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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상학/해석학/실존철학
· ISBN : 9791128869631
· 쪽수 : 158쪽
· 출판일 : 2023-04-20
책 소개
목차
서론
제1부 자연주의 철학
제2부 역사주의와 세계관 철학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철학자에게는 공동정신(Gemeingeist)의 발견이 자연(Natur)의 발견만큼이나 중요하다. 실로 일반적 정신생활에 몰두하는 것은 자연에 몰두하는 것보다 더 근원적이고, 그래서 보다 기초적인 탐구 자료를 철학자에게 제공한다. 왜냐하면 본질학(Wesenslehre)인 현상학의 영역은 개인적 정신으로부터 일반적 정신의 전체 영역에로 곧바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철학은 ‘자신의’ 절대적으로 명석한 출발점, 즉 자신의 절대적으로 명석한 문제들과 이 문제들의 고유한 의미에서 미리 지시된 방법들과 가장 밑에는 절대적으로 명석하게 주어진 사태들의 연구 영역을 획득할 때까지 결코 휴식하면 안 된다. ‘어디에서도’ 철저한 무편견성(無偏見性)을 포기하면 안 되며, 가령 처음부터 이 ‘사태들(Sachen)’을 경험적 ‘사실들(Tatsachen)’과 동일하게 확인해도 안 되고, 이렇게 중요한 의미에서 직접적 직관 속에 절대적으로 주어진 이념(Ideen)에 대해 맹목적 태도를 취해도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 시대가 성취해야 할 가장 위대한 발걸음은 올바른 의미에서 철학적 직관에 의해 ‘현상학적 본질 파악’의 무한한 연구 영역을 열고, 간접적으로 기호화하거나 수학화하는 어떤 방법도 사용하지 않고, 또한 추론과 논증의 장치도 사용하지 않은 채, 가장 엄밀하고도 ‘모든’ 장래의 철학에 대해 결정적인 풍부한 인식을 획득하는 학문의 길을 여는 것임을 인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