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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렐의 발명

모렐의 발명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지은이), 송병선 (옮긴이)
  |  
민음사
2008-01-02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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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렐의 발명

책 정보

· 제목 : 모렐의 발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7461651
· 쪽수 : 187쪽

책 소개

보르헤스와 함께 중남미 환상 문학을 이끈 거장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의 대표작. 외로운 망명자인 '나'가 끊임없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이상한 사람들'을 몰래 숨어서 지켜보다가, 놀라운 사실에 직면한다는 줄거리의 소설이다. 공상과학 소설, 추리 소설, 환상 소설의 측면을 동시에 지닌 흥미로운 작품.

목차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서문

모렐의 발명

작품해설
작가연보

저자소개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4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때 이미 연애소설 <이리스와 마르가리타>를 쓰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하지만, 마르틴 사카스트루라는 필명으로 <미래를 향해 열일곱 발을 쏴라>(1933)를 출간한 후 철학과 문학에만 전념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다. 1934년 단편집 <혼돈>을 내고, 후에 아내가 되는 실비나 오캄포가 삽화를 그린 단편집 <집에서 만든 석상>(1936)을 출간한다. 첫 번째 소설이자 대표작 중 하나인 <모렐의 발명』(1940)을 발표하면서 큰 명성을 얻었고, 이 작품으로 제1회 부에노스아이레스 문학상을 수상했다. 환상과 현실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문학 세계를 구축한 비오이 카사레스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와 더불어 아르헨티나 소설계의 대부로 일컬어지는데, 그와 보르헤스는 1932년의 첫 만남 이후 평생의 지기로 지내며, 함께 전위적 비평지 「철 아닌 때」를 발간하고, 시집을 편집했으며, 오노리오 부스토스 도메크라는 필명으로 <이시드로 파로디 씨의 여섯 가지 문제>(1942), <부스토스 도메크의 연대기>(1967) 등의 작품을 공동 집필 하기도 했다. 주요 소설로는 <모렐의 발명> 외에 카니발의 몽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실과 환상을 혼동하는 인물들을 그린 <영웅들의 꿈>(1954), 수술을 통해 사람들의 영혼을 바꾸는 실험을 다룬 <햇빛 아래서 잠자기>(1973)를 비롯해 <라플라타 어느 사진사의 모험>(1985) 등이 있으며, 단편집으로는 <도주 계획>(1945), <위대한 천사>(1967), <여자들의 영웅>(1978), <러시아 인형>(1991) 등이 있다. 우리의 일상에 숨겨진 또 다른 현실로서의 환상을 그림으로써 무한한 세계의 법칙을 밝히고자 했던 비오이 카사레스의 문학 세계는 보르헤스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다가, 보르헤스의 사후에야 비로소 다시 조명을 받으면서 전 세계 비평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81년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고, 1990년에 스페인의 세르반테스 상, 1991년에 멕시코의 알폰소 레예스 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9년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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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 『청부 살인자의 성모』 등이 있다.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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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포스틴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흘러가고 있었다. 무릎을 꿇어 나의 사랑을 고백하고 나의 삶을 들려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게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여자들이란 그 어떤 종류의 찬사나 칭찬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도록 놔두는 편이 나았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자기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갑자기 자기가 사형을 선고받은 죄수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그의 삶의 이유라는 말을 한다면, 우리는 그를 매우 의심하게 될 것이다. '아메리카의 해방자 볼리바르 1783~1830' 라는 글귀가 새겨진 만년필을 팔거나 아니면 모형 배가 떠 있는 술병을 팔려고 사기를 치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할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바보 같은 정신 이상자처럼 심각하게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녀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다. 그러면서 두 개의 태양과 석양을 좋아하는 우리 두 사람의 취향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또한 그녀가 내게 질문하기를 잠시 기다리면서, 적어도 나는 늘 무인도에서 살고 싶어 했던 작가라고 밝히고, 그래서 그녀의 친구들이 섬에 왔을 때 분노가 치밀었다는 말도 할 수 있다. 또한 그런 이유로 나는 거의 항상 물이 차 오르는 섬의 한쪽 편에 있어야만 했다고 설명하면서 (이것은 저지대와 그곳의 재앙에 관해 기분 좋은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녀가 이곳을 떠날지 모른다는 사실이 두렵고 그러면 매일 오후 이곳으로 와도 그녀를 바라볼 수 있는 기쁨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고백할 수 있다. - 본문 97~9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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