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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지은이), 송병선 (옮긴이)
  |  
현대문학
2019-11-27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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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책 정보

· 제목 :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72751410
· 쪽수 : 492쪽

책 소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라틴아메리카 문학에 남긴 업적의 상당수는 ‘비오르헤스Biorges’(비오이와 보르헤스)에게 그 공로가 돌아가야 한다고 재조명되는 오늘, 보르헤스의 오랜 문학적 동반자이자 20세기 환상문학 역사의 새 장을 연 선구자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의 단편선이다.

목차

파울리나를 기리며
하늘의 음모
눈雪의 위증
이상하고 놀라운 이야기
남의 여종
파리와 거미
그늘 쪽
팔레르모 숲속의 사자
오징어는 자기 먹물을 고른다
열망
위대한 세라핌
기적은 복구되지 않는다
지름길
일등실 여자 승객

옮긴이의 말 과학소설, 탐정소설, 형이상학과 사랑의 통합체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연보

저자소개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4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때 이미 연애소설 <이리스와 마르가리타>를 쓰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하지만, 마르틴 사카스트루라는 필명으로 <미래를 향해 열일곱 발을 쏴라>(1933)를 출간한 후 철학과 문학에만 전념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다. 1934년 단편집 <혼돈>을 내고, 후에 아내가 되는 실비나 오캄포가 삽화를 그린 단편집 <집에서 만든 석상>(1936)을 출간한다. 첫 번째 소설이자 대표작 중 하나인 <모렐의 발명』(1940)을 발표하면서 큰 명성을 얻었고, 이 작품으로 제1회 부에노스아이레스 문학상을 수상했다. 환상과 현실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문학 세계를 구축한 비오이 카사레스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와 더불어 아르헨티나 소설계의 대부로 일컬어지는데, 그와 보르헤스는 1932년의 첫 만남 이후 평생의 지기로 지내며, 함께 전위적 비평지 「철 아닌 때」를 발간하고, 시집을 편집했으며, 오노리오 부스토스 도메크라는 필명으로 <이시드로 파로디 씨의 여섯 가지 문제>(1942), <부스토스 도메크의 연대기>(1967) 등의 작품을 공동 집필 하기도 했다. 주요 소설로는 <모렐의 발명> 외에 카니발의 몽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실과 환상을 혼동하는 인물들을 그린 <영웅들의 꿈>(1954), 수술을 통해 사람들의 영혼을 바꾸는 실험을 다룬 <햇빛 아래서 잠자기>(1973)를 비롯해 <라플라타 어느 사진사의 모험>(1985) 등이 있으며, 단편집으로는 <도주 계획>(1945), <위대한 천사>(1967), <여자들의 영웅>(1978), <러시아 인형>(1991) 등이 있다. 우리의 일상에 숨겨진 또 다른 현실로서의 환상을 그림으로써 무한한 세계의 법칙을 밝히고자 했던 비오이 카사레스의 문학 세계는 보르헤스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다가, 보르헤스의 사후에야 비로소 다시 조명을 받으면서 전 세계 비평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81년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고, 1990년에 스페인의 세르반테스 상, 1991년에 멕시코의 알폰소 레예스 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9년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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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 『청부 살인자의 성모』 등이 있다.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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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그날 저녁의 모습 ― 어둡고 매끈매끈한 거울 깊숙이 있던 파울리나 ― 을 선택했고, 그 모습을 떠올리려고 애썼다.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되자, 나는 순간적으로 깨달았다. 내가 파울리나를 잊어버렸기 때문에 의심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모습을 응시하는 데 전력을 쏟고자 했다. 그러나 환상과 상상은 변덕스러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 나는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옷의 주름, 그리고 그녀를 에워싼 희미한 어둠을 떠올렸지만, 정작 사랑하는 여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파울리나를 기리며」


그때 어둠 속에서 거대한 몸집의 사람 모습이 나타났다. 모리스는 모자챙을 아래로 쓱 잡아당기고, 현관에서 가장 불빛이 약한 곳까지 뒷걸음질 쳤다. 곧 그는 졸음에 취한 채 분개한 그 남자를 알아보았고, 꿈을 꾸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모리스는 생각했다. ‘그래, 절름발이 그리말디, 카를로스 그리말디야.’ 이제 그는 그 이름을 기억했다. 이제는 믿을 수 없게도 15년 전에, 아니 더 이전에 그의 아버지가 그 집을 샀을 때 그곳에 살았던 세입자 앞에 있었다.
-「하늘의 음모」


내 눈은 멀리 숲속으로 지붕이 있는 조그만 축사 문을, 그리고 그 너머 나무 사이로 어둡게 사라지던 좁은 길을 보았다. 갑자기 하얀 점이 나타났다. 그때 나는 그것이 마차를 끄는 말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내 동료를 쳐다보았다. 그는 쌍안경을 내게 빌려줄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서 쌍안경을 빼앗고서 초점을 맞추고는 노란 마차를 끄는 흰말을 선명하게 보았다. 거기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 한 사람이 굳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 남자는 마차에서 내렸다. 나는 아주 작은 점으로 나타난 그가 축사 문을 향해 부지런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자 그 하나의 움직임 속에서 과거와 미래의 반복된 행위가 서로 겹쳐졌으며, 쌍안경으로 확대된 이미지가 영원 속에 존재하는 것 같다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눈의 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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