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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전집 9 : 집외집.집외집습유

루쉰 전집 9 : 집외집.집외집습유

루쉰 (지은이), 유세종, 이주노, 루쉰전집번역위원회, 한병곤 (옮긴이)
  |  
그린비
2016-11-05
  |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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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전집 9 : 집외집.집외집습유

책 정보

· 제목 : 루쉰 전집 9 : 집외집.집외집습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76822451
· 쪽수 : 656쪽

책 소개

루쉰전집 9권. 루쉰은 44세이던 1925년 이후 12년 동안 자신이 발표한 모든 산문과 평론 등을 엮어 꾸준히 문집을 출간하였다. 여기에 속하지 않은 글들을 엮은 것이 9권 <집외집>과 <집외집습유>이다.

목차

루쉰전집』을 발간하며

-집외집(集外集)
서언

1903년
스파르타의 혼
라듐에 관하여

1918년

사랑의 신
복사꽃
그들의 꽃동산
사람과 때
강 건너기와 길안내

1924년
“입 밖에 내지 못하네”
‘양수다’ 군의 습격을 기록하다
양군 습격 사건에 대한 정정
봉화 이야기 다섯
‘음악’?
‘중용 지키기’의 진상을 말하다

1925년
곱씹은 나머지
[참고] ‘무료한 통신’(중첸, 푸위안)
「글자를 곱씹다」에 관하여(중첸, 푸위안)
「글자를 곱씹다」는 ‘고리타분하다’(첸위안, 푸위안)
곱씹어 ‘맛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참고] 곱씹음의 맛없음(첸위안)
잡담
편집을 마치고
[덧붙이는 말]
러시아 역본 「아Q정전」 서언 및 저자의 자술 약전
‘전원사상’
[참고] 보내온 편지(바이보)
뜬소문과 거짓말
통신(메이장에게 보내는 답신)
[참고] 보내온 편지(메이장)

1926년
『치화만』 제기
『가난한 사람들』 서문
통신(웨이밍에게 보내는 답신)
[참고] 보내온 편지(웨이밍)

1927년
문예와 정치의 기로???12월 21일 상하이 지난대학에서의 강연

1929년
「붉은 웃음에 관하여」에 관하여
통신(장펑한에게 보내는 답신)
[참고] 쑨융 선생의 역시 몇 수에 관하여

1932년
『수쯔의 편지』 서문

1933년
선본


1912년
판아이눙을 곡하다

1931년
난초를 지니고서 귀국하는 O.E.군을 전송하다
무제
일본의 가인에게 드리다
상령의 노래

1932년
자조
무제

1933년
민국 22년의 원단
『방황』에 부쳐
싼이탑에 부쳐
딩링을 애도하며
남에게 주다
위다푸의 항저우 이사를 말리며

부록
1928~29년
『분류』 편집 후기

-집외집습유(集外集拾遺)

1912년
옛날을 그리워하며

1919년
『신조』의 일부에 대한 의견

1924년
또다시 ‘예전에 이미 있었던 일’이다
통신(정샤오관에게 보내는 편지)

1925년
시가의 적
『고민의 상징』에 관하여
[참고] 루쉰 선생께 드리는 편지(왕주)
잠시 ‘……’에 답하다
[참고] 편견의 경험(커바이썬)
「기이하도다! 소위?……」에 답하여
[참고] 기이하도다! 소위 루쉰 선생의 이야기는(슝이첸)
『타오위안칭 서양회화전람회 목록』 서
이건 이런 뜻
[참고] 청년필독서(자오쉐양)
『소련의 문예논전』 서문
통신(가오거에게 보내는 답신)
통신(루윈루에게 보내는 답신)
통신(샹페이량에게 보내는 편지)
통신(쑨푸위안에게 보내는 편지)
[참고] 결코 『천바오』가 유언비어를 지어낸 것이 아니다(쑤웨이)
어느 ‘죄인’의 자술서
공고
[참고] 그 여학생들은 참으로 죽어 마땅하다(인탕)
유언비어의 마력(자오인탕)
철탑강간사건에 관한 편지(S. M.)
철탑강간사건 가운데 가장 가증스러운 것(웨이팅)
나는 비로소 알았다
여교장의 남녀에 관한 꿈

1926년
중산 선생 서거 일주년
『하전』 서문
『열둘』 후기
『자유를 쟁취한 파도』 서문

1927년
케케묵은 가락은 이제 그만???2월 19일 홍콩청년회에서의 강연
『유선굴』 서언

1929년
『근대목각선집』(1) 소인
『근대목각선집』(1) 부기
『후키야 고지 화보선』 소인
함순의 몇 마디 말
『근대목각선집』(2) 소인
『근대목각선집』(2) 부기
『비어즐리 화보선』 소인

