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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9436802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0-10-15
책 소개
목차
제01장 올 테면 와라, 자기 책임론!
자기 책임론 1 노력하지 않으니까 빈곤한 것 아냐? · 24
자기 책임론 2 그렇게 나약하니까 성공할 수 없는 거야 · 44
자기 책임론 3 죽을 각오로 덤비면 뭐든 할 수 있지 않을까? · 60
자기 책임론 4 나만 고생하다니, 너무 불공평해! · 78
자기 책임론 5 불쌍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 94
* 덤벼라 통신
모르면 손해다! 일할 때의 기초 상식 · 37
눈 튀어나오겠네! 일본의 교육비 · 42
역시 만만찮네! 한국의 교육비 · 43
이상하지 않니? 부의 재분배 · 53
정말 큰일! 넷카페 난민 · 56
어떻게 된 거지? 파견 노동과 파견 해고 · 70
남의 일이 아니다! 홈리스 문제 · 76
의지가 되네! 생활보호 · 89
야단났다! 세계 대불황 · 93
그랬구나! 사회보장의 역사 · 113
뭐야 이건! 글로벌 경쟁 · 119
자기 책임론은 이제 그만! · 120
여기서 잠깐 쉬어가기 · 126
제2장 우리 사회를 포기할 수 없다!
네가 그 한가운데에 있다면 · 130
바꿔야 할 것은 우리 사회라고 생각한다면 · 148
살기 좋은 사회를 꿈꾼다면 · 180
덤벼라 대담
시게마츠 기요시 vs. 유아사 마코토 · 207
해제│ 우석훈 · 236
리뷰
책속에서
밑천이 적은 사람은 높은 목표 같은 것은 쉽게 포기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낮은 목표를 가져야 할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그럼 너무 불공평하다.
"당신은 밑천이 적으니까 포기해라."라고 말하기 전에 그 사람의 밑천을 더 늘리기 위해 사회가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어떤 밑천에 둘러싸여 있는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어 버린다.
집에 돈이 없고, 인간관계의 덕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사회가 대신 밑천이 되어 주면 된다. 그것은 인류가 이제까지 역사를 통해 쭉 해온 일이다. - 본문 41쪽에서
어려운 처지를 디딤돌 삼아 쭉 뻗어가려면 조건(밑천)이 필요하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든가, 우울한 기분에 맞설 수 있는 무엇, 음악이나 스포츠나 공부, 곁에서 격려해 주고 뒤를 밀어주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돈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많은 것들이 주변에 있어야 비로소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다. 알고 보면 평범하게 살아가기란 참 힘들다.…… 마음먹기 나름이라든가 긍정적으로라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는 기분 자체가 밑천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결국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기분이 아닌 밑천이다. - 본문 142~143쪽에서
해박한 지식을 내세워 남의 입을 다물게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쉬운 일이다. 남의 의견을 이끌어 내는 쪽이 오히려 어렵다.…… 누군가의 입을 다물게 하는 것이 자기 책임론의 목적이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반대다. 상대가 마음껏 떠들 수 있게 하는 것,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 본문 204~20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