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시학

시학

(뒤퐁록과 랄로가 주해한 현대적 시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은이), 김한식 (옮긴이), 츠베탕 토도로프, 로즐린 뒤퐁록, 장 랄로 (서문)
그린비
29,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8,310원 -5% 0원
890원
27,42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시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학 (뒤퐁록과 랄로가 주해한 현대적 시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아리스토텔레스
· ISBN : 9788976826756
· 쪽수 : 600쪽
· 출판일 : 2022-02-28

책 소개

그린비 고전의 숲 1권. 프랑스의 두 고전문법 석학인 로즐린 뒤퐁록(Roselyn Dupont-Roc)과 장 랄로(Jean Lallot)의 풍부한 주해와 함께 ‘고전의 현대적 읽기’를 시도하고 있는 책이다.

목차

머리말…5
감사의 말…13
서문…14
약어… 43

제1장…44 제1장 주해…47
제2장…67 제2장 주해…69
제3장…75 제3장 주해…77
제4장…83 제4장 주해…87
제5장…107 제5장 주해…109
제6장…122 제6장 주해…126
제7장…165 제7장 주해…167
제8장…175 제8장 주해…177
제9장…183 제9장 주해…186
제10장…201 제10장 주해…202
제11장…204 제11장 주해…206
제12장…212 제12장 주해…213
제13장…218 제13장 주해…221
제14장…244 제14장 주해…247
제15장…261 제15장 주해…264
제16장…278 제16장 주해…281
제17장…292 제17장 주해…295
제18장…313 제18장 주해…316
제19장…338 제19장 주해…340
제20장…353 제20장 주해…356
제21장…395 제21장 주해…399
제22장…426 제22장 주해…429
제23장…449 제23장 주해…451
제24장…458 제24장 주해…462
제25장…479 제25장 주해…485
제26장…514 제26장 주해…517

