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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친구여

그리운 친구여

(카프카의 편지 100선)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서용좌 (옮긴이)
아인북스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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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친구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리운 친구여 (카프카의 편지 100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1042407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11-08-18

책 소개

카프카에게 많은 도움과 어려움을 함께 나눈 친근한 친구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문학적 가치와 카프카의 삶과 가치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것을 엄선하여 100통을 연대순으로 배열하였다. 편지의 내용은 문학이나 철학에 관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일상적인 생활을 다룬 것들이다.

목차

옮긴이의 글

1장 1900~1910년의 편지 17통
-오스카 폴라크
-파울 키슈
-막스 브로트
-오스카 바움

2장 1911~1920년의 편지 41통
-막스 브로트
-펠릭스 벨치
-오스카 바움
3장 1921~1924년의 편지 42통
-막스 브로트
-오스카 바움
-로베르트 클롭슈토크
-펠릭스 벨치

부록
_ 등장인물 소개
_ 카프카 연보

저자소개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3년 7월 3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한 보헤미아 왕국(지금의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계 인문 중고등학교인 김나지움에서 교육받았다. 1901년 프라하의 독일계 대학인 카를 페르디난트대학교에 입학해 화학을 공부하다 법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한때 독문학에 관심을 두고 독문학을 전공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 무렵 평생의 벗 막스 브로트를 만나 교우하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워갔지만 결국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법학 공부를 이어가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년간 법원에서 법률 시보로 실습하고 보험회사에 입사했다. 대학 시절부터 문학 창작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과 산문을 집필해왔으나 고된 회사 업무로 글을 쓸 여력이 없을 정도가 되자 1908년 ‘보헤미아왕국 노동자재해보험공사’로 직장을 옮기고, 14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쓰기에 열중했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은 후에도 계속 작품을 집필했으며 1922년 병의 증세가 악화해 직장에서 퇴직한 후 1924년 6월 3일 오스트리아 빈 근교의 요양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카프카는 숨을 거두기 전 막스 브로트에게 자신의 유고를 모두 불태워달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브로트는 카프카의 많은 작품과 일기, 편지 등을 편집, 출판해 카프카의 삶과 문학 세계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 주요 작품으로 〈변신〉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중단편과 장편 《실종자》 《소송》 《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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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좌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02년 『소설시대』에 단편 「태양은」 발표로 등단했다. 장편소설로 『열하나 조각그림』 『표현형』 『흐릿한 하늘의 해』 『숨』 『날마다 시작』, 연작소설로 『희미한 인(생)』, 소설집으로 『반대말·비슷한말』이 있고, 학술서로 『도이칠란트·도이치문학』 『창작과 사실. 양심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고찰 1983~2009』 등이, 번역서로 『강 풍경을 마주한 여인들』 『행복한 불행한 이에게. 카프카의 편지 1900~1924』 등이 있다. 이화문학상(2004), 광주문학상(2014), PEN문학상(2017), 박용철문학상(2023) 등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 독일언어문학과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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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이즈음 손에 펜을 들 수조차 없었다네. 왜냐하면 누구라도 그렇게 빈틈없이 점점 드높게 탑을 쌓아간 그런 인생을, 너무 높아서 쌍안경으로도 거의 그것에 미칠 수 없을 그런 인생을 개관하다 보면, 양심이 안정을 찾을 수가 없게 되지. 그러나 양심이 폭넓은 상처를 입게 되면 그것은 좋은 일이야. 왜냐하면 그로 인해서 양심은 물린 데마다 더 민감해질 테니까. 우리는 다만 우리를 깨물고 찌르는 책들을 읽어야 해. 만일 우리가 읽는 책이 주먹질로 두개골을 깨우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책을 읽는단 말인가? 자네가 쓰는 식으로, 책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라고? 맙소사, 만약 책이라고는 전혀 없다면, 그 또한 우리는 정히 행복할 것. 그렇지만 우리한테 필요한 것은 우리에게 매우 고통을 주는 재앙 같은, 우리 자신보다 더 사랑했던 누군가의 죽음 같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멀리 숲 속으로 추방된 것 같은, 자살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책들이지. 책이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해. 나는 그렇게 생각해.
-오스카 폴라크에게, 1904년 1월 27일 수요일.


글 쓰는 일이 나를 지탱하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생을 지탱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바른 말이 아니겠는가? 이게 뭐 물론 내가 글을 쓰지 않으면 내 생이 더 낫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네. 아마도 그렇게 되면 훨씬 더 나쁘고, 완전 참을 수 없을 것이며, 정신착란으로 끝날 것일세. 그러나 그것은 물론 실제로 그렇기도 하거니와 내가 글을 쓰지 않는다 해도 역시 작가이며, 글을 쓰지 않는 작가는 어쨌거나 정신착란을 부르는 괴물이라는 전제에서 말이네. 하지만 작가라는 존재 자체가 어떻단 말인가?
-막스 브로트에게, 1922년 7월 5일.


내 삶은 다른 이들의 삶보다 더 달콤했고, 내 죽음은 그만큼 더 처절할 것이다.
내 안의 작가는 곧 죽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인물은 지반도, 지속도 없으니까,
또 먼지에서 나온 것도 아니니까.
다만 미친 듯한 속세의 삶속에서 약간 가능할 뿐이며, 향락욕의 구조일 뿐이니까.
이것이 작가이다.
작가는 인류의 속죄양이다. 그는 인간에게 죄를 죄 없이 거의 죄 없이 향유하도록
허락한다.
-1922년 7월 5일, 막스 브로트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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