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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흑인이다, 나는 흑인으로 남을 것이다

나는 흑인이다, 나는 흑인으로 남을 것이다

에메 세제르, 프랑수아즈 베르제 (지은이), 변광배, 김용석 (옮긴이)
  |  
그린비
2016-07-1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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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흑인이다, 나는 흑인으로 남을 것이다

책 정보

· 제목 : 나는 흑인이다, 나는 흑인으로 남을 것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76824301
· 쪽수 : 148쪽

책 소개

그린비 '에메 세제르 선집'의 네번째 책. '네그리튀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메 세제르와 런던 대학 정치학 교수인 프랑수아즈 베르제의 대담집이다. 인터뷰라는 형식을 빌려 세제르의 생애와 활동뿐 아니라 내밀한 속내까지 읽을 기회를 제공해 준다.

목차

서문
대담
후기 _ 프랑수아즈 베르제
옮긴이 후기
에메 세제르 연보
참고문헌

저자소개

에메 세제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3년 카리브 해의 조그만 섬 마르티니크에서 태어나 2008년에 사망. 1931년에 프랑스로 유학을 갔고, 1934년 레옹 다마(Leon Damas),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Leopold Sedar Senghor) 등과 함께 저널 『흑인 학생』(L’Etudiant noir)을 창간한다. 1937년에는 수잔 루시(Suzanne Roussi)와 결혼하여 그녀와 함께 문예지 『열대』(Tropiques)의 편집을 맡으며 본격적인 시창작 활동을 전개한다. 그 결과로 1939년 『귀향 수첩』(Cahier d’un retour au pays natal)과 1946년 『놀라운 무기들』(Les armes miraculeuses)을 출간한다. 1955년에는 프랑스 진보적 사상들의 식민주의적 성격을 폭로한 『식민주의에 대한 담론』(Discours sur le colonialisme)을, 1969년에는 셰익스피어의 『태풍』(The Tempest)을 탈식민주의적 맥락으로 개작한 『어떤 태풍』(Une tempete)을 출간하며 아프리카 탈식민주의의 거장으로 거듭난다. 프란츠 파농(Frantz Fanon), 에두아르 글리상(Edouard Glissant) 등과 지적 교류를 나누었고, 프랑스 공산당(PCF)과 마르티니크 진보당(PPM)에서 정치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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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베르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령인 레위니옹 섬에서 태어나, 포스트식민주의 이론 전문가로 런던 소재 골드스미드 칼리지(Goldsmiths College) 교수이자 노예제도추모위원회(CPME: Comite pour la memoire de l'esclavag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노예제도 폐지: 식민주의 유토피아』(Abo­lir l'esclavage : une utopie coloniale, 2001), 『식민공화국』(La Republique coloniale, 공저, 2003), 『사슬에 묶인 기억 : 노예제도에 대한 질문』(La Memoire enchainee: questions sur l’esclavage, 200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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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사르트르의 극작품과 소설에 나타난 폭력의 문제〉로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읽기》 등 다수의 저서, 《바르트의 편지들》, 《데리다, 해체의 철학자》 등 다수의 역서, 〈오토픽션의 이론: 기원과 변천 및 글쓰기 전략〉, 〈‘앙가주망’에서 ‘소수문학’으로〉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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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르주 페렉으로 석사학위를, 알베르 카뮈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 외국어교육학부(프랑스어교육전공)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음과 같은 옮긴 책이 있다. <예고된 공황>, <알파벳의 신비>,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3>, <그리스도 철학자>, <값싼 석유의 종말>, <잘난 척하는 철학자를 구워삶는 29가지 방법>, <현자에게는 고정관념이 없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새로운 강대국 중국>, <사르트르와 카뮈>, <이방인>, <오르배 섬의 비밀>, <나는 흑인이다 나는 흑인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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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와 같은 자기의식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유럽 문명은 다음과 같은 하나의 이론을 정립하게 되었지요. 유럽에 동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우선은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내가 가진 관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마르티니크 사람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게 됩니다. 아주 옷을 잘 입고, 아주 속물근성에 젖어 있던 한 젊은 사람이 내게 와서 손을 내밀며 이렇게 말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세제르 씨, 난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이 한 행동을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비난합니다. 왜 당신은 자꾸 아프리카를 입에 담습니까? 우리는 그들과 아무런 공통점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들은 원시인이고 우리는 그들과 다릅니다.” 하지만 그 젊은 사람은 피부색이 나보다도 더 ‘밤색’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작자는 상당할 정도로 인종적 위계질서에 빠져 있었던 것이죠. 내가 보기에 동화는 소외이고, 이는 가장 중차대한 것입니다.


정부의 공식적인 주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당신들은 프랑스인이다.” 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우리가 프랑스인이라면 우리에게 프랑스인에 해당하는 봉급을 달라, 우리에게 프랑스인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달라 등등. 이와 같은 논리에 그들이 어떻게 맞설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베르제 및 지라르와 더불어 이 지역을 프랑스의 도로 승격하는 문제에 대해 뜻을 같이했습니다. ‘동화’라는 표현이 아니라 ‘도화’라는 표현을 내가 제일 먼저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한 세기 전부터 이곳의 시골 지역들이 동화에 유리한 쪽으로 유도되고 있었어도 말입니다.


반복하건대 내가 보기에 노예제도와 식민지 피해는 배상이 불가능합니다. 수많은 악행에 희생된 민족들을 돕는 것은 당연하고도 명백한 결론입니다. 나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추론하지 결코 배상 차원에서 추론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적용되는 논리는 다음과 같은 것이 될 겁니다. “좋다. 동의한다.” 그러고 나서 “이제 꺼져 버려. 네 몫은 받았잖아” 혹은 “이 여자의 할아버지가 내 가족을 팔아먹었잖아. 자, 직접 처단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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