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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레비나스 철학의 맥락들

[큰글자책] 레비나스 철학의 맥락들

김정현, 강영안, 김혜령, 문성원, 서용순, 손영창 (지은이)
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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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레비나스 철학의 맥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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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레비나스 철학의 맥락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1898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0-03-25

책 소개

‘타자와 윤리의 철학자’ 레비나스의 사유를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시대와 장소에 맞는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레비나스 연구자들의 글들을 모았다.

목차

서문

1부 왜 레비나스인가?
1장 _ 나의 철학 여정과 레비나스 : 내가 만난 레비나스 _ 강영안
2장 _ 왜 레비나스인가? _ 문성원
3장 _ 윤리와 종말론 : 『전체성과 무한』의 「서문」 읽기 _ 문성원

2부 레비나스와 철학자들
1장 _ 레비나스에 대한 데리다의 비판적 독해 _ 손영창
2장 _ 주체화의 두 가지 길 : 책임과 충실성 _ 서용순
3장 _ 상호성의 윤리와 타자 중심성의 윤리 : 리쾨르와 레비나스의 조우, 그리고 문화 간 관계에 대한 그 함축 _ 김정현

3부 레비나스 철학의 장소들
1장 _ 레비나스 얼굴 윤리학의 진보적 수용 : 주디스 버틀러의 ‘적(敵)의 얼굴을 향한 정치 윤리학’ _ 김혜령
2장 _ 타자의 철학자와 자문화 중심주의 _ 김정현

후기
엮은이/지은이 소개

저자소개

강영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서강대 명예교수, 미국 캘빈신학대학원 철학신학 교수, 한동대 석좌교수. 서강대 철학과 교수로 오래 가르쳤고 지은 책 가운데는 『칸트의 형이상학과 표상적 사유』, 『자유와 자연 사이』, 『타인의 얼굴: 레비나스의 철학』, 『도덕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인간의 얼굴을 가진 지식: 인문학의 철학』 등 20여 권의 단독 저서와 40여 권의 공저, 120여 편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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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대 프랑스 철학을 전공하였고, 한국과 세계에 대한 정치·문화적 사유에 천착하는 연구자이다.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제자로서 『철학을 위한 선언』, 『투사를 위한 철학』, 『철학과 사건』, 『반역은 옳다』, 『베케트에 대하여』, 『윤리학』 등 바디우의 저작들을 번역했으며, 「철학의 조건으로서의 정치」, 「‘세계화된 세계’의 정치에 대한 소고」, 「바디우 철학에서의 존재, 진리, 주체」, 「예술의 모더니티와 바디우의 비미학적 사유」 등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협동과정 대학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교양학부에서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며 인간 존재의 집단적 운명에 관한 연구와 글쓰기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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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0년부터 부산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역사철학, 문화철학, 현대사회철학 분야를 주로 다뤄 왔습니다. 지은 책으로 『철학의 시추: 루이 알튀세르의 맑스주의 철학』(1999), 『배제의 배제와 환대: 현대와 탈현대의 사회철학』(2000), 『해체와 윤리: 변화와 책임의 사회철학』(2012), 『철학자 구보 씨의 세상 생각』(2013), 『타자와 욕망』(2017), 『철학의 슬픔』(2019)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지그문트 바우만의 『자유』(2002), 자크 데리다의 『아듀 레비나스』(2016), 『죽음의 선물』(근간),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신, 죽음, 그리고 시간』(2013, 공역), 『전체성과 무한』(2018, 공역), 『타자성과 초월』(2020, 공역), 『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2021)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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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레비나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 인제대, 경남대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프랑스철학의 위대한 시절』(공저), 『레비나스철학의 맥락들』(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전체성과 무한』, 『신?죽음?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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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교수. 대학원에서 빌헬름 딜타이의 해석학(석사), 폴 리쾨르의 윤리학(박사) 연구로 학위를 받았다. 가다머, 데리다, 레비나스, 하이데거 같은 유럽 철학자들의 유럽 인식과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철학자들의 철학(관)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비서구와 서구의 철학적 소통을 향하여-두셀과 리쾨르의 경우에서」, 「‘유럽’의 해체-데리다의 다른 곶(L’Autre Cap)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과 저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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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개신교신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호크마교양대학)이자 교목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기독시민교양을 위한 나눔 윤리학』(잉클링즈)이 있고, 『레비나스 철학의 맥락들』(그린비), 『21세기 세계 여성신학의 동향』 『연대하는 여성신학』(이상 동연), 『한국의 에큐메니컬 신학』(신앙과지성사) 등을 공저했다. 기독교 윤리학자로 젠더, 환대, 인권, 사회 복지 등을 주제로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아버지의 알츠하이머 발병 후 부모님과 합가하여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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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절대적 타자란 이해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우리가 무엇을 이해하거나 안다고 할 때, 그것은 우리가 그 대상의 어떤 성질을 포착한다는 뜻이고, 또 그 성질과 연결되는 무엇인가가 우리 안에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그 대상과 나 사이에 공통적이고 동일적인 어떤 것이 있어야 앎이나 이해가 가능해진다. 그런데 타자의 타자됨은 이 동일적인 것을 벗어나는 데서 성립한다. 더구나 절대적 타자란 이 벗어남이 절대적이라는 것, 즉 어떤 방식으로도 이 벗어남이 극복될 수 없다는 것을 함축한다. 물론 우리는 타자의 몇몇 부분을 이해하고 알 수는 있다. 그러나 그렇게 알려진 부분들이 타자의 중심이거나 핵심일 수는 없다. 만일 그렇다면 그 타자는 이제 타자가 아닌 동일자에 속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비나스처럼 절대적 타자성을 운위할 때에는 그 타자를 인식이나 이해의 지평에 놓을 수 없다. 레비나스가 말하는 윤리는 근본적으로 이해의 지평에 서 있지 않다.


그러니까 레비나스에서 종말론이란, 우리와 관계하는 무한, 곧 전체성의 바깥이 전체성을 깨뜨리고 윤리적 삶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나타내는 용어다. 그렇기에 이 종말론은 기존의 종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종말론적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전체성을 파열시켜 종말론을 성립시키는 것이 이 종말론의 주요한 역할이다. 그 내용을 채워서 완성하는 것은 우리의 도덕적 경험에 맡겨진다. 물론 이 도덕적 경험과 그것의 원리인 윤리는 이해관계와 다툼을 규정하는 객관화와 전체화의 틀을 따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렇게 도덕과 윤리의 지평을 열어주는 종말론은 일종의 해체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데리다의 해체론적 견지와는 다른데, 왜냐하면 레비나스는 이 종말론을 통해 ‘컨텍스트 없는 의미화의 가능성’을 내세우기 때문이다.


데리다는 레비나스가 말하는 타자의 언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타자의 언어가 행하는 “비폭력은 담론의 텔로스이지 담론의 본질은 아닌 것 같다. 혹자는 담론과 같은 것은 그 텔로스 속에 본질이 있으며, 그 미래 속에 현재의 현존을 가진다고 말할 것이다. 옳다. 그러나 담론의 미래와 텔로스가 비담론이라는 조건에서이다. 요컨대 말의 어떤 침묵, 말의 어떤 저 너머, 말의 어떤 가능성, 말의 어떤 침묵의 지평으로서의 평화일 조건에서이다”. 말하자면 레비나스가 주장하는 윤리적 언어가 기존의 철학들이 사용한 이성의 언어, 동일자의 언어를 넘어서는 새로운 언어라면, 이 언어는 기존의 담론이 아니라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한 미래의 언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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