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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54644334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7-02-0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가쿠타 미쓰요
헌책도(道) 입문 주의 사항_오카자키 다케시
│진보초│
3월, 초심자, 쭈뼛쭈뼛 진보초로_가쿠타 미쓰요
그리운 그 책과의 재회_오카자키 다케시
│다이칸야마·시부야│
4월, 세상에서 가장 거북한 거리 시부야로_가쿠타 미쓰요
다이칸야마에서 배우는 헌책방의 미래형_오카자키 다케시
│도쿄 역·긴자│
5월, 여행지에서 돌아와 도쿄 역으로_가쿠타 미쓰요
밤의 파라다이스여, 꽃의 도쿄여_오카자키 다케시
│와세다│
6월, 그리운 학생가, 와세다로_가쿠타 미쓰요
와세다 헌책 거리에서 청춘을 회상하며_오카자키 다케시
│아오야마·덴엔초후│
8월, 차려입지 않은 채 오모테산도로_가쿠타 미쓰요
드디어 두 계급 특진!_오카자키 다케시
│니시오기쿠보│
9월, 우리집 앞마당이나 다름없는 니시오기쿠보로_가쿠타 미쓰요
균일가 매대를 생각하다_오카자키 다케시
│가마쿠라│
1월, 소풍 가는 기분으로 가마쿠라에_가쿠타 미쓰요
지역색과 가치를 배우다_오카자키 다케시
│다시 한번 진보초│
2월, 이제 무섭지 않은 진보초로_가쿠타 미쓰요
특별편 - 해외의 헌책방으로_가쿠타 미쓰요
문고판 후기
부록 - 헌책방 일람
리뷰
책속에서
서점이든 헌책방이든, 가끔 내 책장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 가게가 있다. (…) 물론 내 책장은 이렇게 거대하지 않지만, 구석구석에 낯익은 책이 있고 낯선 책은 죄다 읽고 싶어지며 이곳이 가게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이런 곳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초판본·사인본·심지어 염가’인 책을 보면, 피가 역류한다고 하면 과장이지만 확실히 아드레날린이 솟구쳐서 물욕이 회오리친다.
가격이란 그런 것이다. 원가 플러스알파. 플러스알파 부분은 ‘마음’이라는 지극히 애매한, 하지만 확고하게 존재하는 무언가다. 제시된 마음에 자신의 기분이 도달하지 않는다면 사는 일은 없다. 자신의 마음이 훨씬 더 크다면 만세를 부르며 지갑을 열면 된다. 그 부분을 결정하는 이는 자신밖에 없어서, 으음, 살까, 아냐, 관둘까, 하며 비교하는 것이 재미있다. 뭐든 다 사버리는 것보다 훨씬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