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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61091466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조선 민중과 함께 살아간 후세 다츠지에게 배운다(쇼지 츠토무)
강연록Ⅰ-후세 다츠지의 생애와 조선(오오이시 스스무)
제1부 시작하며
제2부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제1장 자기혁명의 고백
제2장 고백 후 최초의 사건
제3장 최초의 조선인 변호
제4장 관동대지진
제5장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천황 암살 미수 사건
제6장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조선 방문과 한 번의 타이완 방문
제7장 일본에서의 투쟁과 후세 다츠지의 수난
제8장 칩거의 세월
제3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1장 변호사 활동 재개
제2장 아키타 탁주 밀조 사건 변론
제3장 각령 325호로부터의 구출
제4장 병상에서의 마지막 변론, 출입국관리령 사건
제5장 후세 다츠지의 죽음과 조선
제4부 끝마치며-후세 다츠지의 활동력의 원천은 무엇이었나
강연록Ⅱ-후세 다츠지와 재일 조선인인 나(고사명)
제1부 시작하며
제2부 전시와 전후의 일화
제1장 전시중, 어린 시절의 일
제2장 한 군인에 대한 추억
제3장 패전 당시의 나
제4장 패전 당시 최초의 기억
제5장 소년 형무소 안에서
제6장 도쿄로 나왔을 무렵
제3부 전후 상황
제1장 원자폭탄과 포즈담 선언 수락
제2장 독가스전, 미국의 작전 계획 등
제4부 전후 근본 과제
제1장 전후의 근본 과제와 관련해서
제2장 사상적 배경
제3장 인간의 원점
제4장 전쟁 희생자에 대한 대응
제5부 후세 다츠지와의 인연
제1장 니코욘 사람들
제2장 후세 다츠지 선생님과의 만남
제3장 어머니, 아버지와의 일
제4장 체포
제5장 후세 다츠지 선생님께 안겨 빛 속으로
제6장 두 번째 체포
제7장 후세 다츠지 선생님의 변론
제8장 후세로부터 배우는 앞으로의 일본, 앞으로의 우리
제6부 질의
논고Ⅰ-후세 다츠지와 재일 조선인, 해방 후를 중심으로(이형낭)
제1부 시작하며
제2부 해방 직후의 조선독립헌법초안 사고
제3부 한일 연대 공동 투쟁을 위해
제4부 재일 조선인 선거권과 후세의 입장
제5부 재일 조선인 사건의 법정 투쟁
제6부 ‘일제 최후의 탄압’에 저항하며
논고Ⅱ-후세 다츠지의 한국 인식(이규수)
제1부 시작하며
제2부 조선과의 만남
제3부 조선 방문과 인권 옹호 활동
제4부 농촌 문제에 대한 인식
제5부 에필로그
부록-후세 다츠지 연보
후기(고려박물관)
리뷰
책속에서
후세가 조선인과 직접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은 조선 유학생들과 긴밀한 유대를 갖게 된 메이지 법률학교 재학 시절인 1900년 전후부터다. 조선인 사건으로 처음 변호석에 섰던 것은 1919년 ‘2·8 독립선언’ 으로 검거된 최팔용, 백관수 등의 출판법 위반 사건의 2심 법정이었다. 당시 법정에서 후세는 일본이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을 옹호한다는 명목으로 시베리아에 출병한 사실을 지적하며, “일본은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을 원조한다고 하면서 어째서 조선의 독립운동을 원조하지 않는가?” 하고 검사에게 질문해서 법정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을 폭로하는 동시에 조선 침략의 부당성과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것이다.
일본이 패전한 1945년 8월 15일은 조선인들과 마찬가지로 후세에게 있어서도 해방의 날이었다. 후세는 일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내 군벌, 파시즘과 싸워서 평화 일본의 자유를 되찾으려고 했으나 스스로 되찾을 수 없었고, 오히려 그들의 탄압을 도발해서 결국 목숨까지 빼앗길 지경에 놓였다. 그러나 천황의 무조건 항복 선언으로 해방이 왔고 민중과 함께 다시 힘차게 싸울 기회가 열렸다. 그해 후세는 자유법조단을 재결성했고 변호사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