 것이 끝이 아님을 알자
CHAPTER 4 잘못된 통념: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강해져라 Q&A
-엄마를 잃고 무너진 우리 가정, 아버지가 걱정됩니다
-살해당한 오빠의 죽음을 엄마에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요?
-심란해 미칠 것 같습니다
-부친상을 당한 며느리를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여동생이 부모님의 유품을 놓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 데 지쳤습니다
-외동딸을 잃고 마음에 가득 분노가 가득한 언니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억지로 강해질 필요는 없다
CHAPTER 5 잘못된 통념: 바쁘게 지내라 Q&A
-단기적 에너지 해소 행동이란?
-삶의 기둥이었던 형부를 잃은 언니를 돕고 싶어요
-내가 느끼는 이 분노를 어떻게 해야 하죠?
-상실감으로 자해까지 하게 되었어요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 안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직면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PART 2 계속되는 논쟁
CHAPTER 1 실제로 슬픔의 단계가 있을까?
CHAPTER 2 슬픔의 단계는 없다 Q&A
-가족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실감할 날이 오긴 올까요?
-사별이라는 현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아요
-언제쯤 제자리로 돌아갈까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터놓기가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다시 제 삶을 살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할 것, 하지 말 것
CHAPTER 3 울음 Q&A
-하루도 빠짐없이 울며 지냅니다
-억지로라도 울어야 하나요?
-배우자의 죽음으로 상실감이 큽니다
-부모님의 죽음이 다 제 잘못인 것 같습니다
-유품을 못 버리겠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눈물길
CHAPTER 4 빼앗긴 작별 인사 Q&A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나보냈습니다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해도 여전히 마음은 찢어져요
-복합 비애라는 것도 있나요?
-무진장 애를 써 보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언제쯤이면 슬퍼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죽은 사실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유골에 집착한다고 뭐라고 합니다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미해결 과제
CHAPTER 5 상실에 따른 여러 반응 Q&A
-하루 차이로 부모님을 떠나보냈어요
-아무것도 중요해 보이지 않아요
-이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긴 하나요?
-아직도 아프고 화가 나요
-남편이 끔찍하게 살해당했어요
-가족들이 제 슬픔을 못 본 척 하네요
-가족들은 왜 분열될까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지 말 것
PART 3 특별한 상황
CHAPTER 1 명절, 기념일, 유품 Q&A
-특별한 날 더 그리워져요
-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 명절이 외롭습니다
-남편이 결혼기념일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고통의 수레바퀴 속에 있는 기분입니다
-졸업식을 앞두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하니 죄책감에 사로잡혀요
-언제쯤 놔드릴 수 있을까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이별 의식
CHAPTER 2 고통스러운 장면에 사로잡히다 Q&A
-그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떠나지 않아요
-아버지의 비참한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이 기회로 더 강해질 수 있을까요?
-외상후 스트레스일까요?
-엄마가 돌아가신 그날을 계속 재현해요
-더 이상 엄마의 딸이 아닌 것 같아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플래시백
CHAPTER 3 죄책감과 비난 Q&A
-조금만 빨랐어도, 조금만 늦었어도
-내가 한 짓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화해할 새도 없이 형이 세상을 떠났어요
-엄마를 허망하게 떠나보냈어요
-죄책감을 느끼게 될까요?
-책임을 물을 사람이 필요해요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학대당했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살아남은 자의 슬픔
CHAPTER 4 죽음, 이혼, 어려운 관계 Q&A
-죽음 사람에게 분노를 느끼는 게 정상인가요?
-마지막 대화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혼 후 인생이 더 끔찍해졌어요
-가족이 원수와 다름없네요
-성인이 되어도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어린아이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기억을 훼손시킵니다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출렁이는 감정
CHAPTER 5 어린아이들 Q&A
-두 살 때의 일이지만 여전히 헤어나지 못해요
-딸이 할아버지를 만나러 하늘나라에 가겠대요
-죽음에 격한 반응을 보이는 딸
-위탁 아동이 겪는 여러 번의 상실감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나요
-어린 자녀나 특수교육이 필요한 자녀에게 죽음을 어떻게 설명해 줄까요?
-장례식이나 추도식에 아이들을 데려가도 될까요?
