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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

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

김용택, 도법 (지은이), 이창수 (사진), 정용선 (정리)
  |  
메디치미디어
2009-10-1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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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

책 정보

· 제목 : 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205548
· 쪽수 : 360쪽

책 소개

김용택 시인과 도법 스님이 육성으로 들려주는 문학적, 사상적 자서전. 이 책은 자신을 낳아준 자연을 닮고 길러준 어머니를 닮고 가르친 아이들을 닮고 싶어 하는 한 시인과, 오로지 부처를 따라 살며 부처가 되겠다는 신념과 의지로 살아온 한 스님의 이야기다. 김용택 문학세계의 원천과 궤적이, 그리고 도법 스님 사유의 총화가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 김용택 시인과 도법 스님을 만나다

첫째 마당 자연 속에서, 공동체 속에서 - 김용택 시인
가난했지만 가난을 몰랐던 유년
일 잘하는 소년, 산하대지로부터 배우며 성장하다
영화를 보며, 중.고교를 다니다
오리를 키우다가 서울로, 다시 고향으로

둘째 마당 죽음이라는 화두를 잡고 선방에서 - 도법 스님
제주도 이주민의 아들, 금산사로 출가하다
첫 번째 화두, 죽음과 허무
구도의 길, 강원과 선방에서

셋째 마당 물 흐르듯 행복하게 - 김용택 시인
가장이 되어 동생들을 키우며 행복을 느끼다
문학 병이 들다
아이들과 지내며 시인이 되다
복을 가꾸는 삶

넷째 마당 허무를 넘어 연대로 - 도법 스님
존재의 평등한 실상을 보다
생명과 세계의 본질은 연대
연대적 삶을 위한 공동체 운동

다섯째 마당 내 시의 원천은 대지와 어머니 - 김용택 시인
어머니
농촌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7,80년대 한국 사회 격동기
섬진강, 섬진강 이후

여섯째 마당 진리 실험의 길 - 도법 스님
선우도량과 화엄학림
조계종 개혁불사와 종단사태 수습
비폭력 평화주의의 힘

일곱째 마당 교사 시인, 지구 환경으로 눈을 돌리다 - 김용택 시인
교사를 퇴직하다
중대한 문제, 자연 파괴와 기후변화
내 삶의 나머지 과제들

여덟째 마당 생명 평화, 민족 평화의 길에 나서다 - 도법 스님
생명 평화, 민족 평화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생명평화 순례
‘지금 여기서’의 편안한 삶이 인간답게 사는 길
단순 소박한 삶, 해답은 사랑과 신뢰의 공동체

에필로그 대안을 향하여

저자소개

김용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그래서 당신』 『수양버들』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나비가 숨은 어린 나무』 『모두가 첫날처럼』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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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제주에서 태어나, 17세가 되던 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가했다. 66년 금산사에서 출가하여 69년 해인사 강원을 거쳐, 이후 13년 동안 봉암사와 송광사 등 제방선원에서 선 수행을 했다. 87년엔 금산사 부주지를 맡았고, 90년엔 청정불교운동을 이끈 개혁 승가 결사체 선우도량을 만들었다. 95년부터 실상사 주지를 맡아 인간화 생명살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98년 실상사 소유의 땅 3만 평을 내놓고 귀농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98년 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이 기존의 총무원과 정화개혁회의로 나뉘어 다툴 때 총무원장 권한대행으로 분규를 마무리 짓고 미련 없이 실상사로 내려갔다. 99년엔 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 창립하면서 귀농운동 차원을 넘어 생활협동조합・대안교육・생명평화운동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2004년 실상사 주지 소임을 내려놓은 후,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길을 떠났다. 이후 5년 동안 3만 리를 걸으며 8만 명의 사람을 만나 생명평화의 가치를 전했다. 2010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본부 본부장 등 종단 소임을 맡아 다툼 없고 평화로운 사회로 가는 길을 내다가 2017년 실상사로 내려와 다시 실상사 사부대중공동체와 마을공동체를 일구고 있다. 현재 지리산 실상사 회주이자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붓다, 중도로 살다》 《화엄경과 생명의 질서》 《길 그리고 길》 《화엄의 길, 생명의 길》 《내가 본 부처》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지금 당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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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사진)    정보 더보기
16년간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2000년 지리산 악양에 정착, 약간의 농사와 사진을 즐기며 놀고 있다. 2008년「움직이는 산, 智異」(학고재 갤러리), 2009년「Listen_‘숨’을 듣다」(성곡미술관) 등의 전시를 열었다. 지리산학교 초대 교장, 국립순천대학교 인문예술대학 사진예술학과 겸임교수이다. 저서로『지리산에 사는 즐거움』『내가 못 본 지리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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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선 (정리)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주자학의 형이상학적 특질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장자의 해체적 사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복잡한 시대에 청춘을 보내고 스스로에게 꽃 시절이 없었다고 한탄하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장자와 불법을 만나면서 고뇌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이 편편해지기 시작했다. 장자의 덕을 많이 보아서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공부할 수 있는 불경들이 산맥처럼 버티고 있는 것에 환희심을 느끼고 있다가, 불현듯 자리 잡고 앉아 5년 동안 불경과 논서 대장정(大長程)을 하면서 여러 선지식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전개될 삶의 인연사를 여유롭고 흥미로운 시선으로 기다리고 있다. 저서로 『한국의 사상』, 『장자, 위대한 우화』, 『장자, 제자백가를 소요하다』,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장자, 나를 해체하고 세상을 해체하다』, 『장자, 붓다를 만나다』가 있고, 역서로 『동양삼국의 주자학』, 『죽림칠현과 위진명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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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루는 집에 석유보일러가 고장 났어요. 그래서 기술자를 불러 수리를 하는데, 그분이 보일러에 호스를 연결해서 뜨거운 물을 다 빼내더라고요. 마당으로 뜨거운 물이 모락모락 김을 내며 스며들자, 어머니가 재빨리 마당으로 뛰어나오셨어요. 그러고는 김이 나는 마당에 허리를 숙인 채 엄숙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나직나직 말씀하셨어요. “눈 감아라, 눈 감아라.”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우리 어머니 말씀이, “땅에 함부로 뜨거운 물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뜨거운 물이 땅에 스며들어 땅속 벌레들의 눈에 닿으면 눈이 먼다. 그러니 그 생명들이 다치지 않게 하려고 ‘눈 감으라’고 했다” 하시는 거예요. 내가 “벌레들이 어머니 말을 알아들어요?” 했더니, 아무 의심 없이 대답하시더군요. “하먼.” - 김용택 시인


부처는 출가 이후 일생을 거지로 살면서, 가진 것 없이 살았고, 얻어먹으면서도 무척 겸손했어요. 우리가 죽을 때까지 본받아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부처의 ‘거지 정신’이에요. ‘거지 정신’을 제대로 실현하는 것은 바로 자신을 위한 거예요. 이 ‘거지 정신’은 물질적인 것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필요해요. 가진 게 많으면 오만해지고…… 자신의 주관, 선입견, 편견, 이런 것이 많으면 법을 빌 수가 없어요. 자기 안에 가진 것을 비워야 해요. 겸손하게 자신을 비워야만 법을 빌 수가 있는 거죠. …… 사상과 정신은 하늘보다 높을 만큼 고준해야 하지만, 마음가짐과 행동거지는 겸허하게 낮추어야 하죠. 더 가난해져야 해요. - 도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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