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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멀티플

바디 멀티플

(의료실천에서의 존재론)

아네마리 몰 (지은이), 송은주, 임소연 (옮긴이)
  |  
그린비
2022-05-26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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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멀티플

책 정보

· 제목 : 바디 멀티플 (의료실천에서의 존재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76828941
· 쪽수 : 328쪽

책 소개

그린비 몸문화연구소 번역총서 다섯 번째 책. 질병과 아픔 그리고 의료라는 지극히 가까운 삶의 문제를 중심으로 객관적 구분으로 규명할 수 없는 우리 몸의 다중성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목차

서문 5

1장 질병을 행하기 ― 19

분야들 간의 움직임 19 · 사람들의 관점들 28 · 실천의 실재 38 · 누가 행하기를 하는가? 49

2장 다른 동맥경화증들 ― 61

결코 홀로가 아닌 61 · 근본이 되는가 아니면 뒤따라가는가 72 · 대상들 84 · 어느 위치인가? 92

3장 조정 ― 101

지역적 정체성들 101 · 하나의 실재가 이긴다 105 · 합성 그림 122 · 번역 131 · 조정 149

4장 분배 ― 153

분리된 지역성들 153 · 진단과 치료 155 · 적응 기준 167 · 단계와 층 178 · 혈액이 있는 장소 188 · 다른 편과 다른 위치들 199

5장 포함 ― 205

하나의 전체로? 205 · 신체의 껍질을 벗기기 209 · 긴장과 루프 217 · 통합된 마찰들 229 · 간섭 242 · 존재론들 253

6장 이론을 행하기 ― 257

과학은 어떻게 관계 맺는가 258 · 의심 270 · 누구의 정치학 279 · 무엇의 정치학 288 · 선택을 넘어서 297 · 임상의학 302

옮긴이 해제 309
참고문헌 314
색인 321

저자소개

아네마리 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네덜란드의 인류학자이자 철학자, 과학기술학자. 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 철학과 의학으로 석사학위를, 흐로닝언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트벤테대학교 정치철학 소크라테스 교수를 거쳐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암스테르담대학교의 몸인류학(anthropology of the body)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의료에서의 차이들』(Differences in Medicine, 공저)에서 실천을 중심으로 서구 의학이 일관적이고 단일한 분야라는 신화를 깨는 작업을 시작했고 『복잡성들』(Complexities, 공저)에서는 여러 과학학자의 글을 통해 단순함과 복잡함의 이분법 너머 실천 속 복잡성에 주목했다. 실천과 존재론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펼쳐 낸 저서이자 첫 단독 저서인 『바디 멀티플』로 몰은 2004년 과학기술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단체인 ‘과학의 사회적 연구 학회’(Society for Social Studies of Science)에서 주는 루드비크 플레츠크(Ludwik Fleck) 도서상과 의료인류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지 중 하나인 『건강과 병의 사회학』(Sociology of Health & Illness)에서 수여하는 도서상을 수상했다. 이후 의료 현장의 돌봄에 대한 문제의식을 발전시켜 『돌봄의 논리』(The Logic of Care)를, 최근에는 음식과 먹기에 관심을 두고 『이론에서의 먹기』(Eating in Theory)를 펴냈다. 일찍부터 실천과 실재의 다중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 온 몰은 인류학과 과학기술학의 접점에서 ‘존재론적 전회’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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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런던대학 SOAS에서 번역학을 공부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등을 비롯한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모든 작품과 《위키드》, 《클라우드 아틀라스》, 《시대의 소음》, 《설득》, 《광대 샬리마르》 등의 수많은 걸작을 번역했다. 이 책 《드레스는 유니버스》에서 다루는 고전 중 《이성과 감성》, 《순수의 시대》, 《시스터 캐리》도 우리말로 옮겼다. 폴 오스터의 소설 《선셋 파크》 번역으로 제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인간과 과학에 대한 관심이 깊어 포스트휴머니즘을 주요 연구 주제로 삼아 《당신은 왜 인간입니까》, 《인류세 시나리오》, 《포스트휴먼이 몰려온다》(공저), 《인류세 윤리》(공저)를 썼다. 현재 이화인문과학원 학술 연구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화여자대학 포스트휴먼융합인문학 협동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멸종 위기에 놓인 고전 마니아로 심심하면 5백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고전들을 꺼내 재독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유튜브에 온갖 요약본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작품의 참맛은 지겹도록 긴 주인공의 독백과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배경의 롱테이크 숏에 숨어 있다고 믿는다. 《드레스는 유니버스》는 오랜 세월 동안 숱하게 오해받아온 고전 속 여주인공들을 변호하며 그들의 매력을 설파하는 뜨거운 최애 변론서이자, 결점과 모순 가득한 여주인공들을 통한 매혹적인 인간 탐구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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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환자들은 신체를 해석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또한 신체로 산다. 그리고 의사들도 마찬가지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이야기에서 눈에 띄게 중요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전신마취를 한다. 초록색 옷을 입고, 수술도구를 사용하고, 다리를 절개하고, 다시 실과 바늘로 봉합한다. 가르치고 가르침을 받는다. 수술대를 기울여 다리 내부를 수술한다. 그들은 환자의 몸에 많은 일을 한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의 남자들은 변함없이 직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자들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가사에 대해 질문받는다. 연로한 외과의는 젊은 노동계급 남자와 거친 농담을 한다. 옷을 잘 입고 자기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노부인과 마주한 젊은 외과의는 어머니의 친구분에게 이야기하듯 공손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부모와 함께 온 딸들은 아들들보다 약에 대해 더 상세히 질문한다(그래서 더 많이 안다). 이런 식이다. 이런 차별화들은 사회과학자들이 젠더라고 부르는 것과 관련이 있다.


누군가의 삶에 개입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개인의 결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지 말아야 한다는 요구조건이 따른다. 그러나 어디에서부터가 피해일까? 한 사람이 시험관으로 자식을 낳기로 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식 없이 산다는 것의 의미가 바뀌게 된다. 부모가 되려는 사람들이 다운증후군을 가진 태아를 낙태하기로 선택한다면,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운증후군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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