옮긴이 해제…531
개념 색인…547
고유명사 색인…581
서지사항…593

저자소개

아리스토텔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리스 북동부 칼키디케 반도 스타게이로스(Stageiros) 출생. 별칭으로 ‘스타게이로스의 사람’으로 불렸다. 마케도니아의 왕 아뮨타스 3세의 시의(侍醫)였던 아버지 니코마코스 덕에 어린 시절 펠라의 궁전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했다. 17세가 되던 기원전 367년 아테네로 간 그는 플라톤의 아카데미아에 들어가 플라톤이 죽는 347년경까지 20년 동안 플라톤 문하에서 학문에 정진한다. 플라톤이 죽고 그의 조카 스페우시포스가 아카데미아의 새 원장이 되자 몇몇 동료와 아테네를 떠난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42년 마케도니아의 필립포스 왕에 의해 그의 아들 알렉산드로스의 교육을 위탁받은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알렉산드로스가 아시아 원정을 준비하던 335년 아테네로 돌아온 그는 아폴론 신전 경내에 뤼케이온이라는 학원을 설립한다. 기원전 32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고, 아테네에 반 마케도니아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테네를 떠나 어머니의 고향 칼키스로 갔고, 이듬해에 세상을 떠난다. 그의 저술을 주제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논리학적 저작으로 『범주론』, 『명제론』, 『분석론 전서』, 『분석론 후서』, 『토피카』, 『소피스트적 논박에 대하여』 등이, 이론 철학적 저작으로 『자연학』, 『형이상학』, 『혼에 대하여』 등이, 실천 철학적 저술로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에우데모스 윤리학』, 『대도덕학』 등이 전해진다. 또한 언어학적 철학 저작인 『수사술』과 예술 이론적 저작인 『시학』이 전승되었고, 생물학 관련 작품으로 『동물 탐구』, 『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 『동물의 운동에 대하여』 등도 전해진다.
펼치기
김한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학 이론과 폴 리쾨르의 해석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 명예교수다. 지은 책으로 『해석의 에움길: 폴 리쾨르의 해석학과 문학』이 있고, 옮긴 책으로 폴 리쾨르의 『시간과 이야기』,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로즐린 뒤퐁록, 장랄로 주해서), 리쾨르와 카스토리아디스의 대담집 『역사와 사회적 상상에 관한 대화』 등이 있다.
펼치기
츠베탕 토도로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불가리아 태생의 프랑스 철학자, 문학이론가, 역사학자, 사회학자. 1939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태어나 소피아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공산당 정권을 피해 1963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1970년 프랑스 국가박사학위를 받고 1973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구조주의의 영향 아래 문예비평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 형식주의를 프랑스에 소개하여 동시대 문학 담론을 풍부히 하는 데 기여했으며 본 저서로 문학 연구의 장에서 환상문학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1980년대부터는 식민주의와 홀로코스트 문제에 비판적 관심을 두고 사상사, 기억, 타자 등의 문제로 연구 지평을 넓혔다. 이처럼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펼친 왕성한 연구와 저술을 통해 세계적 지성으로 평가받았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연구원장으로 재직했고,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뉴욕대학교 등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강의했다. 《문학이론,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의 텍스트들Theorie de la litterature, textes des formalistes russes》, 《산문의 시학Poetique de la prose》, 《구조주의란 무엇인가Qu’est-ce que le structuralisme?》, 《아메리카의 정복: 타자의 문제La conquete de l’Amerique: la question de l’autre》부터 2010년대의 《전체주의의 경험: 인간의 서명L’experience totalitaire: la signature humaine》, 《빛의 그늘 아래 있는 고야Goya a l’ombre des Lumieres》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30여 권의 저서가 있다. 2017년 2월 타계했다.
펼치기
로즐린 뒤퐁록 (서문)    정보 더보기
파리국립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고전문법 교수 자격을 획득하고 파리 가톨릭 대학에서 성서신학 및 고전문법을 가르치고 있다. 『시학』 주해본 외에도 『성경 필사본과 텍스트 고증』 등 고전문헌학과 관련된 저서와 논문들을 다수 발표했다.
펼치기
장 랄로 (서문)    정보 더보기
파리국립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고전문법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시학』 주해본 외에도 『디오뉘시오스 트락스의 문법』 등 그리스·라틴 언어학 이론의 역사와 관련된 저서와 논문들을 다수 발표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러면 테크네를 지니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서 테크네를 얻는가? 테크네라는 낱말을 『형이상학』 첫 부분에 나오는 좁은 뜻으로 이해한다면, 테크네를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수많은 작품들에서 그것을 추출하여 방법론적으로 설명하고 제시할 수 있는 철학자뿐이다. 작품으로 평가받는 시인에 대해서는, 그 재능의 토대가 되는 것이 정말 테크네에 대한 지식인지는 전혀 말할 수가 없다. 습성이나 타고난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주 분명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호메로스는 예외가 될 수 있다. 24장에는 적어도 이를 암시하는 대목이 두 군데 있다. 호메로스는 “시인들 가운데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알았던 유일한 시인”(60 a 6)이다. 또한 “무엇보다도(malista) 다른 시인들에게 거짓말하는 법을 가르쳤던”(60 a 18 이하) 사람이기도 했다. 호메로스는 바로 그런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규범을 가르쳤기 때문에 자신의 기술을 의식하고 있었던 시인, 그 기술을 공식화해서 전할 수 있었던 시인이라는 이미지를 얻은 것이 아닐까? 그래서 그는 시를 짓는 일(poiesis)의 아버지에 그치지 않고 작시술(poietike tekhne)의 아버지도 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호메로스에게서 모델을 넘어 자신의 이론을 입증하는 보증인을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비극이 관객에게 일깨우는 감정들을 “정화”하고 그처럼 고통이 아닌 쾌감을 줄 수 있는 것은, 비극이 그 자체로 정화된 대상들을 관객의 시선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재현의 연금술 모델은 4장에서 이미 설명한 적이 있다(48 b 10 이하). “실물로는 보기만 해도 고통스럽지만(auta luperos horomen) 그것을 아주 잘 다듬어 그린 그림을 볼 때는 쾌감을 느낀다(khairomen theorountes).” 고통(luperos, “고통”을 뜻하는 ‘lupe’에서 파생된 부사) 대신에 쾌감을 느끼는 것(khairein은 “쾌감”을 뜻하는 실사,‘hedone’에 상응하는 동사. 『니코마코스 윤리학』, 1154 b 26 및 다른 부분들을 참조할 것)은 형태를 정화하는 재현 작업을 통한 시선의 변형에 근거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혐오감과 고통을 느끼게 하는 사물 그 자체의 단순한 시각(horan)이, 이를 재현한 미메시스의 산물 앞에서는 지성의 작용(manthanein)으로, 그러니까 쾌감을 동반하는 시선(theorein)으로 바뀌는 것이다. 비극의 카타르시스도 그와 비슷한 과정의 결과이다. 관객은 시인이 능숙하게 만들어 낸 형태들, 연민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의 본질을 규정하는 그 형태들을 줄거리(muthos)에서 알아보게 되며, 그러한 줄거리를 접하게 된 관객 자신은 연민과 두려움을, 하지만 정제된 형태로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때 관객을 사로잡고 우리가 미적이라고 규정하게 될 정화된 감정이 쾌감을 수반하는 것이다.


이 장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시인에 대한 정의는 『시학』을 해석하는 열쇠들 중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서, 포이에시스와 미메시스라는 두 개념의 의미를 동시에 규정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위에 말한—9장 첫 부분만이 아니라 6장에서 8장까지 줄거리를 다루고 있는 장들 전체—모든 사실에 비추어(ek touton, 51 b 27) 1장에서 사용한 용어들을 다시 언급하며 그 뜻을 명확하게 한다. 시인이란 “운율을 만들어 내는 사람”(poieten ton metron)이라기보다는 “줄거리를 만들어 내는 사람”(poieten ton muthon)이다. 왜냐하면 6장(50 a 4)에서 이미 보았듯이, 행동을 재현한다는 것(poietes kata ten mimesin, mimeitai de tas praxeis)은 사건들을 조직적으로 배열하는 것이며, 하나의 줄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poiein’이라는 동사에 부여된 주된 의미, 기술상의 의미는 바로 그것이다. “시 작품을 만든다는 것”, 그것은 “구성하는 것”이며 그 재료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실제로 일어난 것과 일어날 수도 있는 것 사이의 구분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있음직함과 필연성에 따라 행동을 배열하고 줄거리를 구성한다면 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내거나 전통으로 전해져 내려 오는 이야기에 충실한 것에는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어떤 경우든 중요한 것은 줄거리, 즉 뮈토스를 만들어 냄으로써 시인이 반드시 개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시인이 되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