1930년
『신러시아 화보선』 소인
문예의 대중화
『파우스트와 도시』 후기
『고요한 돈강』 후기
『메페르트의 목각 시멘트 그림』 서언

1931년
『철의 흐름』 편집교정 후기
잘난 놈 타령
공민교과 타령
난징 민요

1932년
‘언쟁’의 노래
식객문학과 어용문학???11월 22일 베이징대학 제2원에서의 강연
올 봄의 두 가지 감상???11월 22일 베이핑 푸런대학에서의 강연

1933년
영역본 『단편소설선집』 자서
『바른 길을 걷지 못한 안드룬』 서문
고리키의 『1월 9일』 번역본 서문
『해방된 돈키호테』 후기
『베이핑 전지 족보』 서문
상하이 소감

1934년
『인옥집』 후기

1936년
『도시와 세월』 삽화 소인


1903년
자화상

1912년
판군을 애도하는 시 세 수

1931년
우치야마에게
무제 두 수
마스다 와타루 군의 귀국을 전송하며

1932년
무제
우연히 지었다
펑쯔에게
1·28 전쟁 후 지음
교수의 잡가
소문
무제 두 수
나그네 책망에 답하여

1933년
화가에게
『외침』 제시
양취안을 애도하며
무제
무제
유년 가을에 우연히 짓다

1934년
소문을 듣고 장난삼아 짓다 … 605
무년 초여름에 우연히 짓다 … 607
가을 밤 우연히 짓다 … 609

1935년
해년 늦가을에 우연히 짓다 … 611

부록
1926년
‘웨이밍총간’과 ‘오합총서’ 광고 … 614

1928년
『분류』 범례 다섯 가지 … 616

1929년
‘예원조화’ 광고 … 618

1933년
‘문예연총’???의 시작과 현재 … 620

1935년
『역문』 종간호 전기 … 624

1936년
『해상술림』 상권 소개 … 626


『집외집』에 대하여 … 630
『집외집습유』에 대하여 … 640
루쉰전집』을 발간하며

?집외집(集外集)
서언

1903년
스파르타의 혼
라듐에 관하여

1918년

사랑의 신
복사꽃
그들의 꽃동산
사람과 때
강 건너기와 길안내

1924년
“입 밖에 내지 못하네”
‘양수다’ 군의 습격을 기록하다
양군 습격 사건에 대한 정정
봉화 이야기 다섯
‘음악’?
‘중용 지키기’의 진상을 말하다

1925년
곱씹은 나머지
[참고] ‘무료한 통신’(중첸, 푸위안)
「글자를 곱씹다」에 관하여(중첸, 푸위안)
「글자를 곱씹다」는 ‘고리타분하다’(첸위안, 푸위안)
곱씹어 ‘맛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참고] 곱씹음의 맛없음(첸위안)
잡담
편집을 마치고
[덧붙이는 말]
러시아 역본 「아Q정전」 서언 및 저자의 자술 약전
‘전원사상’
[참고] 보내온 편지(바이보)
뜬소문과 거짓말
통신(메이장에게 보내는 답신)
[참고] 보내온 편지(메이장)

1926년
『치화만』 제기
『가난한 사람들』 서문
통신(웨이밍에게 보내는 답신)
[참고] 보내온 편지(웨이밍)

1927년
문예와 정치의 기로???12월 21일 상하이 지난대학에서의 강연

1929년
「붉은 웃음에 관하여」에 관하여
통신(장펑한에게 보내는 답신)
[참고] 쑨융 선생의 역시 몇 수에 관하여

1932년
『수쯔의 편지』 서문

1933년
선본


1912년
판아이눙을 곡하다

1931년
난초를 지니고서 귀국하는 O.E.군을 전송하다
무제
일본의 가인에게 드리다
상령의 노래

1932년
자조
무제

1933년
민국 22년의 원단
『방황』에 부쳐
싼이탑에 부쳐
딩링을 애도하며
남에게 주다
위다푸의 항저우 이사를 말리며

부록
1928~29년
『분류』 편집 후기

집외집습유(集外集拾遺)

1912년
옛날을 그리워하며

1919년
『신조』의 일부에 대한 의견

1924년
또다시 ‘예전에 이미 있었던 일’이다
통신(정샤오관에게 보내는 편지)

