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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와 걷는 아침

소로와 걷는 아침

(의식을 깨우고 단순한 삶의 가치를 배우는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공민희 (옮긴이)
청아출판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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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와 걷는 아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로와 걷는 아침 (의식을 깨우고 단순한 삶의 가치를 배우는 《월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6812751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6-06-30

책 소개

소로는 19세기 산업화와 물질주의가 확산하던 시대에 단순하고 자립적인 삶을 실천하고자 숲으로 들어가, 월든 호숫가에 집을 짓고 홀로 자급자족하며 2년 2개월을 지냈다. 그곳에서 인간과 자연, 노동과 자유의 의미를 탐구했고, 그 깊은 사색을 《월든》에 고스란히 담았다.

목차

* 시리즈 및 작품 소개

<자연과 하나 되는 삶>
1. 자연 속에서의 새 출발
2. 고결한 삶을 위해 깨어날 시간
3. 나무와 교감하며
4. 아침 바람이 들려주는 천상의 가락
5. 반짝이는 호수와 숲의 세레나데
6. 우주의 한 모퉁이에 머물다
7. 자연과 하나 되는 자유
8. 나만의 해와 달과 별
9. 우리를 위안하고 이롭게 하는 자연
10. 나를 감싸는 자연과의 우정
11. 만물을 존재하게 하는 힘
12. 자연이 외롭지 않듯이
13. 신화보다 오래된 존재들과 나누는 교감
14. 자연이라는 만병통치약
15. 달빛 아래에서의 낚시와 사색
16. 아름다운 월든 호수
17. 다시 고요해지는 평정의 질서
18. 완벽한 숲의 거울
19. 변한 것은 나일 뿐
20. 진정한 아름다움을 모르는 인간의 무지
21. 대지의 위대한 생명력
22. 영원을 향해 다시 피어나는 삶
23. 얼음 리본을 달고 기쁨으로 맞이하는 부활
24. 허물을 잊고 본래의 순수함을 되찾다
25. 우리를 회복시키는 자연의 야생성

<단순하고 간소하게 사는 삶>
26. 필요 이상의 재산과 노동에 얽매인 사람들
27. 스스로 인간다운 삶을 잃어버리다
28. 적게 가지고도 풍요로운 사람
29. 꽃이 피기 전에 잘려 나가는 식물처럼
30. 불평만 하는 사람, 황금 족쇄에 묶인 사람
31. 본질보다 외형을 중시하는 사회
32. 유행의 허상
33. 집을 가진다는 것
34. 무언가를 얻기 위해 내놓아야 하는 삶의 양
35. 오히려 짐이 되는 소유물
36. 집이 우리를 차지하다
37. 불필요한 욕망
38. 많을수록 더 어지럽다
39. 자기가 쓰는 도구의 도구가 되다
40.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41. 가축보다 더 많은 노동을 하는 인간
42. 욕망 때문에 굶주리는 사람들
43. 덫을 매달고 다니다
44. 불필요한 소유를 피하는 것
45. 짊어진 보따리의 무게
46. 인간을 속박하는 거래 논리
47.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삼다
48. 그냥 놔둘 것이 많을수록 부유한 사람
49. 간소하고 또 간소하게
50. 욕심과 근심을 내려놓고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삶>
51.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아침
52. 더 고귀한 삶으로 깨어나는 시간
53. 제대로 깨어 있다는 것
54. 하루를 가치 있게 만드는 일
55. 삶을 의도적으로 살기 위해
56. 직접 시도하고 경험하라
57. 온전한 한 사람으로
58. 겉치레보다 내면을 새롭게
59. 알맹이 없이 허둥대는 삶
60. 위선적인 자선보다 건강한 본보기가 되라
61. 망상에서 깨어나 현실을 보라
62. 별것 아닌 소동에 흔들리지 말라
63. 직접 경험해야만 알 수 있는 참맛
64.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라
65. 스스로 경계를 짓다
66. 자기 자신부터 탐험하라
67. 의식하지 않으면 익숙한 길에 갇힌다
68. 꿈을 향한 행동의 힘
69. 각자의 리듬에 맞춰
70. 경계를 벗어나는 과감함
71.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마음
72. 내 생각을 잃지 않으면
73. 텅 빈 벽에 못을 박는 어리석음
74. 오만한 착각
75. 근시안적 사고를 버리라

<내면을 성찰하는 삶>
76. 과도한 걱정은 내려놓고
77. 삶 속에서 지혜를 실천하는 사람
78. 더 넓은 세상으로
79. 원리를 알고 있다면
80. 진리와 기회는 지금 여기에
81. 지성은 삶을 개척하는 도구
82. 끝없이 새로운 즐거움
83. 고립이 아닌, 생명의 원천 곁으로
84. 고독은 최고의 동반자
85.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여백
86.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나
87. 침묵을 통한 깊은 교감
88. 자신이 만들어 내는 불안
89. 본성을 따라 야생적으로
90. 매일 새로운 자신이 되어 돌아오라
91. 비가 신록을 더 푸르게 하듯
92. 목적의 정화
93. 선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 투자
94. 순수함에 이르면
95. 나태함을 버리라
96. 시간을 초월한 몰입
97.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본질을 사유하며
98. 진리의 부재
99. 생명의 잠재력
100. 깨어 있는 자에게만 밝아 오는 새벽

