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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노래

나 자신의 노래

월트 휘트먼 (지은이), 김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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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 자신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8830481
· 쪽수 : 478쪽
· 출판일 : 2007-11-26

책 소개

1855년 출간한 시집 <풀잎>을 통해 자유시의 새로운 전통을 수립한 미국의 민중시인 월트 휘트먼. 남북전쟁이라는 참극의 시대에 휘트먼은 젊은 청춘들의 목숨이 사라지는 순간을 목격했다. 그들의 죽음을 시로 남겼다. <나 자신의 노래>는 작가가 평생토록 써 온 일기와 메모를 의도를 가지고 선별해 엮은 책이다. 남북전쟁의 현장에서, 뉴저지 주 캠던의 자연 속에서, 드넓은 서부의 여행지에서 써내려간 글들이 담겨 있다.

목차

지난 세월을 떠올리다
회상 / 친구에게 보내는 답장 / 가계(家系), 반 벨소르와 휘트먼 / 휘트먼 가와 반 벨소르 가의 묘지에서 / 외가의 집터에서 / 두 집안 이야기 / 포마노크에서 보낸 소년 시절 / 나의 첫 번째 독서와 라파예트 / 인쇄소 / 성장, 건강, 노동 / 증기선에 대한 열정 / 브로드웨이 풍경 / 승합마차와 마부들 / 연극과 오페라 / 8년간

남북전쟁의 한가운데 서다
인생의 전환기, 1860년대 / 남북전쟁의 발발 / 남부의 노골적 도발 / 모멸의 마음 / 1861년 불런 전투 / 혼미는 사라지고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된다 / 전선에서 / 프레데릭스버그 전투 후 / 워싱턴으로 돌아가다 / 50시간 동안 방치된 어느 병사 이야기 / 병원 풍경 / 특허국 병원에서 / 달빛이 비치는 백악관 / 캠벨 병원 / 코네티컷 출신 부상병 이야기 / 브루클린에서 온 두 청년 / 용감한 남군 소년병 / 첸슬러즈빌 전투의 부상병들 / 일주일 전에 벌어진 밤의 전투 / 이름 없는 용감한 병사들 / 부상병들 / 병원 방문 준비 / 부상병을 태운 마차의 행렬 / 중상을 입은 젊은 병사들 / 병사들이 만들어 낸 장관 / 게티즈버그 전투 / 기병대 막사 / 뉴욕에서 온 병사 / 아름다운 노랫소리 / 에이브러햄 링컨 / 무더위 / 병사가 들려준 이야기 / 어느 장교의 죽음 / 병원들 / 한밤중의 산책 / 영적인 병사들 / 워싱턴에 들이닥친 소 떼 / 다시 전선으로 / 장려금 지급 / 소문과 변화 / 버지니아 / 1864년 여름 / 미국을 위한 새로운 군대를 조직하다 / 영웅의 죽음 / 병원 풍경ㅡ불행한 사건들 / 거리에서 만난 병사 / 북군 포로들 / 탈주병 / 지옥 같은 전쟁터를 보다 / 부상병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 / 노트 속 단상들 / 2차 불런 전투의 부상병 / 군의관에 대한 아쉬움 / 스산한 겨울날 / 모범적인 병원 / 소년병들 / 어느 간호사의 장례식 / 간호사들 / 남군 탈주병들 / 가스등을 밝힌 국회의사당 / 취임식 / 남북전쟁 중 외국 정부들의 태도 / 날씨ㅡ시대의 흐름과 공명하다 / 취임 축하 무도회 / 국회의사당 / 고전적인 어느 양키 / 부상병 / 링컨의 죽음 / 셔먼 군의 환호, 그리고 침묵 / 링컨의 초상화 / 해방된 합중국군 포로들 / 펜실베이니아 병사의 죽음 / 개선군 / 관병식 / 서부의 병사들 / 링컨에 대한 어느 병사의 생각 / 남과 북의 두 형제 / 병사들의 안타까운 이야기 / 칼훈 기념상 / 병원이 문을 닫다 / 전형적인 병사 / 일기들 / 3년간 / 100만 명의 죽음 / 전쟁의 진실은 기록할 수 없다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다
세월이 지난 후 / 새로운 주제 / 농가 곁 작은 길 / 샘물과 시내 / 첫여름의 시작 / 한밤중에 찾아온 여행자들 / 뒝벌 / 삼나무 열매 / 여름의 평안 / 해질녘 향기 / 연못가, 7월의 어느 오후 / 매미와 배짱이 / 나무의 가르침 / 가을날의 정취 / 하늘, 낮과 밤, 행복 / 색채의 대비 / 1876년 11월 8일 / 새소리 / 겨울 해변의 하루 / 해변에서의 공상 / 토머스 페인에 대한 추억 / 두 시간의 선박여행 / 봄의 전주곡 / 인간의 편협함 / 어느 오후의 풍경 / 문이 열리다 / 흙과 대지 / 새, 새, 새 / 별이 가득한 밤 / 멀레인, 멀레인 / 멀리서 들리는 소리 / 일광욕, 나체 / 떡갈나무와 나 / 오행시 / 첫서리 / 세 청년의 죽음에 대한 기억 / 2월의 나날들 / 들종다리 / 일몰 / 떡갈나무 그늘에서의 사념 / 클로버와 풀 향기 / 이름 모를 새 / 새 울음소리 / 민트 / 세 친구 / 윌리엄 컬런 브라이언트의 죽음 / 허드슨 강 여행 / 나무딸기의 행복 / 부랑자들 / 해안에서 바라본 맨해튼 / 인간적인, 그리고 영웅적인 뉴욕 / 영혼을 향한 시간 / 밀짚 색깔의 나비들 / 밤의 기억 / 들꽃 / 뒤늦은 인사 / 델라웨어 강의 낮과 밤 / 지난 겨울밤 / 체스너트 거리의 봄날 / 허드슨 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 J. B. 가에서의 나날ㅡ봄의 노래 / 은자를 만나다 / 폭포 / 월터 듀몬트의 메달 / 허드슨 강의 풍경 / 활기찬 거리 / 센트럴파크 산책 / 화창한 오후 / 기선의 출범 / 미네소타 호에 오르다 / 한 여름의 낮과 밤 / 박람회장 건물과 새로운 시청 / 강 위의 제비

