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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도둑 신부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37464270
· 쪽수 : 38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37464270
· 쪽수 : 380쪽
책 소개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도둑 신부』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도둑 신부』는 여성주의적 주제 의식과 함께 환상과 현실을 아우르는 특유의 서술 기법이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대표작이다.
목차
도둑 신부 7
톡시크 205
결말 323
작가의 말 342
작품 해설 344
작가 연보 352
톡시크 205
결말 323
작가의 말 342
작품 해설 344
작가 연보 352
책속에서
뭐니 뭐니 해도 여자들의 경우에는 자아를 버려야 올바른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마룻바닥을 닦듯 자아를 닦아야 한다고. 무릎을 꿇고 뻣뻣한 철 수세미를 들고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그래야 한다고.
그는 지금까지 다른 여자들에게는 물론이고 심지어 로즈에게도 주지 않고 단단히 쥐고 있던 것을 지니아에게 빼앗겼다. 영혼이라고 할까. 지니아는 그가 다른 곳을 보고 있을 때 가슴 주머니에 들어 있던 그것을 땅 짚고 헤엄치듯 간단하게 꺼내 들여다보고, 진짜가 맞는지 한번 깨물어 보고, 정말 작다고 비웃고는 내동댕이쳤다. 그녀는 갖지 못한 것을 원하고,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고, 그런 다음 손에 넣은 것을 경멸하는 그런 여자다.
여자들의 머릿속에는 여자를 훔쳐보는 남자가 들어 있다. 여자들은 자기가 자기를 훔쳐보는 관음증 환자다. 이 세상의 지니아들은 이런 현상을 연구해 자기네 입맛에 맞게 비틀었다. 남자들의 환상에 자기들을 맞추지 않고 스스로 틀을 만들었다. 그러고는 슬그머니 꿈속으로 들어갔다. 남자들뿐 아니라 여자들의 꿈속으로도. 여자들을 보며 남자들만 환상을 품는 게 아니라 여자들도 환상을 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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