1925년
시가의 적
『고민의 상징』에 관하여
[참고] 루쉰 선생께 드리는 편지(왕주)
잠시 ‘……’에 답하다
[참고] 편견의 경험(커바이썬)
「기이하도다! 소위?……」에 답하여
[참고] 기이하도다! 소위 루쉰 선생의 이야기는(슝이첸)
『타오위안칭 서양회화전람회 목록』 서
이건 이런 뜻
[참고] 청년필독서(자오쉐양)
『소련의 문예논전』 서문
통신(가오거에게 보내는 답신)
통신(루윈루에게 보내는 답신)
통신(샹페이량에게 보내는 편지)
통신(쑨푸위안에게 보내는 편지)
[참고] 결코 『천바오』가 유언비어를 지어낸 것이 아니다(쑤웨이)
어느 ‘죄인’의 자술서
공고
[참고] 그 여학생들은 참으로 죽어 마땅하다(인탕)
유언비어의 마력(자오인탕)
철탑강간사건에 관한 편지(S. M.)
철탑강간사건 가운데 가장 가증스러운 것(웨이팅)
나는 비로소 알았다
여교장의 남녀에 관한 꿈

1926년
중산 선생 서거 일주년
『하전』 서문
『열둘』 후기
『자유를 쟁취한 파도』 서문

1927년
케케묵은 가락은 이제 그만???2월 19일 홍콩청년회에서의 강연
『유선굴』 서언

1929년
『근대목각선집』(1) 소인
『근대목각선집』(1) 부기
『후키야 고지 화보선』 소인
함순의 몇 마디 말
『근대목각선집』(2) 소인
『근대목각선집』(2) 부기
『비어즐리 화보선』 소인

1930년
『신러시아 화보선』 소인
문예의 대중화
『파우스트와 도시』 후기
『고요한 돈강』 후기
『메페르트의 목각 시멘트 그림』 서언

1931년
『철의 흐름』 편집교정 후기
잘난 놈 타령
공민교과 타령
난징 민요

1932년
‘언쟁’의 노래
식객문학과 어용문학???11월 22일 베이징대학 제2원에서의 강연
올 봄의 두 가지 감상???11월 22일 베이핑 푸런대학에서의 강연

1933년
영역본 『단편소설선집』 자서
『바른 길을 걷지 못한 안드룬』 서문
고리키의 『1월 9일』 번역본 서문
『해방된 돈키호테』 후기
『베이핑 전지 족보』 서문
상하이 소감

