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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청소년/사춘기/성교육
· ISBN : 9788965131885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2-09-07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1.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후회했던 부분과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남들로부터 “애들 참 똑똑하네요”라는 말 듣고 싶지 않았나요?
- 선생님이 생각하는 부모 자식 관계란 어떤 건가요?
- 사춘기 아이들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요?
- 도대체 어떡해야 그 시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을까요?
- 마지막으로 반항기 아이를 둔 부모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은?
2. 어느 날 갑자기 외계인이 되어버린 내 아이- 내 아이의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 막무가내 반항에 당황스러워요
- 간섭 안 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어요
- 죽을 것처럼 힘들었던 고통의 시간
3. 어떡하면 반항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
- 아줌마라고 부른 날, 피가 거꾸로 솟을 뻔했어요
- 상황별로 잘 대처하는 방법은 없을까?
- 정공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 폭발 일보 직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 감당할 수 없었던 내 아이의 방황
4. 반항기만 잘 넘기면 모든 게 해결될까?
- 시대가 바뀌면 관계도 변한다
옛날과는 분명히 다른 부모와 자녀 관계 ∥“아직 일러!”와 “하고 싶어!”가 충돌할 때 ∥ 미국 성장기 드라마 참고하기
- 부모 자식 간에도 협상을?
풍요롭고 편하게 살 수 있으니까 ∥ 그렇게 아빠와 친했던 딸이 ∥ 정말로 피곤한 요즘의 아이들 ∥ 부모 자식 간에도 중요한 협상의 기술
5. 무심결에 지나치는 중요한 성교육
- 시대에 맞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
변화된 사회의 현실을 인정해야 ∥ “내 아이를 지켜주고 싶어!” ∥ 의도하지 않은 성교육의 예
- 성교육 앞에 부끄러운 아빠들
성교육에는 영 소질 없는 아빠 ∥ 책을 이용해보세요! ∥ 남자아이에게는 이렇게 ∥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 내 아이의 행복부터 챙기는 게 현명한 부모
혹시 임신이라도 ∥ 내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결론을 ∥ 그 뒤의 행동이 가장 중요 ∥ “네가 원하는 게 뭐니?” ∥ 엄마의 인생, 아이에게 중요한 요인 ∥ 부모가 즐기면 아이도 즐기는 것, 성
6. 반항기를 안 겪게 할 수는 없을까?
- 훌륭한 어른이 되기 위한 첫 관문
사춘기 내 아이는 예술가와 같다 ∥ 제1 자기주장기는 아이 인생의 첫 관문 ∥ 의존과 반항은 동전의 양면 ∥ 사춘기 또래집단은 부모의 사교 모임과 같다 ∥ 너무나 중요한 유년 시절의 환경
- 깊은 새벽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 반항, 나름대로는 목숨을 건 항쟁 ∥ 해도 고민, 안 해도 고민 ∥ 맑고 화창한 날은 반드시 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들을 내가 생각하는 대로 조종하고 싶어 했어요. 엄마인 내가 원하는 대로 자라주길 바랐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하고 싶었던 거죠. 늘 그런 욕망에 빠져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을 어떤 틀에 가두려고 했고, 아이들은 당연히 제가 만들어놓은 틀에서 종종 벗어나려고 했어요. 아이들을 향한 저의 그런 욕망이 성공한 적도 몇 번 있었지만, 그 성공이 마냥 즐겁고 좋지만은 않았어요. 사실 그때마다 저는 무척 힘들었죠.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아이와 벌인 기싸움에 지쳐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 본문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중
사춘기는 한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늠름하고 씩씩한 시기입니다.
그 시기 아이들은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타협을 모르잖아요. 그것이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걸 생각도 못한 채 말이에요. 그래서 어른들은 흔히 ‘미성숙’이라는 단어로 그 시기 아이들의 특징을 단정지어버리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아직 세상을 몰라서 그런 것이라 해도 저는 그런 예민하고 순수한 모습들이 정말 좋아 보였어요. 그 잣대가 부모나 세상을 향한 것이라 어른인 제가 좀 힘들지만 말이지요.
- 본문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중
아이들이 멋있어 보일 때는 그때그때 말해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너 요즘 진짜 멋진데?”라고 말입니다. 아이 교육을 위해서나 아이와의 관계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의미로 말이에요. ‘너 정말 멋있어!’라는 엄마의 말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 될지 상상해보세요.
아이들은 언젠가 지금의 나와는 전혀 다른 인간이 되어 전혀 다른 곳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아주 먼 곳으로 가서 나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겠지요.
언젠가는 부모와 아이가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 결국 아이는 부모와 다른 인생을 산다는 사실들을 부모는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신경 쓰지 말고 날개를 펼쳐서 저 멀리 날아가렴”이라는 멋들어진 말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 역시 소용돌이 속에 있을 때는 그런 얘기를 해줄 각오를 다지는 게 몹시 어려웠지만요.
그러면 아이들도 가벼워질 겁니다. 사춘기 아이들을 옭아매고 있는 쇠사슬을 전부 잘라버릴 수는 없겠지만 그중 하나쯤은 자를 수 있을 테니까요. “너는 비상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부모를 아이들은 존경하게 될 겁니다.
- 본문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