-아빠가 언제 오느냐고 물어요
-아이가 아빠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았습니다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어른의 관점으로 아이를 바라보지 말 것
적용해 보기
-상실감 치유 방법
-아이의 상실감 치유 방법
-상실감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는 방법
더 읽어 보기
-시간이 약은 아니다. 행동이 약이다
-울음이란 1
-울음이란 2
-죽음을 대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
-고통스러운 장면에 사로잡히다
맺음말
감수자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존 제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일리노이에서 태어났다. 존은 1977년, 생후 사흘 된 아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상실감 치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 상실감 치유 연구소(www.griefrecoverymethod.com)를 세우고 슬픔과 상실감에 빠진 많은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러셀 프리드먼과 공동 집필한 《슬픔이 내게 말을 거네》, 《우리 아이가 슬퍼할 때》, 《Moving O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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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프리드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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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고, 뉴질랜드 이든즈 칼리지에서 TESOL 과정을 마쳤다. 오래전에 교계 신문사 기자로, 잠깐은 연극배우로 살다가, 지금은 해외의 좋은 책을 찾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신과 인간의 전쟁, 일리아스』, 『소주 클럽』, 『소로의 나무 일기』, 『작가의 어머니』, 『그는 왜 자기 말만 할까?』, 『사회주의 100년』(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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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안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 쓰는 상담심리사. 상담심리연구소를 운영해온 상담심리사이자 네 살, 여섯 살, 열 살 세 아이의 엄마다. 《명륜동 행복한 상담실》, 《혼자 있고 싶은 남자》, 《상처받은 줄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를 비롯해 열다섯 권의 책을 썼다. 셋째 출산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가 세 번의 겨울을 지나는 동안 나 홀로 육아 24시를 감당하며 육아 휴직의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 동안 엄마가 아이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에만 집중했던 그전까지의 생각을 뒤집어보며, 아이가 엄마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변화가 불러온 삶의 진통을 엄마는 어떻게 버텨내는지, 우리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아기 엄마가 되고 찾아온 불가역적인 변화, 가파른 협곡을 지나는 듯한 ‘엄마 되기’의 과정, 엄마의 우울과 소진 증후군, 육아 이론을 대하는 자세, 엄마의 일과 경력 단절, 공유하고 격려하는 육아 연대 등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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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상실감으로 자해까지 하게 되었어요
플로리다에서 켈시:
1년 전에 남동생이 죽었어요. 우린 사이가 좋은 남매였어요. 동생이 떠난 후 저는 도저히 괜찮아질 것 같지 않아요. 저는 깊은 우울감 속을 계속 들락거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동생은 죽기 전에 여러 가지 병을 앓았어요. 계속 자책만 하게 되네요. 동생이 나오는 꿈을 많이 꿔요. 동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하기 바로 직전에 잠에서 깨버려요.
어느새 저는 자해까지 하게 되었어요. 제 안에 느껴지는 고통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많이 울거나 동생을 생각할 때마다 술을 마시기 시작했어요. 저한테는 동생의 유골 가루를 담은 목걸이가 있어요. 그걸 갖고 있으면 기분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갖고 있기 전보다 더 괴로워지기만 하네요.

켈시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중요한 누군가가 죽은 후 상당 기간이 지났는데도 어마어마한 감정에너지가 남아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랍니다. 동생의 죽음으로 감정의 격랑을 계속 겪고 있기에 1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만, 지금 켈시 양이 감정을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몇몇 행동이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저희가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단기적 에너지 해소 행동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장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바로 음식과 관련된 것이고, 그 뒤로는 술과 약물을 남용하는 것입니다. 그리 흔하지 않은 방법이 자해이고요. 저희는 이러한 행동을 병리학적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다소 무서운 결과가 따를 수는 있지만 음식이나 술을 수단으로 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켈시 양이 자기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자해를 하고 술을 마신다고 하셨는데, 말씀하신 내용이나 분위기로 보건대 그중 어느 방법도 당신의 슬픔을 장기적으로 해소해 주지 못한다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행동 패턴을 ‘단기적 에너지 해소제’라고 부릅니다.
