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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212023
· 쪽수 : 326쪽
· 출판일 : 2009-07-07
책 소개
목차
서장 - 문은 닫혔다
제1장 동창회
제2장 담소
제3장 의심
제4장 대화
종장 - 문은 열렸다
전야
해설 - 이야기하고 싶고, 논하고 싶은 미스터리
리뷰
책속에서
후시미는 욕실에 니이야마를 살살 내려놓았다. 엎드리게 해서 다시 한 번 들어 올려 니이야마의 머리를 욕조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머리를 욕조에 완전히 잠기게 한 다음 양손으로 후두부와 목 뒷부분을 세게 눌렀다. 처음에는 반응이 없다가, 수초 후 니이야마의 신체가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무의식 상태에서도 현재 상황에서 달아나려고 팔다리를 움직거렸다. 그러나 머리가 눌려 있어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고, 몸의 경련은 점점 심해졌다. 후시미는 전신의 힘을 모아 니이야마를 눌렀다.
경련이 멈췄다.
머리를 더 세게 눌렀다.
1분.
2분.
3분이 지나고 후시미가 손을 떼자 니이야마는 욕실 바닥으로 미끄러졌다. 엎드린 시체를 뒤집자 니이야마가 얼굴을 보였다. 눈을 감고 있는 이완된 얼굴. 죽은 사람의 얼굴은 이런 것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얼굴에 손을 대 보았다. 호흡은 멈춰 있었다. 맥박을 짚어 보았다. 고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혈압이 극단적으로 내려가 있다는 증거다.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뒤집어 보았다. 동공이 확장되어 있었다. 이 정도 되면 이제 살아날 가망은 없다. 심장은 아직 뛰고 있었지만 그것도 다시 머리를 욕조에 담그자 수분 만에 멈췄다. 손목시계는 오후 4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것이 니이야마가 저세상으로 여행을 떠난 시각이다. - 12~13쪽 중에서
“정말 맛있는 와인이네요.”
유카도 말했다. 그 목소리는 평정 그 자체였다. 그 장소에 어울리는, 계산된 감탄이 섞여 있지 않았다. 후시미는 위화감을 느끼고 문득 유카를 돌아보았다.
“이런 대단한 와인을 우리만 마시는 건 너무 미안해요.”
유카는 일어서서 후시미를 쳐다보았다. 서로 눈이 마주쳤다.
“니이야마 선배를 깨우고 올게요.”
유카가 말했을 때, 벽시계는 밤 10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니이야마가 죽고 다섯 시간 이십 분이 지나 있었다.
문은, 아직 닫혀 있는 채였다. - 163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