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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분의 1의 우연

10만 분의 1의 우연

마쓰모토 세이초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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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분의 1의 우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0만 분의 1의 우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8791070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3-10-11

책 소개

마쓰모토 세이초 장편 미스터리 소설. 한밤중의 도메이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6중 추돌사고. 6명의 사람들이 한 순간에 목숨을 잃는다. 마침 근방에서 야경을 찍으려 했던 아마추어 사진가 야마가 교스케는 이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데…

목차


연간 최고상
반향
현장 조문
꽃다발과 히나 인형
초보자의 방문
야마가 교스케라는 사람
우연을 물고 늘어지다
불덩어리
다시 현장으로
현장 조사
종잇조각들의 실체
조명기구
소개자
무적 소리 들리는 객실
전화와 활자
두 개의 시든 꽃다발
내면의 목소리
시대의 증언
현장 사전 답사
어둠 속을 함께 걷다
죽마
크레인 위
촬영 문답
사고 현장 이야기
15미터 아래
현장검증
담배꽁초와 부인
늘 혼자
대마의 계절
가노잔 산으로 가다
밀교 사원
산 위의 밤
최고점 352미터
환시 환각
최후의 불빛

소름이 돋을 만큼 현대적
역자 후기

저자소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트릭이나 범죄 자체에 매달리기보다는 범죄의 사회적 동기를 드러내서 인간성의 문제를 파고드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붐을 일으킨 마쓰모토 세이초는, 오늘날 일본 미스터리 소설 작가들의 문학적 뿌리이자 영원한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다. 41세 늦은 나이로 데뷔해서 숨을 거둔 82세까지 그는 “내용은 시대를 반영하고, 사상의 빛을 받아 변모해간다”는 신념을 지니고 전력투구의 필치로 천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궁핍과 학력차별을 뛰어넘어, 41세에 작가가 된 늦깎이 1909년 기타큐슈의 작은 도시 고쿠라에서 태어난 세이초는, 40세가 될 때까지 작가가 될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을 만큼 궁핍한 환경에서 열악한 세월을 보냈다.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의 역사는 1950년부터 마침내 극적으로 펼쳐졌다. <주간 아사히> 공모전에 그의 데뷔작 ?사이고사쓰?가 당선되었고, 이후 비록 재능은 있지만 고단한 인생을 보낼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주인공을 그린 ?어느 <고쿠라 일기> 전?으로,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는 나오키 상에 후보로 올랐다가 도리어 아쿠타가와 상에 당선되는 행운을 거머쥔다. 대중문학과 순문학의 경계가 무너지는 실로 파천황 같은 대반전이었다. 일분일초도 허비하지 않고 작품을 쓴 전력투구의 자세 이후 전업작가로 나선 세이초는 창작력에 불이 붙으면서 “공부하면서 쓰고, 쓰면서 공부한다”는 각오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1955년에 발표한 ?잠복?부터 장편소설 <점과 선>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연이어 <제로의 초점>, <눈동자의 벽>, <모래그릇> 등을 내면서 세이초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부동의 지위를 쌓는다. 그는 마치 중년에 데뷔한 한을 풀기 위해 일분일초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는 사람처럼, 그의 모든 생애를 창작활동에 쏟아 부었다. 작가 생활 40년 동안에 쓴 장편이 약 100편이고, 중단편 등을 포함한 편수로는 거의 1,000편, 단행본으로는 700여 권에 이른다. 많이 썼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이다. 추리소설에서 논픽션까지, 시대와 정면으로 대치하다 소설가로 자리를 잡자마자, 세이초가 다음으로 파고든 것은 논픽션이었다. 1961년 51세에 문제작 <일본의 검은 안개>를 발표해서 일본 사회를 뒤흔들었다. 이때부터 일본에서는 사회나 조직의 불투명한 비리를 표현할 때 ‘검은 안개’라는 말이 대유행처럼 쓰였다. 이어서 1964년부터 7년간에 걸쳐 집필한 <쇼와사 발굴>은 그의 작품 가운데 혼신의 대작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끊임없는 자기공부와 불굴의 정신력으로 자신을 채찍질했던 세이초였기 때문에 픽션, 논픽션, 평전, 고대사, 현대사 등으로 창작 세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이초는 평생 온갖 규범을 넘어선 작가였고, 전쟁과 조직과 권력에 반대한 사람이었다. 그로 인해 문단과 학계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1976년부터 실시한 전국 독서 여론조사(마이니치 신문 주최)에서 10년 동안 ‘좋아하는 작가’ 1위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하게 국민작가의 지위를 얻었지만, 관에서 받은 훈장은 평생 동안 단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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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미치오 슈스케의 『N』, 아라키 아카네의 『세상 끝의 살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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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희생자의 언니가 비탈면에 기대어 놓는 형태로 꽃다발을 갓길 가장자리에 놓았다. 복사꽃의 붉은빛과 유채꽃의 노란빛이 마른풀 앞에 선명하게 비쳤다. 언니는 고개를 숙이고 간절히 합장하면서 낮은 소리로 중얼거리다가 이내 오열하기 시작했다.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그녀의 어깨가 하염없이 파도쳤다.
남자는 그녀와 나란히 합장했다. 그 역시 어깨를 떨었다. 욱, 욱, 하는 이상한 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오는가 싶더니 이내 격한 통곡이 되었다. 무릎을 꿇고 있다가 앞으로 엎드린 자세가 되어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손가락 사이로 눈물이 흘러 떨어졌다.
조심스레 뒤를 돌아다본 교통계장은 남자가 우는 모습을 보고, 처제인 야마우치 아키코를 꽤 사랑했던 게로군,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시선을 쳐들며 말했다.
“사고는 언제 어느 구간에서 일어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도메이 고속도로에는 커브 구간이 무수히 많습니다. 특정한 지점에서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아주 낮습니다. 또 설령 그 지점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해도 그게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
다. 낮에 일어날지 밤에 일어날지도 알 수 없지요. 니시다 씨의 말씀대로라면 야마가 씨는 꿈처럼 막연한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만…….”
“그게 바로 야마가 군의 집요함이죠. 상식적으로는 생각하기 힘든 일이지만, 그에게는 그런 이상한 기질이 있어요. 이상한 피사체를 추구하다 보니 성격도 이상해진 거겠죠.”
니시다는 다시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렇게 확률이 희박한 것을 끈기 있게 기다린다니, 글쎄, 과연 어떨까요.”
“하시모토 씨가 그렇게 말씀하셔도, 실제로 그 사람이 그날 현장에서 밤 11시에 대형 사고 현장을 촬영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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