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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숙 : 트럭 Truck

강영숙 : 트럭 Truck

강영숙 (지은이), 전승희 (옮긴이), 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도서출판 아시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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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숙 : 트럭 Truck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강영숙 : 트럭 Truck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0198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4-06-13

책 소개

한국 현대 소설의 대표 단편작을 뽑아 한국어.영어로 동시 수록한 '바이링궐 에디션'. <트럭>은 개별 단편으로서의 밀도가 높기도 하거니와, 소설집 전체, 나아가 작가의 소설적 관심과 지향을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단연 문제적인 작품이다.

목차

트럭 007
Truck
해설 069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83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92
About the Author

저자소개

강영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8월의 식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흔들리다》 《날마다 축제》 《아령 하는 밤》 《빨강 속의 검정에 대하여》 《회색문헌》 《두고 온 것》, 장편소설 《리나》 《라이팅 클럽》 《슬프고 유쾌한 텔레토비 소녀》 《부림지구 벙커 X》를 펴냈다. 한국일보문학상, 백신애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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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보스턴 칼리지의 한국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쟁 트라우마와 기억, 탈식민주의, 탈자본주의, 탈인간 중심주의적 문학, 문학과 소수자, 번역과 비교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으며 계간지 『아시아』와 아시아 출판사에서 나온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편집 위원으로 일했다. 『오만과 편견』(공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설득』, 『환락의 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수영장 도서관』, 『사소한 일』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김대중 자서전』, 『랍스터를 먹는 시간』, 『회복하는 인간』 등을 영어로 옮겼다. 풀브라이트 기금, 국제 교류 재단 기금, 대산 재단 번역 기금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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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정보 더보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뉴욕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공부했다. 지난 2년간 서울에 거주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문학에 깊이 몰두할 기회를 가졌다. 2014년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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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이 깊어갔고, 트럭은 꼭 밤에 떠나야 한다고 했다. 여자는 내가 벌판을 걸어 집 앞에 도착했을 때보다 더욱 따뜻하게 나를 안아주었고, 내 손바닥 안에 자신의 긴 머리를 묶었던 오색실과 누구의 것인지 모를 이빨이 담긴 유리병을 선물로 주었다. 트럭이 달리는 동안 나는 여자가 내게 준 선물을 가슴에 꼭 안고 있었다. 나는 남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서 핸들을 잡지 않은 남자의 한 손에 내 비밀의 징표인 마지막 디스켓을 쥐어주었다. 남자는 신기한 물건이라는 듯 훑어보고는 운전석 발밑에 아무렇게나 던져버렸다. 하지만 나는 비밀을 고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얼마를 달렸을까. 남자는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내가 본 여자 중에 당신이 제일 못생겼어요. 남자는 웃으면서 라디오 볼륨을 높였다. 그 어느 때보다도 깨끗한 전파 상태로 유행가가 흘러나왔고 남자는 침을 튀기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하늘 위의 흐린 별빛은 끈질기게 반짝거리고 있었다.

The night was deepening, and the man said the truck must leave at night. The woman gave me a hug, an even warmer one than that she had given me when I’d arrived. She placed in my palm several colorful strings, which she had used to tie her long hair, and a glass jar, which had an unknown person’s tooth in it. As the truck began to inch forward, I held those gifts tight in my arms.I wanted to thank the man, so I handed him the last diskette, the last sign of my secret. He looked at it as if it was something mysterious, then he tossed it onto the floor of the truck. But I felt relieved that I’d confessed my secret to someone. How far had we traveled? The man muttered something to himself. “You’re the ugliest woman I’ve ever seen.” The man smiled and then turned up the volume on the radio. A single clean wave of a popular song, cleaner than any I’d ever heard before, flowed out from the radio and the man began to sing along, spattering saliva all over as he sang. The stars were sparkled dimly and persistently in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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