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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경제적 결과

평화의 경제적 결과

존 메이너드 케인스 (지은이), 정명진 (옮긴이)
부글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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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경제적 결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평화의 경제적 결과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9115920035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6-04-10

책 소개

부글 클래식 시리즈. 독일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춘 파리평화회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용에 바탕을 둔 평화가 필요한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는 책이다. 당시엔 경제적 접근이 무엇보다 필요했는데도 평화회의를 주도한 인물들은 하나같이 정치적으로만 접근했다고 케인스는 지적한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글>
1장 전쟁 이전의 유럽
2장 파리평화회의
3장 평화조약
4장 배상
5장 평화조약 이후의 유럽
6장 치유

저자소개

존 메이너드 케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경제학자. 1883년 6월 5일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다. 영국 재무성 대표로서 1919년 1월 파리평화회의에 참석한 케인스는 세계 전체의 미래보다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가들에게서 깊은 환멸을 느꼈다. 그는 같은 해 6월 대표단에서 사퇴하고 평화회의의 실체와 베르사유조약의 문제점을 짚은 《평화의 경제적 결과》를 그해 12월 출간했다. 케인스는 제2차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1944년 7월 브레턴우즈 회의에 영국 대표단 수장으로 참여했고, 국제부흥개발은행(현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을 창설하는 데 기여했다. 1946년 4월 21일 영국 서식스주 틸턴에서 세상을 떠났다. 《평화의 경제적 결과》는 케인스로 하여금 “같은 통찰력을 지녔으나 용기는 상대적으로 덜한 사람 혹은 같은 용기를 지녔으나 통찰력은 상대적으로 덜한 사람이 침묵을 지키고 있을 때 일약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대표작이다. 주저는 현대 거시경제학의 구심점이 된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이며, 화폐이론을 고전파 경제학의 틀에서 탈피시키려 한 《화폐론》과 《화폐개혁론》, 불확실성과 확률에 대한 논리적 해석인 《확률론》 등 걸출한 저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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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다른 책 >
정명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칼 융 레드 북>(칼 구스타프 융) <흡수하는 정신>(마리아 몬테소리) <부채, 첫 5000년의 역사>(데이비드 그레이버), <나는 왜 내가 낯설까>(티모시 윌슨)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은 어쩌다 포퓰리즘이 되었는가>(소피아 로젠펠드), <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노베르토 앤젤레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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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약속을 존중하고 정의를 충족시키는 것이 파리평화회의의 임무였다. 그러나 삶을 재구축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했다. 이 임무는 승자의 아량이라는 원칙에 따라서도 필요했지만 유럽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프랑스가 현재의 투쟁에서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이번에는 영국과 미국의 도움을 받았다), 유럽의 내전은 정기적으로 일어나는 행사 같은 것이라거나 아니면 적어도 미래에 다시 일어나게 되어 있다고 보거나, 과거 100년 동안 이어져온 강대국 간의 갈등은 당연히 다시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가진 사람의 눈으로 보면, 장래 프랑스의 위치는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이런 미래관에 따르면, 유럽 역사는 영원히 프로 권투 시합 같은 것이 될 것이며, 이번 라운드에는 프랑스가 이겼지만 이번 라운드가 마지막 라운드가 아닐 게 틀림없다. 프랑스와 클레망소의 정책은 인간의 본성이 언제나 똑같다는 점을 보려하면 구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았다는 믿음에서, 또 국제연맹이 대표하는 모든 원칙에 대한 회의(懷疑)에서 나온 것이었다.”

“워싱턴을 떠날 때, 윌슨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역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으며 또 신망도 얻고 있었다. 대담하고 신중한 그의 발언은 유럽 주민들에게 유럽 정치인들의 목소리보다도 더 절실하게 다가왔다. 적국의 국민들도 윌슨 대통령이 자신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믿었으며, 연합국의 국민들도 그를 승리가자 아니라 거의 예언자와 같은 존재로 받아들였다.”

“여기서도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불행하게도 정치적 고려가 경제적 고려를 방해하고 있다. 무역과 경제적 교류가 자유로이 이뤄지는 체계에서는 철이 정치적 국경의 이쪽에 있고 노동과 석탄, 용광로가 다른 쪽에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자면, 인간은 스스로를 빈곤하게 만들고 서로를 빈곤하게 만들 방법을 고안해내고 개인적 행복보다 집단적 증오를 더 선호한다.”

“로이드 조지 총리나 윌슨 대통령 중에서 어느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관심을 요구하고 있던 문제들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치적이거나 영토적인 것이 아니라 재정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했더라면, 또 미래의 위험은 국경이나 주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석탄, 운송에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유럽은 아마 아주 다른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로이드 조지도, 윌슨도 파리평화회의의 어느 단계에서도 이런 문제들에 적절한 관심을 쏟지 않았다.”

“유럽이 난국에서 빠져나오려면, 미국이 아주 큰 아량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유럽은 스스로 먼저 아량을 베풀 수 있어야 한다. 독일만 아니라 서로를 벗기는 일에도 몰두하고 있는 연합국이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미국에 도움을 청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만약에 1918년 12월의 영국 총선이 탐욕이 아닌 관용의 정신에서 치러졌더라면, 유럽의 재정적 전망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져 있을 것이다.”

“지금도 나는 파리평화회의가 열리기 전이나 평화회의 초반에 영국 대표들이 미국 대표들과 경제적 및 재정적 상황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깊이 해야 했다고 믿고 있다. 또 영국 대표단에게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할 권한이 주어져야 했다고 믿고 있다. 그러면 구체적인 제안에 이런 내용이 포함될 수 있었을 것이다. (1)연합국 상호간의 부채는 즉시 탕감한다. (2)독일이 연합국 측에 지급할 액수를 100억 달러로 정한다. (3)영국은 이 액수에 대한 청구를 포기하고, 영국이 받을 몫은 파리평화회의가 새로 창설할 국가들의 재정을 돕는 목적에 쓰도록 넘긴다. (4)즉시적으로 사용할 신용의 바탕을 조성하기 위해, 독일이 배상금으로 지급할 총액 중 일정 부분에 대해 조약의 모든 당사국들이 보증한다. (5)옛 적국들도 자국의 경제 부흥을 위해 그와 비슷한 보증이 따르는 채권을 발행할 권한을 갖는다.
이 같은 제안은 미국의 관용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조치는 불가피했으며, 미국의 재정적 희생을 줄인다는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미국에도 꽤 호소력을 지니는 조치였다. 그런 제안들은 실현 가능했을 것이다. 거기엔 공상적이거나 유토피아적인 요소가 하나도 담겨 있지 않다. 또 그 제안들은 유럽에 재정적 안정과 부흥의 가능성을 열어주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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