“동생은 죽기 전에 여러 가지 병을 앓았어요. 계속 저는 자책만 하게 되네요.”라고 말씀하셨죠. 동생이 여러 가지 병을 앓은 것이 당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조금 헷갈렸습니다. 켈시 양이 동생의 질병에 원인을 제공한 게 아니라면 저 말은 정확하지 않은 겁니다. 아마 당신이 하지 않은 뭔가에 대해 스스로 크나큰 감정을 품고 있는 것 같군요. 동생 에게 고통을 안겨 준 질병 때문에 슬퍼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 질병의 원인이 당신에게 있지 않다면 이미 당신이 엄청나게 짊어지고 있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더 이상 스스로에게 떠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이 울어요.”라고 하셨죠. 상실감에 빠진 사람들은 한 명 한 명 고유한 사연을 가지고 각기 다른 슬픔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울음의 적정량이 얼마 만큼인지는 저희도 모릅니다. 사이좋은 남매지간이라고 했으니 동생의 죽음과 연관된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품고 있다고 스스로를 못마땅해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남동생의 유골이 담긴 목걸이를 이야기해 보죠. 고인을 기념하기 위한 장신구에는 굉장히 감정적인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만, 당신도 느꼈다시피 그것이 마음까지 치유해 주지는 않습니다. 자해나 음주가 마음을 치유해 주지 못했듯이 말이죠. 단기적 에너지 해소 행동은 감정을 묻어 버리거나 잊게 해서 그 감정 을 극복했다는 환상을 줄 뿐입니다. 지속적이지 않기 때문에 궁극적인 해결책도 아닙니다. 켈시 양이 본인의 행동을 자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스로를 괴롭히던 습관을 바꿀 여지가 생긴 겁니다.

마음을 담아,
러셀과 존


다른 사람을 챙기는 데 지쳤습니다
매사추세츠에서 익명:
제가 슬퍼하는 모습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가족들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가족들은 저한테 “털고 넘어가”, “넌 너무 자기 생각에 빠져 있어”, “자기 파괴적이야” 같은 말로 상처를 줍니다. 이번 일은 아내의 추도 예배일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추도 카드를 읽은 후 울었다는 이유로 “남부끄럽다”, “혼자서 잘도 슬퍼할 줄 아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족들은 제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싶어 안달인 사람처럼 취급하면서 넌더리를 냅니다. 그리고 제가 죄책감을 느끼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가족들은 제가 자기들을 위해 행복한 척하길 기대하는 걸까요? 저도 애는 씁니다만, 사실 다른 모든 가족들을 챙기고 맞춰 주는 데 지쳤어요. 가족들은 저를 위로해 줄 그 어떤 말과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 아내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 행동하고 있어요. 그 자체가 저에게 엄청난 상처가 됩니다.

매사추세츠에 계신 분께,
올려 주신 글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아주 흔히 벌어지는 상황이라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슬픔에 겨운 사람이 도리어 다른 사람들을 돌보려고 애써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 아픕니다. 주변 사람들이야말로 좀 더 의식적으로 당사자에게 도움을 줘야 마땅한 이들인데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이 진정 믿을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최소한 몇 명이라도 찾아야 당신이 겪고 있는 상황을 털어놓고, 판단을 받거나 비난을 받는다는 기분을 느끼지 않고 속내를 이야기하게 되겠지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정중하지도 않은 누군가가 당신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할 때 발끈해서 되받아치지는 마십시오. 괜히 주의를 빼앗겨 에너지를 낭비하는 격입니다. 당신과 죽은 아내의 감정적 관계를 나타내는 슬픔의 감정에 집중하는 에너지를 딴 데 쏟을 이유는 없습니다.
저희가 비슷한 상황에서 취했던 방법은, 별로 맞지 않은 말을 하는 사람에게 그저 “고마워요. 염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얘기한 다음 그 사람한테서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저희가 상실감 치유 교육을 업으로 삼고 있다 해도 중요한 누군가가 세상을 떠날 경우 선생의 입장이 아니라 똑같이 슬퍼하는 사람임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희가 가진 최고의 재능은 “당신의 이야기를 확실하고 분명하게 듣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해 드리는 겁니다. 가끔 이메일을 보내고 싶으면 언제든 보내 주세요. 최선을 다해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 당신이 표현하는 감정을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러셀과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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