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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이론 심리학
· ISBN : 9788962602791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1-08-01
책 소개
목차
서문 _ 김병후(정신과 전문의)
머리말 _ 관계의 덫에서 모두를 구원하려면
01 후회는 소용없다
FIRST STEP 죄의식 극복하기
02 선(善)한 자신을 인정하라
SECOND STEP 감춰진 진실을 찾아서
03 17가지 유형의 어긋난 관계
THIRD STEP 당신의 참사랑은 누구일까
04 레이더는 정상 작동 중?
05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법
06 사랑을 선택하는 6가지 체크포인트
07 궁합이 더 잘 맞는 사람과 더 나은 삶을
08 살며 사랑하며
09 내 안의 ‘나’
10 마지막 비교
11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
FOURTH STEP 아이들을 위한 최선
12 자녀양육 딜레마
FIFTH STEP 삼각관계 깨뜨리기
13 깔끔한 이별
14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SIXTH STEP 과거를 딛고 미래를 개척하기
15 미안하다고 말할 일이 아니다
16 망가진 신뢰 복구하기
17 저절로 치유되는 관계는 없다
부록 _ 이혼에 관해 당신이 알아야 할 사항들
리뷰
책속에서
드라마 속에서만 보는 이야기가 아니다.
제시카(37세)는 외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상황은 원치 않았어요. 사랑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 어느 순간 제 자신이 딴사람을 만나고 있는 거 있죠. 이건 정말 저답지 않아요. 하지만 그게 바로 저예요. 제가 그런 짓을 했죠. 이젠 두려워요. 제가 원한 건 얼마쯤의 사랑인데, 이제 이 일은 만천하에 드러날 거고, 전 제가 아끼는 모든 사람들을 잃고 말 거예요.”
제시카 같은 사람들은, 바람난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자신이 완전히 혼자라고 느낀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들에게는 동지가 아주 많다. 영화배우 시에나 밀러가 2007년 <에스콰이어(Esquire)>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 주드 로가 아이들 보모와 바람을 피운 일이 들통난 뒤 그와 헤어진 일에 대해 한 말을 보아도 알 만하다.
“제가 아는 모든 싱글들이 부정(不貞)을 경험했어요. 제가 이런 일을 처음 겪은 것도 아니고,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야 늘 있죠.” (p.22)
선택하든지 잃든지 둘 중 하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참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하련다. 외도의 주인공이 배우자에게 외도를 고백해야 할까?
아니다. 상대방이 직설적으로 물어보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가 좀 가벼워질까 싶어 고백한다. 하지만 고백이란 상대에게 고통을 가하는 행위임이 분명한데, 남에게 그토록 끔찍한 고통을 가하면서 어떻게 죄가 가벼워지겠는가? 상대방을 지울 수 없는 상처와 비애, 믿음의 상실과 불안감으로 몰아넣으면서 어떻게 죄가 가벼워지겠는가? 그간 쌓아온 관계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게 뻔한데 어떻게 죄가 누그러지겠는가? (p.39)
세상에는 완전히 인생을 망치는 사람도 있고, 우리 모두는 때때로 앞뒤 안 가리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지배적인 것은 아니다. 그 대신, 우리가 보기보다 더 똑똑할 뿐 아니라, 건전함과 성장을 더 지향한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
언젠가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심리학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열 단어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아니, 좀더 짧게 할 수도 있죠. ‘사람들은 극복하게 돼 있다’라고.”
그러니까 당신도 극복해낼 수 있다는 뜻이다. 당신은 과거에도 극복했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