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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76828941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5
1장 질병을 행하기 ― 19
분야들 간의 움직임 19 · 사람들의 관점들 28 · 실천의 실재 38 · 누가 행하기를 하는가? 49
2장 다른 동맥경화증들 ― 61
결코 홀로가 아닌 61 · 근본이 되는가 아니면 뒤따라가는가 72 · 대상들 84 · 어느 위치인가? 92
3장 조정 ― 101
지역적 정체성들 101 · 하나의 실재가 이긴다 105 · 합성 그림 122 · 번역 131 · 조정 149
4장 분배 ― 153
분리된 지역성들 153 · 진단과 치료 155 · 적응 기준 167 · 단계와 층 178 · 혈액이 있는 장소 188 · 다른 편과 다른 위치들 199
5장 포함 ― 205
하나의 전체로? 205 · 신체의 껍질을 벗기기 209 · 긴장과 루프 217 · 통합된 마찰들 229 · 간섭 242 · 존재론들 253
6장 이론을 행하기 ― 257
과학은 어떻게 관계 맺는가 258 · 의심 270 · 누구의 정치학 279 · 무엇의 정치학 288 · 선택을 넘어서 297 · 임상의학 302
옮긴이 해제 309
참고문헌 314
색인 321
리뷰
책속에서
환자들은 신체를 해석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또한 신체로 산다. 그리고 의사들도 마찬가지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이야기에서 눈에 띄게 중요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전신마취를 한다. 초록색 옷을 입고, 수술도구를 사용하고, 다리를 절개하고, 다시 실과 바늘로 봉합한다. 가르치고 가르침을 받는다. 수술대를 기울여 다리 내부를 수술한다. 그들은 환자의 몸에 많은 일을 한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의 남자들은 변함없이 직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자들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가사에 대해 질문받는다. 연로한 외과의는 젊은 노동계급 남자와 거친 농담을 한다. 옷을 잘 입고 자기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노부인과 마주한 젊은 외과의는 어머니의 친구분에게 이야기하듯 공손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부모와 함께 온 딸들은 아들들보다 약에 대해 더 상세히 질문한다(그래서 더 많이 안다). 이런 식이다. 이런 차별화들은 사회과학자들이 젠더라고 부르는 것과 관련이 있다.
누군가의 삶에 개입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개인의 결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지 말아야 한다는 요구조건이 따른다. 그러나 어디에서부터가 피해일까? 한 사람이 시험관으로 자식을 낳기로 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식 없이 산다는 것의 의미가 바뀌게 된다. 부모가 되려는 사람들이 다운증후군을 가진 태아를 낙태하기로 선택한다면,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운증후군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