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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와 카뮈

사르트르와 카뮈

(우정과 투쟁)

로널드 애론슨 (지은이), 변광배, 김용석 (옮긴이)
연암서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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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와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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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르트르와 카뮈 (우정과 투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4054179
· 쪽수 : 548쪽
· 출판일 : 2011-07-25

책 소개

20세기 지성계의 두 거인 사르트르와 카뮈의 논쟁사. 저자 로널드 애런슨은 이 책에서 20세기를 살았던 두 거인의 복잡했던 관계, 즉 '자유'의 문제와 '악' 앞에서의 '책임' 문제에 대해 일치했던 두 사람의 견해가 냉전과 더불어 확연히 갈라지는 전 과정을 하나하나 되짚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제1장 첫 만남
제2장 점령, 레지스탕스, 해방
제3장 전후의 참여
제4장 카뮈의 급선회
제5장 사르트르의 급선회
제6장 폭력과 공산주의
제7장 폭발
제8장 사태를 잘 정리하기, 참다운 행동을 하기
제9장 각자의 목소리를 되찾다
제10장 비공개 재판
에필로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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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로널드 애론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홉 권의 책을 집필하거나 편집했다. 책 중에는 『장 폴 사르트르: 마르크스주의 이후 세계철학(Jean-Paul Sartre: Philosophy in the World, After Marxism)』, 『카뮈와 사르트르: 둘의 우정, 그리고 그 막을 내린 언쟁(Camus and Sartre: The Story of a Friendship and the Quarrel That Ended it)』이 있다. 콰줄루-나탈 대학을 비롯한 남아프리카의 대학, 웨인 주립 대학교에서 폭넓게 강의를 하고 있으며 웨인 주립대학교의 저명한 관념사 교수인 애론슨은 현재 미시간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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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프랑스 인문학 연구 모임 ‘시지프’를 이끌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존재와 무: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 《제2의 성: 여성학 백과사전》,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읽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자살: 사회학적 연구》, 《지식인의 아편》, 《롤랑 바트르, 마지막 강의》, 《사르트르 평전》, 《레비나스 평전》(공역), 《데리다, 해체의 철학자》(공역), 《사르트르와 카뮈: 우정과 투쟁》(공역)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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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곰브로비치가 사망한 1969년에 태어나 아직은 살아 있다. 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르주 페렉으로 석사학위를, 알베르 카뮈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외대 외국어교육학부(프랑스어교육전공) 초빙 교수로 있다. 옮긴책으로 『파리의 한 장소를 소진시키려는 시도』 (조르주 페렉), 『나는 흑인이다 나는 흑인으로 남을 것이다』 (에메 세제르), 『이방인』(알베르 카뮈), 『사르트르와 카뮈』,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현자에게는 고정관념이 없다』 (프랑수아 줄리앙), 『잘난 척하는 철학자를 구워삶는 29가지 방법』, 『그리스도 철학자』 (프레데리크 르누아르),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3』 (아리스토텔레스), 『알파벳의 신비』 등이 있다. 이 또한 사족을 없애면 ‘옮긴이 김용석(1969-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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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알베르 카뮈와 장 폴 사르트르 사이의 우정은 1945년 프랑스의 해방 직후 정점에 달하게 된다. 두 사람의 우정은 전쟁 직후의 무한한 낙관주의를 반영하고 있었다.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악화되던 대립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정을 통해 전후의 숙청, 식민지 전쟁, 구태의연한 정치로의 회귀, 그리고 특히 이념적으로 대립하고 있던 미·소 두 진영 사이에서 한 진영을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냉전 시대의 충격을 잘 견뎌냈다. 그러나 한국전쟁의 발발로 이어지는 미국과 소련 사이의 갈등이 악화됨에 따라 그들은 그때까지 별다른 탈 없이 유지해 온 우정에서 회복할 수 있는 타협의 여지를 완전히 잃게 된다. 그들이 헤어지게 된 것은 단지 각자가 서로 대립하는 진영에 합세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오히려 그들 각자가 도덕적으로 그리고 지적으로 두 진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철학적 차원에서는 아주 맹렬했고, 인간적 차원에서는 아주 격렬했던 논쟁 속에서 전후 프랑스 지식인들의 삶을 대표하는 이 두 거물의 목소리는 10년 이상 지속된 우정을 공개적으로 일거에 백지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그들이 처음에 헤어지는 것을 망설이거나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흥분상태에서, 그들은 함께 공유했던 정치 성향을 버리고 과거의 공동 계획, 가령 독립된 좌파를 건설한다는 계획 등의 모든 흔적을 일소하게 된다.


카뮈와 사르트르의 관계는, 카뮈의 입장에서 보면 1938년에, 사르트르의 입장에서 보면 1942년에 시작된다. 각자가 펴낸 작품들에 대한 열광적인 발견을 통해서였다. 두 사람은 1943년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며, 곧바로 친구가 된다. 철학적으로, 정치적으로 가까웠던 그들은 비슷한 야망을 품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서로 다른 형태의 협력을 생각하기까지 했다. 해방 직후 실존주의가 대유행했던 시기에 그들은 가장 인기 있는 작가들이었으며, 두 사람의 이름은 항상 나란히 실리곤 했다. 사르트르의 이름을 빛내는 조연 역할을 원하지 않았던 카뮈는 종종 실존주의자라는 칭호를 거부했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카뮈를 자신의 새로운 참여이론의 모델로 내세웠다. 그들 두 사람 모두 유사한 길을 걸어온 지식인 투사이기도 했다. 카뮈는 당시 파리의 유력 일간지가 된 레지스탕스 기관지 『콩바』의 편집장이었으며, 사르트르는 전후 프랑스 정치, 문화 분야의 잡지계에서 곧 두각을 나타나게 될 잡지 『현대』의 편집장으로서 길을 가게 된다.


1946년 이후 발생한 여러 사건들과 더불어 강화될 이 압력은 카뮈와 사르트르의 저서들뿐 아니라 정치 노선의 변화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아직 두 사람의 대화는 각자의 저서들에서 감지될 수 있었다. 이처럼 그들은 의도적으로 서로의 이름을 거명하지도 않으면서 서로의 생각에 화답을 했던 것이다. 서로 반대방향으로 나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친구였던 그들 두 사람은, 오랜 동안 미국과 소련의 두 진영으로부터 독립된 “제3세력”을 규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들의 노력은 냉전시대에 발생한 긴장으로 인해 각각 한 진영에 합세할 수밖에 없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들은 마지막 순간, 즉 우정이 깨져 공중분해되는 순간까지 우정을 지키려고 했다. 결국 헤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들은 카뮈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각자의 저서들을 통해 여전히 논쟁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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