드넓은 아메리카를 여행하다
서부여행의 시작 / 침대차 안에서 / 미주리 주 / 캔자스 주 로렌스와 토피카 / 미처 하지 못한 연설 / 덴버에서 / 커노샤 정상에서의 한 시간 / 제멋대로의 발견 / 새로운 감각, 새로운 환희 / 전신과 증기 / 미국의 등줄기 / 파크 / 예술적 특성 / 덴버의 인상 / 남쪽으로, 다시 동쪽으로 / 아칸소 강 / 말 없는 나의 친구, 금계국 / 대초원과 대평원 / 스패니시 연봉 / 미국의 독특한 풍경 / 지상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 / 나무들이 사라지고 있다 / 미시시피 강과 문학 / 신문기사 / 서부의 여성 / 그랜트 장군의 귀환 / 헤이스 대통령의 연설 / 미시시피 강변에서의 밤들 / 미국이라는 대지 / 에드거 앨런 포에 대한 단상 / 베토벤의 7중주곡 / 거친 자연 앞에서 / 콘트랄토 / 나이아가라 폭포 / 캐나다 여행 / 세인트로렌스 수로 / 삼나무 / 토머스 칼라일의 죽음 / 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칼라일 / 네 명의 시인에 대한 나의 평가 / 밀레의 회화

