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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청소년을 위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지은이), 이시형, 김혜림 (옮긴이)
  |  
청아출판사
2021-08-25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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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 정보

· 제목 : 청소년을 위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36811853
· 쪽수 : 212쪽

책 소개

20세기 위대한 사상가 빅터 프랭클의 홀로코스트 체험기. 사람으로서 대우받지 못하고 인간의 존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잔혹한 홀로코스트의 체험을, 그곳에서 살아 돌아온 한 생존자의 시선에서 생생하고 적나라하게 들려준다.

목차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청소년판 소개
- 추천의 글
- 1992년판의 머리글

1부_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수용소에 갇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수감자를 감시하는 수감자, 카포
도덕도 윤리도 없는 살아남기 위한 싸움
강제 수용소를 겪은 사람만 아는 내밀한 체험
수감자가 담배를 피운다는 의미
정말로 아우슈비츠에 도착하다
집행 유예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환상
삶과 죽음을 가르는 손가락
이제 남은 건 벌거벗은 몸뚱이뿐
위기 속에서 찾아온 궁금증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한다
왜 자살하지 않을까
가스실로 가지 않으려면
첫 번째 심리 단계에서 두 번째 단계로
참담한 광경에도 덤덤한 감정 상태
옆에서 사람이 죽어 나갈 때에도
맞는 것보다 더 심한 고통
무감각해진 죄수가 분노할 때
호의를 베풀었던 어느 카포
가장 자주 꾸는 꿈
먹는 것만 생각하는 나날들
기차를 타고 그리운 동네를 지나다
수용소 안 사람들의 정치와 종교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
그 무엇도 방해하지 못한 사랑
세상이 원래 이렇게 아름다웠을까
빛은 어둠 속에서도 빛난다
수용소 안 사람들의 예술
수용소 안 사람들의 유머
수용소에서 행복을 느낀 순간들
정말로 행복했던 환자 생활
무리로 들어가서 눈에 띄지 않게
혼자 있는 시간을 바라다
중요한 건 사람이 아닌 번호
운명이 정해 놓은 길
살려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운명이 정하는 것과 내가 정하는 것
수용소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까지 엇갈린 생사의 운명
피곤과 초조함, 그리고 무감각
빼앗아 갈 수 없는 정신적 자유
시련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다
자신의 위대함을 이루는 기회
미래를 기대하는 것과 미래가 없다고 여기는 것
용기와 희망을 결국 잃어버리면
삶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
시련은 무엇을 의미할까
자살하려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희생에도 의미가 있다
감시병들은 사람으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자유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정신적 억압이 갑자기 풀릴 때의 위험
비통과 환멸

2부_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로고테라피
의미를 찾고자 하는 마음
긴장의 중요성
실존적 공허감
삶의 의미
존재의 본질과 사랑의 의미
시련의 의미
로고드라마
초의미
삶의 일회성
자유와 책임
정신 의학도의 신조
다시 인간다워지는 정신 의학

