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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4073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3-05-30
책 소개
목차
편집자 머리말 _ 자크 롤랑
1부 _ 죽음과 시간
첫번째 질문 |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무엇을 아는가? | 타인의 죽음과 나의 죽음 | 반드시 거쳐야 할 길: 하이데거 | 현존재 분석 | 현존재와 죽음 | 죽음과 현존재의 전체성 | 시간의 근원으로서의 죽음을-향한-존재 | 죽음, 불안 그리고 두려움 | 죽음으로부터 사유된 시간 | 하이데거의 이편: 베르그송 | 근본적 질문: 하이데거를 거스르는 칸트 | 칸트 강의(계속) | 어떻게 무를 사유하는가? | 헤겔의 응답: 『논리학』 | 『논리학』 강의(계속) | 『논리학』에서 『정신현상학』으로 | 『정신현상학』 강의(계속) | 죽음의 스캔들: 헤겔에서 핑크로 | 죽음에 대한 다른 생각: 블로흐로부터 | 블로흐 강의(계속) | 블로흐 강의(마지막), 결론을 향하여 | 시간으로부터 죽음을 사유하기 | 마무리를 위하여: 다시 질문하기
2부 _ 신과 존재-신-론
하이데거와 함께 시작하기 | 존재와 의미 | 존재와 세계 | 윤리로부터 신을 사유하다 | 동일자와 타자 | 주체-대상 상관관계 | 주체성에 대한 질문 | 칸트와 초월론적 이상 | 말함으로서의 의미작용 | 윤리적 주체성 | 초월, 우상숭배 그리고 세속화 | 돈키호테, 마법 걸기 그리고 굶주림 | 무-아르케로서의 주체성 | 자유와 책임 | 존재론의 출구로서의 윤리적 관계 | 책임의 비-상함 | 말함의 진솔성 | 무한의 영광과 증언 | 증언과 윤리 | 의식에서 예언성으로 | 불면에 대한 찬사 | 경험 바깥: 데카르트의 무한 관념 | ‘부재에 이르기까지 초월적인’ 신
다른 인간에 대하여: 시간, 죽음 그리고 신 _ 자크 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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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 강의가 죽음과 시간으로 교직된 주제를 택한 반면, 다른 강의는 신의 이름인 ‘척도를 넘어선 단어’에 대해 묻는다. 그렇지만 이 두 강의 모두 레비나스가 그의 사유 한가운데서 마주치는 문제, 즉 윤리적 관계로 이해된 인간 간의 관계라는 문제를 철학적으로 설명하는 가운데 행해진다. 우리가 언급한 세 개념[죽음, 시간, 신]이 레비나스가 쓴 책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윤리적 관계로부터며, 또 여기 이 두 강의에서 레비나스가 말로 그 세 개념을 전개해 나가는 것도 이 윤리적 관계로부터다.
그러나 죽음과 함께 열리는 것은 무 또는 미지의 것인가? 존재는 죽는 순간에 존재-무의 존재론적 딜레마로 돌아가고 마는가? 이러한 질문이 여기서 제기된다. 사실 이 같은 존재-무의 딜레마로 죽음을 환원하는 것은 일종의 뒤집힌 독단론이다. (가장 달콤한 인민의 아편이라는 영원의 불멸성을 내세운) 적극적 독단론에 대해 의심하는 한 세대 전체의 감정이 어떠하든지 간에 말이다.
시간에 대한 일상적인 이미지가 있다. 거기서 죽음은 시간의 단절 없는 흐름 속에서 한 존재의 지속이 맞게 되는 종말로 나타난다. 그럴 경우 죽음은 사물의 파괴가 된다. 하이데거에게서는 종말의 명확한 의미가 죽음과 결합되어 있다. 하이데거의 공헌은 시간 그 자체를 이러한 무화에 기반해서 다시 사유하고, 그럼으로써 시간과 죽음에 대한 통속적인 개념들을 철학적 개념들로 대체했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