삶의 기록을 남기다
나의 비망록 / 마지막 고백

저자소개

월트 휘트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정신을 잘 대변해 주는,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인정받는 월트 휘트먼은 1819년 5월 31일 미국 롱아일랜드의 헌팅턴타운 근교의 웨스트힐스에서 농부이자 목수였던 아버지와 퀘이커 교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아홉 명의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휘트먼은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5∼6년 정도의 교육밖에 받지 못하고, 11세의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는 법률 사무소, 병원, 인쇄소, 신문사 등에서 잡일을 하면서 영국 낭만주의 소설과 시, 고전문학, 성경 등에 심취했다. 그러다가 17세가 되던 1836년에 교사가 되었으며, 그 후 롱아일랜드에 있는 학교에서 5년간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그만두었다. 그 후, 저널리즘에 몸을 담아 뉴욕에서 활약했는데, 1838년에는 주간지 <롱아일랜더>를 창간했으며, 1842년에는 신문사 <뉴욕 오로라>의 편집인이 되었다. 이해에 그는 에머슨이 뉴욕에서 행한 “자연과 시인의 능력”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듣고 감명을 받아, 에머슨이 예언해 준 “미국의 시인”이 되고자 결심했다. 그리고 1842년 봄에 갑자기 편집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뉴욕 오로라>를 그만둔 후, <이브닝 태틀러>, <롱아일랜드 스타>, <브루클린 데일리 이글>과 같은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 자유 기고가, 편집인 등으로 10여 년간 활동하다가, 마침내 시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1848년에 휘트먼은 뉴올리언스에서 발행되는 <뉴올리언스 크레센트>의 편집을 맡아 달라는 제의를 받고 뉴올리언스로 떠난다. 이때 그는 여행을 통해 그는 미국의 광대함과 다양함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으며, 이때 경험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폭 넓은 비전은 그의 시에 스며들어 그를 미국의 위대한 시인으로 발돋움하도록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휘트먼은 뉴욕으로 돌아온 후 신문사 <브루클린 프리맨>의 편집 일을 맡았다. 그가 36세 되던 1855년 7월 4일에 첫 시집인 ≪풀잎≫을 자비로 출간했다. 또한 휘트먼은 1862년에 남북전쟁에 참전했다 부상당한 동생 조지를 병문안하기 위해 워싱턴에 갔다가 그곳에 있는 군 병원에서, 부상당한 군인들을 돌보는 간호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1865년에 출간된 시집 ≪북소리와 1875년에 출간된 ≪전쟁 회고록≫은 이때의 경험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1882년에는 그의 인생 초기의 생활, 남북전쟁 당시 간호사로서의 경험, 노년기의 일상생활, 그의 문학관 등을 담은 산문집인 ≪표본적인 나날들≫을 출간했다. 그리고 출판 및 판매 금지를 당한 덕에 오히려 사상 최고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풀잎≫ 제6판과 ≪표본적인 나날들≫의 판매 수입으로, 그는 1884년에 뉴저지 캠던의 미클 가에 2층짜리 건물을 구입해 이 집에서 1892년 3월 26일 죽을 때까지 살았다. 휘트먼의 신념과 비전을 통해 나온 시가 미국 시에 끼친 영향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대에는 주로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 독자들로부터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20세기 중엽에 접어들면서 미국 최대의 시인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고, 그의 시집 ≪풀잎≫은 세계문학의 걸작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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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30년 넘게 신문기자로 근무했다. 사회부 기자로 살아온 인생 덕분인지 역마살이라도 들린 것처럼 뛰어다니던 시절부터 글을 쓰는 일을 정말로 좋아했다. 퇴직 후 한국 생산성본부 간행 월간지 『기업 경영』에서 일반 사원 및 중간 관리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기획 기사를 집필했다. 또한 현대, 삼성, 농심, 대우 코오롱, 제일제당 등 기업 홍보지에서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희망과 행복의 연금술사』, 『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그들의 말에는 특별함이 있다』, 『취미로 직업을 삼다』 등 다양하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지식생산의 기술』 등 100권이 넘는다. 2023년 93세의 일기로 타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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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날 밤 기분 좋은 바람이 불었고, 오랜만에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밀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밤이었다. 첫여름의 풀들이 싱그러운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리고 몇 분 후 이 풀 향기가 비릿한 피비린내로 바뀌었다. 첫여름을 고대했던 여린 풀잎들 위로 군화와 포탄 파편이 비처럼 쏟아졌다. 단 한 번도 사람을 죽여 본 적 없는 젊은이들이 난생 처음 만난 이웃마을 젊은이에게 대검을 휘두르고, 총을 쏘고,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후려갈겼다. 포병들은 아군과 적군이 뒤엉킨 들판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포탄을 쏘았다. 이 포탄에 친구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날 밤 천국은 대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했다. 1분마다 수십 명의 젊은 영혼들이 하늘로 올라갔다. 곳곳에 몸뚱이에서 떨어져 나간 팔다리가 나뒹굴고, 시뻘건 젊은 피가 분수처럼 솟아 대지를 붉게 물들였다. 하지만 타오르는 포탄의 불길을 끄지는 못했다. 도처에서 총성이 울리는 가운데 보름달이 지고 태양이 떠올랐다. 지친 병사들은 반쯤 미쳐 버린 눈으로 총구를 조준했다. 총알이 떨어진 병사들은 온몸으로 싸웠다. 후커 장군도 칼을 빼들고 백병전에 뛰어들었다. 서로 똑같은 몰골을 하고 있으면서도 병사들은 피를 뒤집어쓴 상대방을 악마라고 생각했다.

... 누가 그날의 전투를 역사에 기록할 수 있을까? 누가 그날의 전투를 기억하고 싶어 할까? 그 잔인한 백병전과 어두컴컴한 숲 속에서 치러진 총격전, 끊임없이 불을 내뿜는 대포,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비명과 저주와 진격 나팔 소리를 알고 싶어 하겠는가? 인간이 악마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스스로 증명해 냈다. 오후의 해질녘보다 더 시뻘겋게 물든 들판에서 젊은 병사들은 만물을 비추는 은색 달빛과 마주했다. 그 숨 막히는 아름다움을 누가 묘사할 수 있는가? 난생 처음 보는 같은 또래의 젊은이에게 단도를 쑤셔 넣는 젊은 영혼의 혼란을 누가 이야기할 수 있단 말인가?

- 본문 108~110쪽, 1863년 5월 12일 '일주일 전에 벌어진 밤의 전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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