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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80389476
· 쪽수 : 398쪽
· 출판일 : 2023-04-21
책 소개
목차
바슐라르의 상징론사 : 곽광수
일러두기
머리말
제1장 집
제2장 집과 세계
제3장 서랍과 상자와 장롱
제4장 새집
제5장 조개껍질
제6장 구석
제7장 세미화
제8장 내밀한 무한
제9장 안과 밖의 변증법
제10장 원의 현상학
역자후기
색인
책속에서
'지금까지 쌓아 온 지식은 중요하지 않으며, 사고의 연결과 축조의 오랜 노력, 주가 가고 달이 가는 오랜 노력은 효과 없는 것이다. 오직 시적 이미지를 읽는 순간에 이미지에 현전, 현전해야 할 따름이다. 시의 철학이 있다면 그 철학은 한 주된 시행을 접하여 한 고립된 이미지에 대한 전적인 찬동 가운데, 바로 말하자면 이미지의 새로움에서 오는 법열 그 자체 가운데,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시적 이미지란 갑작스러운 정신의 융기, 부수적인 심리적 인간관계로는 잘 밝혀지지 않는 정신의 융기이다. 또한 일반적이고 조직된 어떤 것도 시의 철학에 기본이 될 수 없다. 원리라는 관념, 기본이라는 관념은 여기서 파괴적일 것이다. 그것은 시작품의 본질적인 현행성, 본질적인 정신적 새로움을 막아버릴 것이다. 오랬동안 다듬어져 온 과학 사상에 대한 철학적 성찰의 경우에는 그것이 이미 실증된 과학적 생각들의 집적체에 새로운 생각이 통합되길 요구하는 데 반해 - 설사 그 기준의 생각들의 집적체가 모든 현대 과학의 혁명들의 경우에 있어서처럼 새로운 생각에 의해 깊은 수정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할지라도 - 시의 철학은 다음과 같이 주장해야 한다: 시적 행위는 과거를, 적어도 그것이 준비되고 나타나는 과정을 우리들이 따라가 볼 수 있는 그러한 가까운 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 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