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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70134802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04-12-20
목차
1권
안내서에 대한 안내 Guide to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권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The Restaurant at the End of the Universe
3권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 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
4권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젊은 자포드 안전하게 처리하다 Young Zaphod Plays It Safe
5권
대체로 무해함 Mostly Harmless
6권
그런데 한 가지 더 And Another Thing…
옮기고 나서
리뷰
책속에서
"하지만 제가 보기에, 여러분이 그 해답을 좋아하실 것 같지 않습니다." 깊은 생각이 덧붙였다.
"상관없어. 우리는 알아야겠어! 당장!" 푸흐그가 말했다.
"당장이요?" 컴퓨터가 물었다.
"그래! 당장..."
"좋습니다." 컴퓨터는 이렇게 말하고 다시 침묵에 빠져들었다. 두 사람은 애가 타서 죽을 지경이었다. 견디기 힘들 정도의 긴장감이 흘렀다.
"정말 좋아하지 않으실걸요." 깊은 생각이 말했다.
"말해줘!"
"그러죠." 깊은 생각이 말했다. "위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해답은...!"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은..." 깊은 생각이 말했다.
"해답은...!"
"그 해답은..." 깊은 생각이 말을 멈췄다.
"해답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검색창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입력했을 때 나타나는 다섯 개의 항목.
이 책은 그 항목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당신의 신장을 다시 저당 잡히라든가 포름랭글러의 길이를 늘이라든가 하는 광고들을 다 무시하고 계속 스크롤을 내려가다 보면, 아주 작은 글자체로 쓰인 다음과 같은 문장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읽어볼 만한 책은……” 아이콘을 이 링크에 대고 슬쩍 문질러 보면, 연결된 오디오도 없고 하다못해 동호회 친구들한테 샌드위치를 쏘고 자기 방에서 찍은 학생 비디오조차 붙어 있지 않은, 그저 텍스트뿐인 부록이 나올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부록의 이야기다. - 6권 중에서
보고인들은 원래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대인 관계의 기술이라는 게 고작해야 얘기를 하는 도중에 침을 뱉지 않으려고 애쓰는 정도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 말은, 제대로 된 서류 작업이 없이는 당신의 행성을 날려버리지 않을 거라는 얘기다. 그러나 서류 작업만 제대로 처리되면 우주 끝까지, 필요하다면 몇 개의 평행우주까지 여행해서 끝장을 보고야 말았다.
안내서 주석 : 실제로 보고인 사무원과 대화를 하던 중 작은 자트라바티드 생물이 익사한 사례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 자트라바티드는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그게 법률적 서류라고 주장하는 만용을 부렸다. 그 후에 이어진 발작적 재채기 때문에, 자트라바티드는 처음에 반고체 상태의 가래침에 일단 정신을 잃은 후 곧 액체에 잠기고 말았다.
관련 기사 :
〈보고인의 대기자 행렬에서 할 수 있는 이만 가지 게임〉, 마기어 온프훈(보고인의 대기자 행렬에서 저술)
〈보고인의 대기자 행렬에서 할 수 있는 이만 가지 게임 II〉, 마기어 온프훈(대기자 행렬의 앞부분까지 진행했을 무렵 저술)
그리고,
〈모든 보고인들은 개자식이라 다 죽어야 한다〉, 마기어 온프훈(창구의 문이 닫히면서 손가락을 찧고 난 직후 저술)
소문에 의하면 변두리 어느 브란티스보간에 ‘참심장 보그’라고 자칭하는 지하 집단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들은 둥글게 둘러앉아서, 서류를 먼저 제출하지 않고 그냥 이런저런 얘기들을 한다. - 6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