- 빅터 프랭클에 대해
- 빅터 프랭클의 편지와 연설
- 빅터 프랭클 박사와 홀로코스트 연대기

저자소개

빅터 프랭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학자, 철학자다. 1905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났고, 빈 대학에서 의학 박사와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온 가족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끌려간 후, 프랭클은 3년 동안 네 군데의 수용소를 거쳤으나 끝내 살아남았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본인의 ‘체험’을 통해 발견한 치료법이 바로 로고테라피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과 더불어 정신요법 제3 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프랭클 박사가 창시한 이후, ‘드라마틱한 치유 효과’로서 로고테라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프랭클은 모든 사람에게는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비참한 상황을 극복하고, 고통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의미 없어 보이는 고통도 가치 있는 업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랭클 연구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사람 중심’이었고, 오로지 환자를 통해 배우고, 환자의 말에 귀 기울였던 의사이자 가슴 뜨거운 치유자였다. 해방 후 프랭클은 빈 대학병원 신경정신과 과장으로 일했으며, 1970년 미국 인터내셔널 대학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캠퍼스에 세계 최초로 로고테라피 강의를 개설하고 프랭클을 초빙 교수로 모신다. 전 세계 29개의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프랭클이 쓴 『인간의 의미 추구Man’s Search for Meaning』(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미국정신과협회는 정신치료에 대한 공헌을 인정해 빅터 프랭클에게 1985년 오스카 피스터상을 수여했다. 93세에 영면에 들기까지 강의와 집필을 쉬지 않았고, 40권의 책을 남겼다. 1997년 심부전으로 삶을 마감하고, 비엔나 중앙 묘지 유대인 구역에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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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하고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신인류가 몰려온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공저)』 『어른답게 삽시다』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세로토닌하라!』 『배짱으로 삽시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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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지금은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뇌과학의 비밀》, 《돌봄의 언어》, 《젠더 모자이크》, 《올리버의 재구성》, 《차별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꾼 101명의 여성》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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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용소를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안에서의 생활을 감상이나 연민 같은 분위기로 오해하기 쉽다. 수감자 사이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어떤 것인지 전혀 상상하지 못할 거다. 매일의 빵과 목
숨을 위해,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투쟁을 벌였다.
수감자 가운데 얼마를 다른 수용소로 이동시킨다는 발표가 났을 경우를 떠올려 보자. 사람들은 최종 목적지가 당연히 가스실일 것으로 짐작한다. 수감자 가운데 병에 걸렸거나 몸이 쇠약해져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을 뽑아 가스실과 화장터가 있는 큰 수용소로 보내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뽑는 과정은 수감자들이나 수감자 집단과 집단이 서로 치고받고 싸우게 되는 원인이 된다. 어떻게 해서든 명단에서 자기 이름이나 친구 이름을 지워야 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구하면 다른 사람이 희생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실어 가는 사람 수는 정해져 있었다. 수감자에게는 모두 번호가 있었고, 수감자 한 사람 한 사람은 번호 그 이상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러니 누가 실려 가느냐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수용소로 들어올 때 - 적어도 아우슈비츠에서는 그랬다 - 수감자 신상이 적힌 모든 서류는 소지품과 함께 압수당했다. 그래서 수감자는 가짜 이름이나 직업을 댈 수 있었으며, 여러 가지 이유로 실제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수용소에서 관심을 가진 건 단지 잡혀 온 사람들의 번호뿐이었다. 번호는 수감자의 살갗에 문신으로 새겨지기도 했고, 바지나 윗도리, 외투에 수놓아지기도 했다. 감시병이 어떤 수감자를 벌주겠다고 마음먹으면 그저 번호를 힐끗 보기만 하면 됐다. 그 눈초리를 얼마나 무서워했던지! 그는 절대 이름을 묻지 않았다.

- [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도덕도 윤리도 없는 살아남기 위한 싸움’ 중에서


나는 종종 하늘을 바라보았다. 별들이 하나둘씩 빛을 잃고, 아침을 알리는 연분홍빛이 짙은 먹구름 뒤에서 서서히 퍼져 가고 있었다. 내 머릿속은 온통 아내 모습뿐이었다. 나는 아내의 모습을 아주 정확하게 머릿속으로 그렸다. 아내가 대답하는 소리를 들었고, 아내가 웃는 것을 보았다. 진솔하면서도 용기를 주는 듯한 아내의 시선을 느꼈다. 실제 그렇든 아니든 그때 아내의 모습은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한 태양보다도 더 밝게 빛났다.
그때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나 많은 시인들이 시로 노래하고, 그렇게나 많은 사상가들이 최고의 지혜라고 외쳤던 하나의 진리를 깨닫게 된 것이다. 그 진리란 인간이 추구할 궁극적이고 가장 숭고한 목표가 사랑이라는 거였다. 인간의 시와 사상과 믿음이 말하는 숭고한 비밀, 그 의미를 꿰뚫어 보았다.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
그때 나는 이 세상에 남길 것이 하나도 없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비록 아주 짧은 순간이라고 해도) 여전히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완전히 소외된 상황에서 자신을 드러내어 표현할 수 없을 때, 주어진 고통을 적절하고 명예로운 방법으로 견디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일 때라도 사람은 그가 간직하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는 것으로 충족감을 느낄 수 있다.

- [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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