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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이론 심리학
· ISBN : 9788977661318
· 쪽수 : 576쪽
· 출판일 : 2011-03-28
책 소개
목차
서론 - 자전거에서 떨어진 어린 소녀
1부 존재 - 마음, 세상과 우리를 이어주는 끈의 살아 숨 쉬는 심장
제1장 마음 알기
‘마음’에 다가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단 하던 일을 멈추는 것이다. 일하거나 달리거나 세상에 대해 불평하는 등의 행위를 잠시 멈춰 보라. 마음은 늘 거기, 그렇게 배경음악처럼 존재한다.
제2장 씁쓸한 마음과 달콤한 마음
체스의 말보다는 체스판을 보아라. 흰 말에 대항해 까만 말을 두려 하지 말고, 부정적인 것에 대항해 긍정적인 것을 놓으려 하지 말라. 이 두 가지 모두가 우리에게 유용하다.
제3장 생각 곱씹기
생각을 곱씹어 보는 일은 우리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는 ‘반추’하는 게 아니라 ‘숙고’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제4장 마음 관찰하기
직접 자신의 자동차 보닛을 열어 엔진을 점검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모두 맡겨 버리는 이 시대에, 우리의 마음에 대해서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건 유감스러운 일이다.
2부 고통 - 관통과 소생
제5장 고통의 마음
모든 건 받아들임으로써 시작된다. 오르지 않으면 내려올 수 없는 것과 같이, 그 존재와 자명함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고통에서 멀어질 수 없다.
제6장 근심
정상적인 수준의 근심과 병적인 근심 사이의 확실한 경계선은 없다. 물론 둘의 상태는 낮과 밤만큼 다르다. 하지만 둘 사이의 경계선은 마치 새벽과도 같다.
제7장 유감
분노는 뛰는 것과 비슷하다. 빨리 갈 수 있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숨을 헐떡이며 멈춰야 한다. 반대로 유감은 훨씬 오래 간직할 수 있다. 그렇게 유감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게, 조금씩 우리를 집어삼킨다.
제8장 슬픔
“슬픔의 새들이 내 머리 위로 날아오르는 건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새들이 내 머리에 둥지를 트는 건 막을 수 있다.”
제9장 절망
“모두에게 자기 파괴 버튼이 있다면, 그래서 그걸 누르는 것만으로 생이 끝나 버린다면, 이 세상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 거라고 확신해요.”
3부 균형 - 정신 수련
제10장 여림
“어릴 적부터 나는 감정의 외피가 없었다. 작가라는 직업에는 퍽 잘된 일이었다. 모든 걸 무척 강하게 느꼈으니까. 하지만 일상적 균형에는 이롭지 않았다.”
제11장 안정과 기운
“가장 이상적인 안정 상태는 앉아 있는 고양이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잠잠하게 있지만 언제라도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12장 마음 상태의 조절
종종 우리의 마음들은 뒤죽박죽 뒤엉켜서 모두가 오로지 교차로를 지나가려는 데만 집중하는 혼잡한 사거리를 연상시킨다.
제13장 물질주의 병의 치료
그들의 수법은 늘 잘 먹혀들어간다. “걱정하지 말고, 그냥 지르세요”라는 식의 메시지가 ‘망각의 묘약’이 되어 우리의 심리를 파고들기 때문이다.
4부 자각 - 심화 훈련
제14장 지금의 마음 상태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정념(正念)의 삶
생각은 늘 나중, 다음, 내일로 미뤄진다. 그리고는 결국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토로한다. 쓸데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이, 우리의 삶이 그렇게 흘러가 버리는 것이다.
제15장 연민과 자기 연민, 그리고 온화함의 힘
연민은 사랑 때문에 혹은 인간관계 때문에 좌절하고 다친 마음속 모든 상처를 치유해 주는 만병통치약이다.
제16장 행복
“딸기에 딸기 맛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삶에는 행복의 맛이 있다.”
제17장 지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지식으로 똑똑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혜로운 사람만큼은 우리 스스로의 지혜를 통해서밖에 될 수 없다.”
결론 - 삶이여, 내일 또 보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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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용어로써 정립되지 않은 마음 상태들도 있다. 어떤 친구 하나는 요직이지만 피곤하고 까다로운 자리로 승진이 예정되자, 흥분되고 만족스러우면서 동시에 걱정이 앞선다고 얘기해 주었다. 이 복합적인 마음 상태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이어 결국 승진이 무산되자 이 친구는 두 번째로 ‘기괴한 마음 상태’를 느꼈다. 실망스러운 동시에 안도감을 느낀 것이다. 이런 상태를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하지만 이는 무척 흔히 있는 일이다.
물론 마음은 그리 대수롭지 않고 별 것 아닌 일로도 나아질 수 있다. 울적한 기분은 친구에게 받은 전화 한 통에, 혹은 바깥에 나가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금세 풀릴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전화 한 통이나 산책 한 번이 정말 그렇게 별 것 아닌 일일까? 우리의 마음이 인생의 이 ‘사소한 것들’이 가진 본질적 성격을 의식하게 해 주는 건 아닐까?
지구촌의 서구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우울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보면, 우울증과 ‘현대’ 사회 사이의 연관성을 의심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경쟁이 힘들어질수록 연대는 약해지고, 개인의 능력에 치중할수록 개인의 실패는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일부 연구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우울증의 위험을 가져오는 가장 큰 요인은 상실, 상심, 사별 등이 아니라 해결책 없이 가로막힌 상황에 직면한 자신의 무능함, 모멸감, 쇠약함의 심정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