저자소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교사가 되었는데, 학교가 체벌을 강요하자 이를 거부하고 3주 만에 사직했다. 아버지의 연필공장에서 일을 돕다가, 가장 친한 친구인 친형 존과 함께 사립학교를 열어 2년 반 동안 열심히 운영했는데, 존이 파상풍에 걸려서 죽자 학교를 닫고 이곳저곳을 떠돈다. 친분이 있던 초월주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집에서 입주 가정교사 생활을 하고, 초월주의자들의 잡지 에 글을 기고하며 작가의 꿈을 키운다. 그러다가 형과의 추억도 정리하고 자신이 구상하는 ‘삶의 실험’도 하며 글을 쓰려고, 1845년 3월부터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기 시작했고, 같은 해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까지 그곳에서 홀로 지냈다. 그러는 동안에 ‘노예제’와 ‘멕시코 전쟁’에 찬성하는 미국 정부에 반대한다며 세금을 체납했다가 체포되는 일도 겪는다. 1849년 형과의 캠핑을 추억하며 쓴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의 일주일》을 출간했는데, 초판 1천 부 중 300부도 채 안 팔려서 악성재고로 남자 후속권의 출간이 기약없이 미뤄졌다. 이에 소로는 원고를 계속 다듬었고, 결국 초고 완성 8년만인 1854년 《월든 : 숲속의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1859년에는 노예제도 폐지 운동가 존 브라운을 위해 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노예제 폐지 운동에 헌신하며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쳤다. 그는 집필과 강연, 사회 참여를 이어 가던 중 폐결핵 진단을 받고 1861년 11월 3일 한평생 써 온 《일기》를 마지막으로 기록한 뒤 1862년 고향 콩코드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후에 《소풍》(1863), 《메인 숲》(1864) 등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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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 석사 과정에서 미술관과 박물관, 문화유산 관리를 공부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벽 속에 숨은 마법 시계》, 《당신이 남긴 증오》, 《기억의 제본사》, 《절대 말하지 않을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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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가장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가장 순수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교제 대상을 자연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가여운 인간 혐오자나 지독한 우울증에 빠진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자연 한가운데 살며, 감각이 온전히 살아 있는 이에게는 아주 깊고 어두운 우울함이란 있을 수 없다. 폭풍도 찾아오지 않는다. 건강하고 순수한 사람에게는 심한 폭풍도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가 연주하는 음악처럼 들릴 것이다. 소박하고 용감한 사람을 저속한 슬픔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내가 계절과의 우정을 즐기는 동안에는 그 무엇도 나의 인생을 짐스럽게 만들지 못할 거라고 믿는다. 오늘 내 콩밭에 물을 주고, 날 집 안에 머물게 하는 이 부드러운 비는 따분하거나 우울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이로운 것이다. 비가 와서 괭이질을 못 하게 되었지만, 이 비는 그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 설령 비가 너무 오랫동안 내려 씨앗이 땅속에서 썩고 저지대의 감자 농사를 망친다 해도, 고지대의 풀과 잔디에는 여전히 이로운 일이니 결국 나에게도 좋은 것이다.
- <9. 우리를 위안하고 이롭게 하는 자연>


눈이 빠르게 쌓이고 바람이 숲에서 요동치는 긴 겨울 저녁이면, 간간이 한 손님이 찾아오곤 한다. 그는 이곳의 오래된 정착민이자 호수의 원래 소유주로, 직접 월든 호수를 파서 바닥에 돌을 쌓고 주변에 소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는 내게 옛날이야기와 새로운 영원에 대해 들려준다. 우리는 사과나 사이다주가 없어도 사물에 대한 유쾌한 견해를 나누며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낸다. 그는 현명하고 유머러스하여 내가 무척 좋아한다. 그는 청교도 반역자로 미국에 숨어 살았던 고프나 월리보다 더 은밀하게 자신을 숨긴다. 사람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어디에 묻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 내 이웃에는 한 노부인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 눈엔 보이지 않는 존재다. 난 가끔 그녀의 향기로운 허브 정원을 거닐며 약초를 모으고,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녀는 비할 데 없는 비옥함을 타고났고, 신화보다 더 먼 옛날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모든 사건이 그녀가 젊었을 때 일어났기에 전설의 기원이 어디인지도 말해 줄 수 있다. 모든 날씨와 계절을 즐기는 혈색 좋고 활기찬 이 노부인은 자신의 자녀들보다 오래 살 것 같다.
해와 바람, 비, 여름과 겨울 같은 자연은 형언할 수 없는 순수함과 자애로움을 품고 우리에게 영원한 건강과 활기를 선사한다. 그리고 인간을 연민한다. 어떤 이가 비통한 일을 겪으면 온 자연이 영향을 받아 해는 희미해지고, 바람은 인간처럼 한숨을 쉰다. 구름은 비로 눈물짓고, 나무는 한여름에도 잎을 떨구며 애도한다. 그러니 내가 어찌 자연과 친분을 나누지 않을 수 있을까. 나 역시 부분적으로는 잎사귀이자 식물성 부식토가 아니겠는가.
- <13. 신화보다 오래된 존재들과 나누는 교감>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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