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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63720340
· 쪽수 : 204쪽
책 소개
목차
멋진 만남
손수 만든 유치원, 첫 울음을 터뜨리다
잘 배우고 잘 놀고
격랑 속에서 항해를 시작하다
아이들을 돌아보고, 자신을 돌아본다
선생님은 T가 참 좋아
생명을 먹고 자란다
동물들이 찾아왔다
고뇌 저편의 세계는 아무도 볼 수 없다1
고뇌 저편의 세계는 아무도 볼 수 없다2
고뇌 저편의 세계는 아무도 볼 수 없다3
나, 유치원이 좋아
피아노는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
준비 땅! 어디까지 달려갈까?
기요코가 울잖아. 자, 눈물 뚝
다가가지 못하고 툭툭 떨어지는 말
얼굴 이야기와 새 동료
벼락아, 저리 가
저마다의 여름, 저마다의 인생
기요코의 눈물과 웃음1
기요코의 눈물과 웃음2
기요코의 눈물과 웃음3
코끼리 코딱지는 어디에 있어?
길고도 짧았던 2년 - 후기를 대신하여
책속에서
유치원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어른들이 멋대로 생각한 디자인을 들이밀 것이 아니라 되도록 자연에 가까운 재료를 아이들에게 주어야 한다. 그 재료를 다루거나 표현하는 것은 아이들이어야 한다. 또 그랬을 때 아이들의 창조성이 자랄 수 있다.
“‘아이들은 성장하고 있구나. 자라고 있구나.’라는 믿음과 동시에 나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주변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은 저마다 어떤 형태로든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내가 잘못된 방법으로 도루를 대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 ‘저 아이는 장애아니까’라는 생각 없이 도루와 자연스레 어울리며 ‘이 아이도 우리와 똑같은 친구’라는 태도를,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나날의 생활 속에서 무언중에 보여주는 아이들이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랬다면 나는 아마 도루를 그저 ‘보통 아이들’ 틈에 끼어 있는 ‘장애아’로 여기고, 도루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