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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79197594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07-04-30
책 소개
목차
서문1
서문2
들어가는 글
제1부 황제 왕조
이방훈(伊放勛)|요중화(姚重華)
제2부 하 왕조
사상,후예|한착|사공갑|사리계
제3부 상 왕조
자수신(子受辛)
제4부 주 왕조
희하(姬瑕)|희정(姬靖)|희궁열(姬宮涅)|희퇴(姬頹)|희대(姬帶)
제5부 초 왕조
미웅간|미웅운|미균,미위|미비|미괴
제6부 조 왕조
조옹(趙雍)
제7부 송 왕조
송언(宋偃)
제8부 연 왕조
희쾌, 자지(子之)
제9부 제 왕조
전지(田地)|전건(田建)
제10부 오 왕조
오제번(吳諸樊)|오여제(吳餘祭)
추천의 글
옮긴이의 글
책속에서
미위가 보좌에 있을 때 그 얼마나 영웅다운 모습이었나? 그러나 사실 그는 쓸모없는 똥자루에 지나지 않았다. 쿠데타로 모든 것을 빼앗긴 그는 앞날을 걸고 한 판 도박을 벌일 능력도 없었다. 그저 신해의 집에서 옷도 벗지 않고 잠자리에 들지도 않은 채 울면서 방안을 배회하다가 끝내는 침실 안에서 목을 매달았다. 눈은 뜨고 혀는 쑥 내민 채, 죄악의 인생을 그렇게 마무리했다. 그는 중국 역사상 최초로 스스로 목을 맨 국왕이다.-p353 중에서
그런 다음 요치는 전지를 단칼에 죽이지 않고 열병대 기둥에 매달아놓고 산채로 가죽을 벗기고 근육을 뽑게 했다. 한때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며 전국을 휘젓고 다닌 가련한 멍청이 전지는 비명을 지르며 처참한 모습으로 요치에게 애걸복걸했다. 그러나 칼날은 목덜미부터 심장에 이르기까지 인정사정없이 파고들었다. 이렇게 열국을 떨게 했던 ‘동제東帝’는 마지막 가죽 마지막 근육이 다 벗기고 뽑힐 때까지 사흘을 울부짖다가 마침내 숨이 끊겼다. 이 백양 늙은이는 <맨얼굴의 중국사>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중국 역사상 총 599명의 제왕들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83명의 제왕이 비명횡사했다. 그 중에서도 전지가 가장 비참했다.-p531 중에서
기원전 8세기 오나라가 처음 일어났을 때 그 세력은 악읍에만 머물렀고 파양호에도 미치지 못했다. 파양호 동쪽 기름진 장강 삼각주 일대를 포함하는 2만km2의 광활한 지대는 초나라보다 더 뒤떨어진 곳으로 언어는 특수하고 풍속도 특별했다. 그들은 도저히 한족이 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정통 역사가는 어떤 야만족이 되었건 그들이 조금이라도 이름을 날리거나 중국을 골탕 먹이면 바로 지명도 높은 한족 인사를 찾아 그들의 선조로 만들어버린다.-p560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