1934년
『인옥집』 후기

1936년
『도시와 세월』 삽화 소인


1903년
자화상

1912년
판군을 애도하는 시 세 수

1931년
우치야마에게
무제 두 수
마스다 와타루 군의 귀국을 전송하며

1932년
무제
우연히 지었다
펑쯔에게
1·28 전쟁 후 지음
교수의 잡가
소문
무제 두 수
나그네 책망에 답하여

1933년
화가에게
『외침』 제시
양취안을 애도하며
무제
무제
유년 가을에 우연히 짓다

1934년
소문을 듣고 장난삼아 짓다 … 605
무년 초여름에 우연히 짓다 … 607
가을 밤 우연히 짓다 … 609

1935년
해년 늦가을에 우연히 짓다 … 611

부록
1926년
‘웨이밍총간’과 ‘오합총서’ 광고 … 614

1928년
『분류』 범례 다섯 가지 … 616

1929년
‘예원조화’ 광고 … 618

1933년
‘문예연총’???의 시작과 현재 … 620

1935년
『역문』 종간호 전기 … 624

1936년
『해상술림』 상권 소개 … 626
『집외집』에 대하여 … 630
『집외집습유』에 대하여 … 640

저자소개

루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1881년 저쟝 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의 투옥과 아버지의 죽음 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난징의 강남수사학당과 광로학당에서 서양의 신문물을 공부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 1902년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 학교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다 환등기에서 한 중국인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그저 구경하는 중국인들을 보며 국민성의 개조를 위해서는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로 갔다. 도쿄에서 잡지 《신생》의 창간을 계획하고 《하남》 에 「인간의 역사」 「마라시력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1909년 약 7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항저우 저쟝양급사범 학당의 교사를 시작으로 사오싱, 난징,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신해혁명 직후에는 교육부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루쉰이 문학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18년 5월 《신청년》에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 일컬어지는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이다. 이때 처음으로 ‘루쉰’이라는 필명을 썼다. 이후 그의 대표작인 「아큐정전」이 수록된 『외침』을 비롯하여 『방황』 『새로 엮은 옛이야기』 등 세 권의 소설집을 펴냈고, 그의 문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잡문(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 『화개집』 『무덤』 등을 펴냈으며, 그 밖에 산문시집 『들풀』과 시평 등 방대한 양의 글을 썼다. 루쉰은 평생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분노하고 저항했는데, 그 싸움의 무기는 글, 그중에서 잡문이었다. 마오쩌둥은 루쉰을 일컬어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으로 위대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 혁명가”라고 했다. 마오쩌둥의 말처럼 루쉰은 1936년 10월 19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발한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좌익작가연맹 참여, 문학단체 조직, 반대파와의 논쟁, 강연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부조리한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펼치기
유세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유년기에서 청년기까지 화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젤과 팔레트를 들고 강과 산, 마을과 교외를 돌아다녔다. 물감이 귀할 때였으나 수채화, 유화, 파스텔화로 자유롭게 그렸다. 지는 해와 고요한 숲을 그리러 돌아다니다 강둑에 혼자 멍하니 어둑해지도록 앉아 있기도 했다. 고독했지만 나쁜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 평화로운 시절이었다. 당시엔 그림 그리기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신성하고 즐거운 노동이라고 치기 어린 생각을 했다. 그러다 미학이론에 꽂혀 한.중.일 미론 공부를 시작했지만 종잡을 수 없던 가슴 밑바닥의 갈증은 여전했다. 중도에 그만두었다. 대학원에 들어가 불교의 정신세계와 당시(唐詩)의 미학세계에 한걸음씩 깊이 빠져들었다. 마치 무언가를 초월한 듯한 정신적 조로현상을 겪었다. 가짜 초월이었으나 마음은 편안하고 고요해졌다. 선후배들이 최루탄 맞으며 결사항전을 외치고 감옥엘 들락거려도 나는 당시와 불경을 외우며 색즉시공(色卽是空)의 논리로 자신을 ‘무장’했다. 오랜 ‘편안함’ 속에 중국 고전을 뒤적이다 『묵자』를 만났다. 난생 처음으로 가슴이 환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민중에게 이로운 것이 미(美)이며 민중에게 이롭지 못하고 민중을 빈곤하게 하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는 간단명료한 주장 앞에 의식의 빙판에 금이 쩍 가는 느낌이었다. 만민의 이로움을 미의 기준으로 내세운 묵자 앞에서 그동안의 모든 공부를 한 점 미련 없이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묵자의 연장선에서 루쉰을 만나고 중국을 만나고 중국영화를 만났다. 루쉰과 중국, 중국영화는 민중미학과 그림 그리기, 불교가 다 어우러져 있는 거대한 화엄세계 같았다. 비슷한 시기 동아시아의 한용운과 나쓰메 소세키도 마찬가지였다. 루쉰, 한용운, 나쓰메 소세키, 지아장커에게는 조용하지만 도저하고 도발적인 ‘저층’의 미학, ‘패배’의 미학이 관통하고 있다. 그들을 통해 패배와 고통이 깨달음에 이르는 지름길이란 걸 알았다. 몇 해 전 허우샤오셴(侯孝賢)의 '자객 섭은낭'(刺客?隱娘)을 보았다. 허우샤오셴은 자신의 평생 공부 영화로 ‘득도’를 하였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절망감 같은 걸 느꼈다. 나의 공부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것인가,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사회주의 미학 연습』, 『함께 가는 친구에게』, 『루쉰전』 등이 있고, 『루쉰전집』 번역에 참여했다. 『루쉰식 혁명과 근대중국』, 『화엄의 세계와 혁명』을 썼다.
펼치기
이주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어중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중어중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현대문학을 전공하면서 민간전설과 신화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저서로 ≪중국의 민간전설 양축이야기≫, ≪루쉰의 광인일기, 식인과 광기≫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중화유신의 빛 양계초≫ ≪중국 고건축 기행≫ ≪색채와 중국인의 삶≫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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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고 전남대학교에서 『노신 잡문 연구』(1995)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 순천대학교 교수. 루쉰 관련 논문으로 「노신에게 있어서의 문학과 혁명」(1988), 「혁명문학논쟁 시기 노신의 번역」(1993), 「노신의 번역관」(1993), 「노신과 지식인: 노신은 무엇에 저항하였는가」(2003), 「건국 초기 중화인민공화국 어문 교과서 속의 노신」(200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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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나의 젊은 시절에 지은 글이 부끄럽기는 하지만, 결코 후회하지는 않는다. 아니 오히려 조금은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이는 정말이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격으로,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거야 무모하긴 하지만 거기에는 천진스러움이 배어 있다. 지금이야 꽤 세심하게 신경을 쓰게 되었지만, 나에게는 또한 자신에게 불만스러운 점이 달리 있다. 나는 패주하는 척하다가 되돌아서 적을 치는 기만술을 부릴 줄 아는 황한승을 탄복하기도 하지만, 우악스럽게도 이해를 따지지 않다가 끝내 부하에게 목이 잘린 장익덕을 좋아한다. 하지만 장익덕 부류이면서도 다짜고짜 도끼를 휘둘러 ‘목을 늘어놓아 뎅겅뎅겅 자르는’ 이규李逵를 싫어하며, 따라서 이규를 물속에 끌어들여 눈이 희번덕거릴 정도로 실컷 물을 먹인 장순張順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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