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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서울

성난 서울

(미래를 잃어버린 젊은 세대에게 건네는 스무살의 사회학)

우석훈, 아마미야 가린 (지은이), 송태욱 (옮긴이)
꾸리에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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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서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성난 서울 (미래를 잃어버린 젊은 세대에게 건네는 스무살의 사회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6217534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09-04-20

책 소개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과 일본 ‘프레카리아트 운동의 잔다르크’ 아마미야 카린이 분노한 서울의 한복판에서 만났다. 이들은 OECD 국가 중 비정규직 비율 단연 1위, 20대의 절반이 무직인 한국의 20대에게 미래는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희망과 연대의 사회학을 모색한다.

목차

아마미야 카린은 누구인가
-빈곤과 차별 사회를 향한 거침없는 하이킥

유쾌한 반격은 이미 시작되었다

“만국의 프레카리아트여, 공모하라!”

서울로 가는 길
-삶의 다른 가능성을 찾아서

한국, ‘쓰고 버려지는’ 노동의 현실에 놀라다

그대들의 이름은 ‘88만원 세대’
-우석훈.아마미야 카린 대담

스쾃하라! 저항하라! 창작하라!
-빈집을 점거하는 아티스트들

걸으면서 묻는다
-코뮌을 만드는 연구자들

일본 헌법 9조의 그림자
-한국에서 병역을 거부하는 젊은이들

불안(정)하기 때문에 맞서 싸운다
-한.일 공통의 노동/생존의 문제

서울의 밤,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

<성난 서울>, 또 다른 시작을 위하여

저자소개

우석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현대환경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국무조정실 등에서 환경 관리와 기후변화협약 담당 업무를 수행했다. 수년간 기후변화협약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국제 협상에 참가했고, 한국생태경제연구회의 설립에 참여한 이래 생태계 경제학의 기본 이론을 정리하고 생태학과 경제학을 접목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쓴 책으로 『힘내라, 도서관!』, 『천만국가』, 『88만원 세대』, 『당인리』, 『팬데믹 제2국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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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야 가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일본 홋카이도 출생. 작가이자 반빈곤 운동 활동가. 스무 살 무렵 ‘살기 힘듦’의 문제에 눈을 뜬 후 처음에는 우익 단체 활동을 통해 사회와 접속했다. 우익 펑크밴드 보컬로 활동하는 등 남다른 이미지 때문에 ‘미니스커트 우익’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 헌법 전문을 우연히 읽은 것을 계기로 생각의 방향이 바뀌었다. 26세에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 『생지옥 천국』(2000년)이 주목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이때부터 일본 사회가 외면하는 격차 및 빈곤 문제에 적극 이의를 제기하며, 끈질기게 취재하고 저항하고 책을 썼다. 2011년 3월 11일 대지진 이후로는 탈원전 운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07년에 출간한 이 책 『살게 해줘!: 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은 일본저널리스트회의(JCJ)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1억 총빈곤 시대』(2017년), 『98%의 미래, 중년파산』(2016년), 『성난 서울』(2009년) 등 40여 권의 책을 썼다. 현재 반빈곤네트워크 간사, 『주간금요일』 편집위원, 프리터전반노조 조합원, ‘부서진 사람들의 제전’ 명예회장, ‘공정한 세금 제도를 요구하는 시민연락회’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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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졸업 후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습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환상의 빛』, 『수상한 신호등』, 『케첩맨』, 『괴물원』, 『나는 달걀입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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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희망청 교류모임에서는 그들이 만든 20대의 문제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그 영상을 보면서 나는 가벼운 기시감에 휩싸였다. 그 모습은 다름 아닌 1990년대 일본 젊은이들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취직 빙하기’라 불리던 그 시대, 공교롭게도 하루아침에 모라토리엄을 강요받은 일본의 젊은이들 대부분은 프리터가 되어 일을 찾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도 있었고, ‘취직할 수 없는’ 사정 때문에 갑자기 주어진 ‘유예’ 속에서 부랴부랴 해야 할 일을 찾기 시작한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찾으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꾸는’, 그러나 정작 ‘쓰고 버리는 노동력’ 등으로 불리던 그들의 일부는 그 10년 후 노숙자가 되어 있었다. - 본문 'CHAPTER 1, 모라토리엄, 자기 찾기, 그 후...' 중에서

두 장에 걸쳐 나는 한국에 와서 내가 만난 두 개의 실험적인 공동체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문래동 철공소를 근거 삼아 젊은 아티스트들과 더불어 예술적 저항을 계속하는 김강씨와 연구자들의 코뮌 ‘수유+너머’.
그들이 그려내고 있는 세계는 너무나도 자유로워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어쩐지 나의 뇌가 다른 대기를 통과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만 방심해도 딱딱하게 굳어지고 마는 내 자신의 생각을 근본에서부터 다시 묻게 하는 그런 언어와 표정들과의 만남.
우리는 지금보다 더 당당하게, 자유롭게 세계를 상상하고 그려 보아도 된다. 그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몇 번이고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 본문 'CHAPTER 4, ‘실패’하는 즐거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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