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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92920575
· 쪽수 : 335쪽
· 출판일 : 2011-06-07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역사를 가정하면 오늘 갈 길이 보인다!
20세기 초 한반도가 분할됐다면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쏘지 않았다면
고종이 망명정부를 세웠다면
‘신간회’가 무너지지 않았다면
반탁운동, ‘동아일보’ 오보가 없었다면
여운형이 미군정의 민정장관이 됐다면
김구·김규식의 남북협상이 성공했다면
해방 뒤 토지개혁이 실패했다면
북한군이 사흘간 서울에 머물지 않았다면
만주에 원자폭탄이 투하됐다면
미국이 이승만을 제거했다면
제네바 회담이 타결됐다면
‘사사오입 개헌’ 실패했다면
조봉암이 사형되지 않았다면
5.16군사쿠데타가 불발되었다면
베트남에 파병하지 않았다면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 도발 없었다면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늦춰졌다면
전태일이 분신하지 않았다면
일본에서 납치된 김대중이 암살됐다면
임시행정수도 계획 실현됐다면
김재규가 박정희를 쏘지 않았다면
아웅산 테러가 성공했다면
대원외고가 생기지 않았다면
박종철 죽음이 은폐됐다면
YS·DJ 후보 단일화가 됐다면
서울올림픽이 열리지 않았다면
문익환 목사가 방북하지 않았다면
김일성 조문 슬기롭게 대처했다면
작전통제권 온전히 환수했다면
IMF 구제금융 대신 모라토리엄 선언했다면
금강산 관광이 5년 먼저 시작됐다면
대북 쌀 지원을 하지 않았다면
북한이 신의주를 홍콩처럼 개방했다면
리뷰
책속에서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이 단기적으로는 일진회의 병합청원운동이나 일본 내 병합 분위기를 고조시킨 면은 있다. 이토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메이지 원훈이 살해됐다며 격분하는 목소리가 일본열도를 뒤덮었다. 복수를 부르짖는가 하면, ‘즉시 병합’을 외치는 과격한 주장이 들끓었다. 그러나 이토 사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내 민심은 환희에 달아올랐으며, 그것이 민중에게 독립 의지를 고취한 정도는 일본에서보다 100배 이상 컸다.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쏘지 않았다면, 31쪽)
고종이 밖으로 나와 망명정부를 선포했다면 상하이 임시정부는 비교도 안 될 만한 세력을 결집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대한제국은 이미 세계 각국의 승인을 얻었고, 그 주권자였던 고종이 한일병합이 무효임을 밝히고 망명정부의 정통성을 주장했다면 이에 호응하는 국가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힘이 우선인 국제관계에서 당장 광복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이 확실히 일본의 적으로 돌아선 다음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고종이 망명정부를 세웠다면, 40쪽)
물론 원자폭탄은 끝내 투하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만약 투하되었다면, 맥아더 신봉자들의 생각처럼 한국전쟁의 조기 승리로 이어졌을까?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당시 동북아 정세, 전쟁에 대한 중국의 인식, 이 모든 것을 고려해보면 원자폭탄은 중국의 전쟁 의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다. 마오쩌둥은 미국이 원자폭탄을 사용한다면 수류탄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인도 총리 네루를 만났을 때는 “중국 인구가 얼만데”라며 미국의 원자폭탄을 ‘종이호랑이’에 비유했다.
(만주에 원자폭탄이 투하됐다면, 10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